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딸기의 추억...오른쪽은 초콜릿의 추억... 예진이 때는 아기에게 사탕이라도 한 입 줄라치면 '난 나쁜 엄마야...단 걸 먹이다니!'하는 죄책감이라도 있었는데, 둘째가 되니 이젠 집히는 대로 막 먹이고 있네요.^^;;; 가끔 끙가에서 오징어땅콩 과자의 잔해인 알땅콩이 나와도(필경 누나 과자를 빼앗아 먹은 것임) "괜찮아~ 목구멍만 넘어가면 다 나오게 되어 있어~ 걸리면 문제지~" ^^;;;

여하간, 아기들은 언제나 먹는 것 보다도 흘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저런 모습을 보면 빨래 걱정에 앞서 언제나 사진기부터 찾는 진/우맘. 다른 엄마들도 다 그런게 아니라면, 이건 집안 내력일겝니다. 제 어릴 적 앨범에도 팥죽을 온 얼굴에 범벅한 사진이 몇 장 들어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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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2-1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정말 끈질기게 버티고 계시는군요^^ 누가 이기는지 함 해보시지요^^ 참고로 전 과일을 다 싫어하며, 딸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저 옷은 누가 빨아야 하나요?

진/우맘 2004-02-1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는 내기나 경쟁에는 약합니다. 아마도 져 본 경험이 부족하고, 지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나머지...아예 경쟁에 참여를 하지 않는...아, 심리분석 페이퍼가 아니군.
그래도 저는 서재관리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구요, 뭐. 사실, 컴 앞에 있으면 서재의 자기장 안에 있는 클립 꼴이라, 방금은 일부러 수기해야 하는 업무를 들고 컴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happyhappy 2004-02-1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직도(?) 단것이라면 기겁을 하고 연우에게서 멀리 떼어 놓는데... 쩝~
울 연우 딸기 먹는 모습도 가관이다.
담에 함 찍어봐야겠다.

진/우맘 2004-02-13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넌 첫째라 그렇기도 하고...내가 원체 단 것을 좋아하잖니. 아이들이 엄마 입맛 닮는 이유가 뭐 있겠어. 내가 단 걸 먹으면서 느끼는 행복함을 아이에게도 주고 싶어서 한 번 주고, 두 번 주다보면...입맛이 고정되는 것이지.
너처럼 키워야 하는데, 걱정이다. 걱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