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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 재무제표를 볼 수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승환 지음 / 경향BP / 2023년 7월
평점 :

직장 생활을 꽤 오래 했지만 저에게 가장 자신 없는 업무는 회계/세무 일 것입니다.
전에 한 대학에서 회계랑 세무 업무를 5개월 정도 한 적이 있는데,
매일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해도
업무를 완벽하게 하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약한 부분이 있는 제 저 같은 경우는 숫자였고,
회계와 세무 업무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그 후로 회계업무는 아예 건들지도 않았는데
종종 기업 투자를 위한 분석을 위해 재무제표가 필요한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 후에 어쩔 수 없이 조금 공부는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회계업무는 관련 업무가 아니더라도 직장인에게는 무기 같은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목표로 나온 책입니다.
회계 숫자는 경영의 언어라는 말
숫자가 결국 현재 기업을 말하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언어라고 합니다.
‘재무 상태와 주석’, ‘손익과 현금흐름’ 2개 부문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1~5장에서는 가장 많은 회계 용어가 나오는 ‘재무 상태 표’와 각 용어를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자세한 이론보다 회사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회계 지식만 다 룩 ㅗ있습니다.
6~8장에서는 1년간의 단기적인 기업의 성과(이익)와
함께 봐야 할 재무제표인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익을 계산하고 현금 흐름 파악하는 법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잘 읽는다는 것은 지금 기업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현재 건강 상태도 병원에서 진단하여 수치로 보는 것처럼
기업도 숫자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회계에 대한 기초 상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천천히 읽다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기업을 증명하는 증명서이자,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저 회사 좋은 회사야"라고 했을 때 믿을 수 없지만
저 회사 작년 순이익이 20%야라고 하면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숫자를 통해 주관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재무제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계 정보인 재무제표를 읽을 때 회계가 흐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 지금 있는 회사의 성장성도 알 수 있으니까요.
많은 직장인들이 하는 주식투자도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파악하게 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대기업이야 알아서 해주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생기업이나, 아직 유명하지 않은 곳은 스스로 재무제표를 파악해야 하니까요.
기업공시 시스템인 DART를 활용하는 방법과 하이브, 포스코 케미컬,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예시로 들며 재무제표 읽기 연습을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사는데 이런 것들이 필수는 아니지만 알게 된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고, 실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흥부야재테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