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8. - 올해의 87번째 책

★★★★

로알드 달의 책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봐야 한다. 허술하게 주인공과 동일시되거나 감정이입이 돼버리면 안된다. 작가는 주인공이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황당하고 뼈아픈 반전을 등장인물의 마음 고대로 느껴버리게 되고 만다...흑.

그나저나, 베르베르에게나 느낄법 한 과학적인 상상력에 대한 찬탄을, 로알드 달에게서도 하게 될 줄 몰랐다.

2007. 9. 8. - 올해의 88번째 책

★★★★☆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이란, 협의로는 부적적한 양육방식의 부모 밑에서 자라나 비정상적으로 보여지는 사랑에 희생적으로 집착하는 여자들을 말한다. 아주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법 한, 심리학 서적의 딱딱함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책.
번역만 좀 더 매끄럽고 오타가 적었더라면...^^

2007. 9. 9. - 올해의 89번째 책

★☆

예전엔 하루키와 견줄만큼 그의 다크포스(?)에 열중했는데.
언제부터일까....무라카미 류를 읽으면서 그냥 "뷁ㅡ,,ㅡ" 하게 된 것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드 2007-09-10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와인 한잔의 진실'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데 ^^ 언젠가 저 책 들고 저기 나오는 와인 투어해 보고 싶은 꿈이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건 오퍼스 원 하고, 바롤로였지요. '너무 사랑하는 여자들'은 대학교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만.. 기억 나지만서도 ^^; 로알드 달 책은 계속 나와주니 고맙고, 계속 사게 되는데, 읽을 짬이 안 나네요.

진/우맘 2007-09-11 14: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 책 읽으며 언뜻 하이드님 생각했더랬어요.^^
와인 좋아하시잖아요.
근데 전 아직 와인의 가치에 눈을 뜨질 못해서....와인과 세계여행은 둘 다 먼먼 얘기같아, 일종의 신포도 기제가 작용된 듯. ㅋ

BRINY 2007-09-10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무슨 얘긴가 했더니 책 제목들이었군요

진/우맘 2007-09-11 14:39   좋아요 0 | URL
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