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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마음
멜리나 파머 지음, 한진영 옮김 / 사람in / 2023년 3월
평점 :

고객 중심의 마케팅, 소비자 관점의 설계 등 이젠 어떤 물건 하나를 팔더라도 사는 사람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것을 설계하고 계획한다. 그래야만, 팔리고 팔리고 또 팔린다. 소비자에게 외면받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과 브랜드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기획하는 사람들은 알고 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생각하고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했다고 여겼던 제품들도 결국 잘 설계된 판매 전략에 의해 넘어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 책이었다.
아, 이 제품은 딱 나랑 찰떡이야
이건 무조건 사야 해
어, 이거 안 사면 손절각?
이러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각자 다양하고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사람
신중하게 생각하고 사는 사람
꼭 사야 하는 것만 사는 사람들 참 많다.
다양한 요구, 취향 그리고 습관 까리 고려하야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 방향을 정해서
노력해야 하는 게 요즘 기업의 상황
예전처럼 제품 하나 잘 만들었다고 알아서 고객이 오는 시대는 끝났다.
대기업 제품이라고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믿고 사는 고객들이 아니라는 이야기
신생기업, 듣보잡이라도 그 제품 하나가 히트 쳐서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기업이 소비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정말로 소비자의 마음을 꼭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는 제안서를 쓸 때 꼭
"소비자 관점" , "고객 관점에서"
"고객중심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말을 빼 먹지 않고 쓴다.
아주 대단한 방법처럼 혹은 마법 수식처럼
그러면 평범한 마케팅 전략이 꼭 대단해 보이니,
그럼 나는 정말로 저렇게 말한 소비자 관점, 고객중심이란
마케팅 전략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정말로 잘 모른다.
그래서 읽어본 책이
소비자 마음 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 뇌에 대한 설명과 뇌의 작동 과정에 대해
2부에서는 다양한 행동경제학 개념과 사례를
3부에서는 비즈니스를 행동경제학으로 적용한 내용
마지막으로 현명한 소비를 위한 뇌의 현황과 속임수에 대해 설명해 준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진짜 이유’를 행동경제학으로 설명한다.
행동경제학
심리학, 인류학, 경제학 모든 것들을 연구하여 말한 그 학문
최근 많은 기업은 행동경제학을 활용하면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마케팅 전략을 짠다.
그러면 우리는?
소비자이기에 행동경제학에 비추어 나의 소비가 얼마나 비합리적인
알 필요가 있다.
무의식중에 결정한 일들을
스스로 되돌아보게 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
이 책은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넛지,
프레이밍 효과, 점화 효과
, 군중심리, 호혜성 등
행동과학에 관한 사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전 세계 기업들에 행동경제학 컨설팅을 제공하는
브레인 비즈니스 Brainy Busines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다.
텍사스 A&M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에서 응용행동경제학을 가르치고 비즈니스 잡지
〈잉크 Inc. 〉에 행동경제학 칼럼을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 다운 날카로운 시선과 사례들은
마케터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도 좋을 책이다.
초보자도 읽기 쉬운 설명과 문체가 더욱 돋보인 책.

어젯밤 충동적으로 봄옷을 산사람이라면
아무 생각 없이 홈쇼핑을 구매 버튼을 누른 사람이라면
혹은 오늘도 카드값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내가 왜 그런 소비를 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