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5. - 올해의 45번째 책

★★★★☆

2007년 4월 11일, 커트 보네거트가 타계했단다. 사실, 고양이 요람 이전엔 그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다. 그러나 뭐랄까....그 이름만으로도 뭔가 막연한 기대감을 품게 하는, 그런 작가가 있다. 커트 보네거트, 혹은 레이몬드 카버, 스코트 피츠제럴드 같은. 어쩐지 숙제 같이 느껴지는 이름들.

어쩌면 하루키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상실의 시대 속 와타나베가 즐겨 읽던, 재즈 냄새가 풍기는 것 같은 근현대 미국의 작가들...그 언저리 인지도.^^;

여하간, 처음 만난 커트 보네거트는 현학적이지 않을까 잔뜩 긴장한 것에 비해 너무 쉽게 술~술 읽혀서 허무할 지경이었다. 그 유명한 독설도, 미국 문화에 빠삭하지 못한 내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후련+경쾌 했고.
제 5도살장이나 갈라파고스도 조만간 찾아 읽어볼 예정.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보 2007-07-21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몇 년 전인가 읽은 기억 나는데..별 감흥이 없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