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7. 1. - 올해의 서른 번째 책
★★★★★
탁월한 문장, 존재감이 확실한...설명하기 어려운 '힘'을 지닌 등장인물, 그러나 분명, 그것이 다는 아니다. 이 책에는, 하루에 몰아쳐 읽어서는 알아채기 힘든 더 거대한 배후....어떤, 얼개가 있다.
하지만 우선은 문장과 인물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책 열심히 읽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고, 순간적인 결기로 정보 없이 뽑아든 책 치고는 성공, 아주 대성공이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소장하고 싶어졌다. 보관함에 넣어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