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8. - 올해의 120번째 책

★★☆

책은, 알리 압바스라는 한 소년의 고통과 희망의 감동스토리. 혹은
전쟁의 폭력성에 대한 현장 고발, 혹은
후세인 정권의 부조리와 이라크의 현실.....
그 어떤 것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청거린다.
이유는 알 것 같다. 모순 때문일게다. 제인 워렌, 저자가 아무리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기자라 해도, 어쩔 수 없는 영국인. 전쟁의 '가해자'  범주에 속한 사람이다. 결국, 그 어느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지도 못한 채 엉거주춤...책은 김이 빠져버렸다.

종이질과 도판의 색감은 감탄스러울 정도인데.....좀 아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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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1-09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소설(특히 성장소설)만 너무 편식하는 것 같아서....^^

물만두님 이벤트 선물로 받아뒀던 거랍니다. 만두님, 다시 한 번 고마워요~~

물만두 2004-11-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