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세나 안티 퍼스피런트 데오드란트 - 시트러스 90g
유니레버
평점 :
단종


처음 데오드란트가 나왔을 때 구입했던 니베아 제품.
그러나 한 두 번 제대로 뿌려보기도 전에 스프레이 입구가 똑, 부러져 안녕했던 아픈 기억이...ㅠㅠ

그래서 남들이 아무리 칙칙 뿌려대도 여우가 신포도라 우기는 심정으로
"헹, 땀이란게 고딴거 뿌린다고 안 나냐?!" 우겨댔지요.
헌데, 이런 비뚤어진 심보를 단번에 녹여버린 상큼한 향기가 있으니...바로 요 놈, 레세나 데오드란트 시트러스 향입니다.

시트러스, 시트러스...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대체 뭔 과일이냐? 싶어 검색해보니, 한 종류의 과일이 아니라 '레몬, 라임 등의 감귤류'를 통칭하는 말이군요.
레세나의 시트러스향은 딱 정리하면, '달콤한 레몬향'입니다. 레몬의 날카롭고 새콤한 기운은 살짝 감하고, 거기에 부드러운 달콤함이 스며....레몬 사탕을 하나 입에 물었을 때의, 기분 좋은 향이네요.
한 번 뿌리고나면, 그 향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한 번씩 겨드랑이에 코를 묻고 킁킁거리게 되는...ㅎㅎ, 이거, 남에게 들키면 되게 추한 모습일텐데.^^;;

땀을 억제하는 효과는 둔감한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땀이 너무 효과적으로 억제되도 건강상 안 좋은 거 아닌가요? 다만, 끈적할 때 뿌려주면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져요. (지인이 하나 줘서, 니베아 레몬퍼퓸 데오드란트도 갖고 있는데...이건, 아까 뿌려보니 제모한 부분이 약간 따끔, 독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레세나는 한결 부드럽네요.)

덥고 끈적한 장마철, 기분까지 보송보송하게 up시킬 상큼한 시트러스향, 강력 추천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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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엄마 2005-06-2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 리뷰의 대가 진/우맘님이 오셨군요~ ^^

진/우맘 2005-06-2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 ~

panda78 2005-06-21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니베아는 따끔거려요. 근데 레세나는 참 보송보송하지요? ^^
이거 아쿠아향도 꽤 좋답니다, 진/우맘님. 쪼끄만 거 다 썼으니 큰 놈으로 하나 장만할까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