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입니다. 제 운동화지요. 나이들면 빨간색이 좋아진다 하더니...나도...그런 것이 아닙니다!!! 직장 예산에 피복비가 잡혀서, 이번에는 운동화를 사라고 가게를 지정해 줬는데,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단 말입니다. 저 디자인이 제일 편하고 마음에 드는데, 색깔이 저거 하나라서... 예전엔 남의 시선에 좀 더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저요, 대학 4학년 때는 여름 내내 빨간 구두를 신고 다니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저 신발 사고는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 일일이 반응을 물어도 대강 <괜찮다> <이쁜데 뭘>이 주류를 이루고, 심해봐야 <스파이더 맨이냐?>이기에 바꾸지 않고 그냥 신었죠.

그런데...하필이면. 달리기를 해가지고.TT

오늘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달리는데 빨간 신발 밖엔 안 보이더라고. 신발 덕에 2등에서 4등으로 쳐지는게 너무도 확연히 들어나더라나...어무이~~~~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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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5-0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편하게 생긴 운동화네요.
그런데, 마지막 멘트가 '어무이~~'가 아니라 '사장니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다연엉가 2004-05-0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고 신발 편하고 예쁘네요. 그리고 요새 유행이니 아무 소리말고 신으세요^^
칠부 바지에도 가감하게 신고 다니고, 예쁘기만 하구만...
전 오늘 달리기 절대 안 했죠... 달리기 하는 사람들 보는데 누구 체육복 안내려가나 하고 봤다니까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