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바쁜 날이었습니다. 방금까지 정신 못 차리게 휘몰아쳐 일을 했더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네요. 도저히 다음 업무로 넘어갈 수가 없어서 서재에 들어왔어요. 서재는 나의 위안처이자 휴식 공간....^^
참, 아까 눈물날만큼 일감이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 짜증의 불길을 시원하게 꺼주는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털짱님이 옻칠 공예, 어린이 민속 박물관의 점자 카달로그, 순금(은 뻥이고) 책갈피에 신선한 편지까지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털짱님의 선물 아니었으면 저는 화산 터지듯 뻥!하고 터졌을지도 몰라요.^^
어제는(아니, 그제인가? 시간 가는 것도 모르겠어요...) 수암님의 근사한 책갈피와 도록, 디스켓을 받았는데 안 잊어버리고 안 빼앗기고 잘 쓰겠습니다.
더 컴컴해지기 전에 얼른 일 마치고 가야겠어요. 학교는 어두워지면 정말 무섭거든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