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022~2023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각 나라에 대한 느낌은 다녀온 경험 혹은 겪은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가 본 적은 없는 나라이지만 치앙마이에 살 때 옆집 아저씨가 캐나다 사람이었고

나의 선배 단원의 오랜 친구였다.

다니엘 아저씨라고 불렀던 캐나다 아저씨는 캐나다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나에게 나라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멋진 사람이었다.

편견, 고집, 선입견이 없었고 친절하며 배려가 있었다.

긍정적이며 진취적이고 가진 것 없음에 한탄한 적이 없다.

어느 날 그가 초대한 저녁 식사에서 집 앞에 있는 반딧불을 구경시켜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빛의 나라가 집 앞에 있음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런 그에게 영어도 배우고 치앙마이의 맛집도 알게 되고, 가장 중요한 나이와 국적 성별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배웠다.

그 후 캐나다는 늘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지만 아쉽게 기회가 생기지 않아 아직도

가고 싶은 나라도 남아 있다.

이번에 꼭 가야 할 나라, 나의 친구 다니엘의 나라를 자세히 알게 된 책! 을 열심히 읽었다.

프렌즈 시리즈는 해외여행 필독서 중 NO.1 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책이다.

매체가 활성화되고 많은 이들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다고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들은 금세 휘발되고 만다.

그러기에 여행을 준비할 때 난 꼭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서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려 한다.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친해지기도 하고

나에게 맞는 여행지와 코스, 맛집을 편하게 선별할 수 있기도 한다.

책과 SNS의 다른 점은 책에는 고민하고 선별하고 또다시 회의한 저자의 노고가 남아서

독자에게 가장 좋은 정보를 골라준다는 것에 있다.

물론 SNS는 가장 빠른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지만, 캐바캐의 내용이 많아

망설여질 때가 많다.




 

다른 나라보다 캐나다가 익숙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국으로 많이 선택하기도 하고

대학교 시절 미국보다 저렴한 물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도 많아서 일 것이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하고 미국보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여행도 많이 다녀온다.

 

캐나다는? 미국 위에 있는 나라라고 알 고 있는데 지도를 보니 굉장히 큰 땅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익숙한 도시명들을 차례로 찾아본다.

많은 이들이 헷갈리는 캐나다의 수도

밴쿠버? 토론토?

땡!!

오타와이다!! 물론 나도 틀렸다 ㅋㅋㅋ 지금까지 토론토인 줄 알았다.

비행기가 직항이 오타와에는 없으니 거기가 수도 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책은 캐나다를 크게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로 나누어 33개 도시(밴쿠버, 휘슬러, 빅토리아, 덩컨, 슈메이너스, 너나이모, 캠룹스, 캘거리, 밴프, 레이크 루이즈, 쿠트니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재스퍼, 롭슨산 주립공원, 토론토, 나이아가라 폴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시티 등)를 엄선하여 소개했으니 계절에 맞춰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우리가 왜 캐나다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까?

저자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광활한 대자연의 지형과 공기 신나는 액티비티를 꼽는다.

그리고 중요한 안전한 가족 여행지라는 것!!!

캐나다는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서 다양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타국에 비해 인종차별이 덜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처럼 총기가 금지이니, 어디 가서 총 맞아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영어 국가...

언어의 중요성은 영어를 많이 다녀온 이들은 알고 있다.

화장실 가려면 적어도 말이 통해야 한다.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사 먹고, 스타벅스 가서 아메리카노를 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영어권 국가

그들이 내 발음을 알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토론토, 드라마 도깨비의 도시 퀘백 시티

퀘빅시티는 캐나다의 프랑스라고 불리는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인 유럽 도시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캐나다를 간다면 퀘백은 꼭 방문해 볼 예정, 가서 도깨비가 나왔던 극장 문도 열어보려고 한다.

혹시? 내 안에 숨겨있던 도술의 힘이 각성하여 갑자기 한국에 갈지도 모르니.


