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바람구두님의 "박노해 - 이불을 꿰매면서"

미국 거대 방송사의 CEO인 조안나 에버트(니콜 키드먼)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승승장구 하여 모든 여성들로부터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도 자극적인 방송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 모든 책임을 지고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게 된다.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메튜 브로데릭)는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그곳으로 이사하게 된다.

스텝포드에 도착한 조안나 가족.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로봇 강아지부터 말하는 냉장고까지 모든 것을 갖춘 화려한 저택과 평온하고 안락한 마을 분위기 그리고 너무도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다. 스튜어디스를 능가하는 한결같은 미소,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 그리고 남편에겐 한결같이 고분고분한 현모양처의 모습까지... 먼지 한 톨 없는 집안 청소에 심지어 남편의 캐디 역할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이들 틈에서 조안나는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그녀들. 하지만 무언가 수상하다?! 분명 살기 좋고 평온한 마을 스텝포드에서 감춰진 뭔가가 있는데...

 

이 페이퍼 읽다보니, 갑자기 낮에 언뜻 본 신작 영화 광고가 생각나요. 
그나저나 박노해...저 시집 읽다가 지하철에서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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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2004-09-12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성통곡할만하죠.

진/우맘 2004-09-1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부끄러워서 울었던 것 같아요. 불쌍하다 느끼기엔 너무 편한 내 팔자가 부끄러워서.

메시지 2004-09-12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화가났던 것으로 기억해요. 참, 전 새벽에 소주마시는 것 좋아해요. 옛날엔 글쌔 제가 포장마차에서 취해가지고 '노동의 새벽'이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거에요. 그 이후로 사람들이 저를 멀리했다는......

2004-09-12 0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