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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숫자놀이 - 숫자 따라 쫑쫑쫑
필립 두하스케이아 글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16개월 된 아들 보여주려고 빌려 온 책입니다. 알라딘의 소개 이미지로는 이해가 좀 부족할 듯 싶어, 사진 몇 장 찍어봤어요.
이렇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길이가 조금씩 길어져요. 숫자로 마무리 된 층층의 페이지는, 아직 조작 능력이 미숙한 어린 아기들도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겠더군요. 알록달록한 색깔도 시선을 끌겠구요.
병아리 뒤에 수탉, 수탉 뒤에 고양이, 고양이 뒤에 개, 개 뒤에...하는 식으로 페이지마다 새로운 동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9페이지 즈음에서 "어흥~!" 하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다리야 날 살려라, 도망가는데, 알고 보니 10자 속에 작은 생쥐가 숨어서 낄낄거리네요. ^^
튼튼하고 두꺼운 종이, 여러 가지 동물 친구, 숫자, 예쁜 색감...돌 전후의 어린 아기 그림책이 갖춰야 할 미덕을 고루 갖춘 괜찮은 그림책 입니다.
아직 책을 읽기보다는, 가지고 놀아야 할 어린 친구들에게 권합니다.
(참, 맨 뒤 페이지를 보니 지은이는 필립 두하스케이아, 펴낸이는 타히르 후세인...후세인? 베텔스만 코리아에서 출판했는데...과연 어느 나라 사람이 만든 책일까?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