 

저자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기에 위해 공원, 폭포, 섬과 오로라의 멋진 사진을 담았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니,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것 하나인 오로라

아이가 좀 더 커서 어릴 때 기억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오로라를 함께 보러 가야겠다.

 

여행이 반은 맛집 탐방.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기 위해 가는 여행이니 각 나라의 대표 음식

한두 개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여행 가서 현지 음식을 찾아 먹는 재미는 다른 것에 비할 것이 안된다.

캐나다의 대표 음식이 메이플 시럽이라니, 고기와 파이 디저트류 등이 있지만

역시 우리나라 다양한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아쉽다.

음식의 문화는 역사의 깊이만큼 다양해진다.

캐나다의 경우 유럽에서 건너 간 사람들이 세운 나라라 역사가 깊지 않아서 그런가?

음식 또한 한정적이다. 아쉽긴 하다.

(아 아닌가? 그 역사가 긴 영국의 맛없는 음식을 생각해 보면 서양인들의 특징인가? )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문화에 진심인 걸로.

 

캐나다에 가서 즐겨야 할 전만 좋은 레스토랑,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위한 커피 브랜드까지 저장 완료

여행에서 즐기는 커피는 바쁜 여행 시간에 휴식을 만들어주는 쉼표가 된다.

 

여행의 꽃, 쇼핑! 쇼핑! 쇼핑!

캐리어 가득, 수화물 추가를 해서라도 잔뜩 담아와야 하는 것들을 본다.

또 메이플 시럽이다. 아이스와인의 경우 캐나다가 유명하다고 하니 나는 가서 그냥 배 속에 가득 담아오련다.

캐나다의 촌스러운 양말 하나 맘에 들지만 딱히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비싼 캐나다 구스나 사야 하나?

캐나다의 기본 정보를 알고 간다면 이미그레이션 통과할 때 무리 없겠지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달러는 따로 쓰며 면적이 캐나다 다음으로 넓은 세계 2위라고 한다.

그에 비해 인구 수가 적다.

우와!

저자는 여행 일자에 따라, 계절에 따라서 추천 여행 일정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캐나다의 단풍을 보고 싶어 선택한 나의 코스는 8박 10일 코스 나이아가라 폭포와 오타와 퀘백 토론토까지

두루두루 즐길 수 있으니 이 여행 코스가 딱인 것 같다.

저자는 각 도시마다 모든 관광, 식당, 쇼핑 명소와 숙소는 본문 속 또는 맵북 지도에 위치를 표시했다. 본문 속 ‘지도 P.000-00’는 해당 스폿이 표시된 맵북 페이지와 구역 번호를 의미한다. 모든 지도는 지도만으로도 길을 찾기 쉽도록 길 찾기의 표식이 될 수 있는 표지물, 길 이름 등을 표기했다.

뚜벅이 여행자라도 쉽게 책 한 권으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3천장이 넘는 사진은 당장이라도 캐나다로 떠나게 하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자유롭다. 사진 속에서 사람들은 여유로운 모습과 넓은 호수, 로키산맥의 절경은 한국에 있는 나의 두 다리를 자꾸 들썩이게 만든다

당장 떠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만난 캐다나는 간접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자세히 나와있었다.

'프렌즈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일주, 로키일주, 동부일주, 단풍 일주 등 개인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제안한다.

각자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코스를 참고하면 좀 더 완벽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을까?

얼마 전 프랑스가 코로나 종식을 외치며 유럽의 문을 활짝 열었다.

최근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외국에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조금씩 활발해지는 여행의 붐

아직 예전처럼 쉽게 갈 수 있지는 않지만, 곧 우리는 북적이는 공항에서 만날 것이다.

코로나팬터믹도 여행을 사랑하는 우리의 본질을 이길 수는 없다.

아, 미치도록 떠나고 싶다.

8월 여름휴가의 절정, 떠나지 못한 나의 마음은 도서관 책상에 남겨두고 책을 다시 집어 들어

여행을 가는 상상을 해본다.

상상 여행은 공짜니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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