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나요!!! 그 동안 그렇게 구하려고 애쓰던 스티븐 킹의 걸작 '캐리'가 오늘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스티븐 킹은 책 읽기만큼 책 구하기도 흥미진진한 작가입니다. 그저 싸구려 공포 소설로 취급되어 부실한 출판사에서 펴 내고는 얼마 안 가 그만 찍어내거나, 망해버리거나 하는 일이 다반사라서 헌책방에서나 구할 수 있는 작품이 많았거든요. 그 중에서도 특히 '캐리'는 희귀본 중의 희귀본이어서, 팬을 자처하면서도 못 읽어본 사람이 많았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이구요.
그런데...이런 감동의 날이 오긴 오는군요. 흑...기쁨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