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2. 15. - 올해의 49번째 책

★★★★☆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자, 어라, 내가 속한 인간 세계가 아주 낯설다.
나도 한 마리 암토끼가 되어 벅벅 굴을 파고, 펠릿을 씹으며 엘-어라이라의 옛이야기를 듣고, 날씨가 좋으면 실플레이를 나가고.....말 그대로 이 판타지의 세계에 포옥, 빠져있었던 것.

마침 침대 곁으로 다가온 연우에게 "에그, 우리 귀여운 아기토끼!" 라고 말하고는 움찔, 놀란다.
이 즐거운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며칠은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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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2-16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도 이 책 읽고 싶은데... 재미있나요? 근데 별이 다섯은 아니네욤?

진/우맘 2006-12-1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 내용보다는 책 자체가 너무 비싸서....ㅡㅡ;;;;;
그리고 한 권도 좋지만, 두 권 가량으로 분책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자그마치 774쪽이거든요!)
앗, 근데 역시....20% 세일 하니까 가격이 확 내려가네요. 22000원에서 17600원, 적립금 따지면 17000원....흑, 서점에서 제 값 다 주고 구입했는데....ㅠㅠ(내 돈 낸 건 아니었지만.^^;)

BRINY 2006-12-16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별명 중 하나가 토낀데^^ 저 책도 보관함으로~

짱꿀라 2006-12-17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의 사진이 너무 이뻐요. 몸은 다 회복하셨는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