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도 예전에 올렸던 것. <살인의 추억> 사진과 같은 페이지에 <지금은 이렇게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퇴근을 준비하며 어디로 좀 새볼까...궁리하고 있는데, 예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 뒤로 요란하게 울리는 연우의 울음소리. "엄마, 내가 연우 뒤로 꿍해서 울렸어." 이것이...또 연우를 밀어서 넘어뜨렸나보다. 우는 연우를 바꿔주는데, "연우 울었쪄? 아팠쪄? 으응...엄마 어얼른 가께."했더니 신기하게 뚝 그친다. 새지 말고 얼른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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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2-1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허;; 연우의 표정이 너무나 리얼합니다! 그나저나 참 신기하네요. 엄마 목소리에는 신비한 힘이 있나봅니다. ^^
그런데 예진이에게 전화가 온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요? 예진이에게서 전화가 오는 게 맞지 않을까... (스스로 긴가민가하면서 더 훌륭한 분이 궁금증을 풀어주시길 바라고 있음)

chaire 2004-02-1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엄마는 위대합니다! 아이가 기다리는 곳이 늘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할 곳이 되어버리는군요...

가을산 2004-02-1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옛날에 제가 제 동생 붙잡고 찍은 사진과 포즈와 표정이 거의 똑같네요. ^^

뎅구르르르~~ 2004-02-1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진을 보니 갑자기..
어느샌가부터 예진이가 '니모'를 '이모'로.. '스치커'를 '스티커'로 정확하게 발음하게 되었는지.
분명 작년 여름방학때만해도 나를 니모라고 불렀었는데말야.
문득.. 예진이가 평생 니모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내 욕심이 너무 과한가.. ^^;;

진/우맘 2004-02-1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하도 말을 안 듣기에 야단치다가 지쳐서
"예진아, 엄마는 착하고 얌전한 딸 갖는게 소원인데...예진이가 그렇게 돼 줄 수 없을까?"
했더니 예진이 왈,
"에이, 엄마, 내가 얌전해지려면 언니가 돼야지~"
"다섯 살이면 지금도 언닌데? 얼마나 더 언니가 돼야 얌전해 질건데?"
했더니 당당하게 열 손가락을 쫙! 편다. 흐미....
말로만 보면 벌써 언니 되고도 남았구만. 예진이 말대로 나이 먹어서 얌전해 지는게 사실이라면...나는 그 5년이 좀 후딱 가면 좋겠다. TT

뎅구르르르~~ 2004-02-16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예진이 10살되면 할일이 무진장 많겠는걸.
쏜언니가 핸드폰도 사줘야 되지, 착한일도 많이 해야 되지..
또 뭔가 많이 있었는데.. ㅡㅡ;;
'원래' 어린이들은 그런거야. ㅋㅋㅋ
근데 그나저나.. 곰돌이는 가지고 놀긴 하는거유? 이름을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이 안나네..

진/우맘 2004-02-1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고 놀지. 이름이 뭐였더라...여하간, 자기도 이름은 잊어버린 것 같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