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Z (Z세대) - 디지털 네이티브의 등장
로버타 카츠 외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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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

디지털 네이티브. 이 말처럼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 싶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온라인과 연결된 사회를 경험한 세대

전화 모양을 전화 다르게 표현하며,

우편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

손에 핸드폰을 쥐면서 자랐고, 인터넷, 모바일 게임에 빠져 살았으며

인터넷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세대

MZ 세대 그중 Z세대에 대한 이해는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숙제이다.

회사 여자 직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고

회사는 대부분 Z세대로 채워지고 있어

달라진 회사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Z세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출생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Y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이다. 이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화가 혼재된 환경에서 자란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원주민)’라 불린다. 인터넷과 IT(정보기술)에 친숙하며, TV ?컴퓨터보다 스마트폰, 텍스트보다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 아울러 관심사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익숙하여 문화의 소비자이자 생산자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한편, Z세대는 1990년대 경제 호황기 속에서 자라난 동시에, 부모 세대인 X세대가 200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Z세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 엔진 연구소)

이번에 읽은 GEN Z(Z세대)는 다양한 학자들이 오랜 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Z세대의 특징을 살펴보고, 왜 그러한 특징을 갖게 되었는지

이러한 특징들로 어떻게 사회에 참여하고 생활하는지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어낼 미래는 어떠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정말로 다양한 전문가의 깊이 있는 지식이 담겨 있다.

MZ 세대를 비꼬거나, 폄하하거나 혹은 단순하게 표현하기 보다

그들의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와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그러서일까? 깊은 있는 설명만큼 어려움도 깊이가 있다.

쉽게 읽으면서 끄덕끄덕하기에는 앎이 아직 모자라

밑줄 그으면서 읽어야 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밑줄 그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럼에도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주변 마케터에게 꼭 읽으라고

몇 번이나 추천했다.

마케터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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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으로 구성된 책은 Z세대에 대한 설명부터 그들이 그들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진지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고 만들고자 하는 미래에 대해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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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없다!라는 문장은

나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프라인 세대에서 자라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온라인을 경험한 나로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구별은 쉬운 편이다.

오히려 아직도 오프라인의 더 편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온라인 세상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Z세대에는 통합된 하나의 세계라는 말은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Z세대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주문이 되었다.

Z세대의 특징

1. 언제 어디서나 진심일 것.

2. 자신이 누구인지 알 것.

3. 자기 행복에 책임을 질 것.

4. 친구들을 지지할 것.

5. 재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다수에게 열려있는 제도를 만들 것

6. 다양성을 포용할 것.

7. 더 친절한 세상을 만들 것.

8. 자신의 가치대로 살 것.

그래서일까? 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더욱 삶에 진심이다.

흥청망청 시간을 소비하지도 않는다.

매 순간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살아간다는

"갓생"에 진심이다.

운동과 재테크, 독서를 즐겨 하고

다양한 사회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 기업의 물건을 구입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가 대학 때 죽어라 술만 마시던 친구들이 대다수였던 것에 비해 놀랍도록 다르다)

관심은 일종의 화폐라고 말하며

자신의 관심과 시간을 가치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세대이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오프라인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온라인이 주 무대라면

오프라인의 자신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동굴이자, 패닉룸.

그들은 온라인을 생활하지만,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

안전함을 느끼기 위해 오프라인 만남에 진심이기도 하다.

이 세대의 단어는 정말로 진심에서 시작해서 진심으로 끝나나 보다.

이들에게 있어 미래는 더 좋게 만들어야 할 숙제이다.

마치, 미래를 구원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

터미네이터처럼 그들은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기에 노력한다.

그 첫 단계가 그들 스스로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것

단순하게 여성, 남성이 아닌 다양한 섹슈얼 존재로 자신을 나타낼 수 있고

그렇기에 다름은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단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기록했으며

필요할 때 다시 찾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Z세대는 특징을 정리하면서 마친다.

정체성을 밝히는 게 공을 들이고, 타인을 포용하고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려 하고

진정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

과거 보더 현재를 살고 인류를 위해 투쟁할 줄 아는 그들.

Z세대는 이제껏 없던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미래에서 온 테미테이터처럼

투쟁하고 염려하도 고장 난 세상을 고치려 노력한다.

책 한 권으로 한 세대를 그것도 기존 세대와 아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큰 간극을 조금이나마 줄어주는 역할을 하며

더 나아가 진심으로 그들을 응원해 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주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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