명절은 참 슬퍼요. 앉아서 음식하며 집어먹게 되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몸은 몸대로 상하고, 살은 살대로 찌고...흑흑흑.

이번 설에도 2kg은 찐 것 같아요. 한 달 넘게 애써서 뺀 살 3일만에 도루묵 되어 버렸네요.

게다가 오랜만의 강추위에 우리집 보일러 온수관이 얼어붙어서 따뜻한 물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틀이나 머리 못 감아 머리는 떡이 되고...세탁기도 물 빠지는 관이 얼어서 빨래도 못 돌리고...

정초부터 거지꼴을 하고 컴 앞에 앉았네요. 에구구...

추위에 서재 식구들은 모두 평안하신지. 여하간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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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1-2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마음 놓으면 연휴동안 3킬로 찐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저도 2킬로정도 쪘답니다-_-;성묘하러 산에 가는데 얼마나 춥던지;; 진/우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은이, 그린이... 정승각

초방 책방.

진이의 사진 독서록 설날 특집,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입니다. 마침 한복을 차려 입은 진이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에 이때다! 하고 집어 줬지요. 설날 특집이라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가 더 어울리겠지만 이 책은 벌써 소개해 드렸잖아요.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는 <강아지 똥>, <오소리네 집 꽃밭> 등으로도 유명한 정승각님이 만드셨습니다. 다른 여러 작품에서도 우리의 얼이 담긴 그림을 그리려 애 쓰셨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노력이 더욱 각별하네요. 오방색과 금니(금박) 기법으로 공들여 그린 그림은 외국의 기법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참 웃기죠? 우리의 것을 이렇게 낯설고 새롭게 받아들이다니 말예요.

진이도 자주 읽어달라고 뽑아오는데...멋드러진 우리의 그림이 좋긴 하지만, 어떨 때는 아이들 그림책의 그림으로는 조금 부적합한 면도 있다고 보입니다. 등장하는 대상들이 기법의 특성상 흐릿하게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종종 알아보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그림이 전공이신 분이라, 가끔 이야기의 전개나 대화글이 매끈하고 맛깔스럽지 못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옥에 티가 있다고 해서 옥이 돌이 되진 않지요. 아이들 그림책을 고를 때 여러 가지 기법의 그림, 그린이의 개성과 기백이 담긴 그림을 보여주라고 하잖아요.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를 보면 함께 보는 어른들도 우리 그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참, 이 글 쓰면서 찾아보니, 정승각님은 서양화를 전공하셨네요. 의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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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2004-02-03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복입은 모습이 넘 예쁘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한참 지났지만^^ 루돌프 연우입니다. 재작년 파리0게트의 크리스마스 케익 판촉 선물이었던 <루돌뿔>을, 며칠 전 TV 뒤에서 찾아냈거든요.

사진 찍기 직전에 문에 부딪혀 왼쪽 눈가가 벌겋건만...카메라만 보면 마냥 웃게 되는 연우.ㅋㅋㅋ

그런데, 울 연우는 갈수록 눈이 작아지네요. 흐음...평소엔 보통은 되는데, 웃으면 눈이 완전히 없어져요. 나 닮아서 그러는 걸 뭐라 할 수도 없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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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1-2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빠리뽕게트의 루돌뿔을 쓴 연우라니, 눈이 없어져도 너무너무 귀여운데요! >_<
저 완벽한 모양의 입술하며- 호호.
 

2004.1.23.

드디어...한 권 남았다. 그것도, 14권은 다른 것보다 좀 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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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1-23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 뒷얘기가 없으니까요; 14권을 읽고나면 절규하게 되실겁니다;_;

ceylontea 2004-01-2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까지 안나온 만화고.. 절대 끝까지 안나올거라...마음에 꼭꼭 주지를 시키고 읽으세요...절규 하시지 마시고... "그래도 지금 14권까지는 즐거웠지 않아?"라 생갹해주세요...
 

20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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