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유치하지만, 우리 주혁씨가 하니까 용서가 되더군.ㅡㅡ;;
너를 알고부터 커피는
담배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담배는 라이터와 같이 있어야 하고
라이터는 책상 위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지금 내가 책상에 앉아 있다면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마치 너를 삼키듯
가슴 깊은 곳까지 담배 연기를 밀어 넣고
연필로 노트에 너를 사랑한다고 한자 한자 적어 넣을 수 있을 텐데.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천 번이라도 써서 너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럼, 넌 뭐라고 얘기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