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미술관 - 잃어버린 감각과 숨결이 살아나는 예술 여행
강정모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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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한낮의 미술과 은 여행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예술가와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도 포함하고 있지만

오히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을 찾아 알려주는 내용을 훨씬 많이 담고 있다.

 

이태리에서 시작한 여행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성당과 미술관에 있는 예술 작품과

작가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유작이 된 미칼 란젤로의 피에타 작품.

미칼렌젤로가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자신의 예술성을 맘껏 펼쳤다는 이야기

메디치 가문이 어떻게 이태리 예술을 부흥 시켰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몰랐으면 그냥 넘어갔을 그림의 숨은 뜻 또한 저자의 설명을 통해 들으니

새로운 시각을 더할 수 있었다.

천주교 신자로서 가톨릭에 대한 사랑이 있어서인지 혹은 오랜 시간 성서를 공부해서인지

그림을 볼 때마다 신앙에 대한 개인의 높은 믿음을 바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종교가 가진 힘, 그래서 문화를 만들고 인류를 발전시키며 또는 전쟁으로

서로 죽이게까지 하는 무서운 그 힘을 그림에서 발견해 본다.

카리 바조, 전에 읽었던 미술사 책에서 언급된 예술가를 다시 만나본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욕망과 싸운, 그의 작품과 삶을 보니 그림을 더 이해 잘 할 수 있게 된다.

이탈리아는 나라 자체가 박물관이고 거리 모두가 미술관이란 소리를 들었다.

굳이 어디를 가지 않아도 벽돌 하나하나가 과거를 담아내어 숨을 쉬고 있다고

그러한 멋진 나라에 산다는 기분은 어떨까?

몇 백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건물과 거리들.

이 책의 다른 점은 그 시간을 담고 있는 거리와 도시, 건물을 미술관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미술관 여행을 가지 않아도

예술을 사랑했던 베네치아 여행을 출발하면 성당에 남겨진 그림과 성당

운하에 빛을 느낄 수 있고

두 우모 성당에서 노을을 감상하며 천년이 넘는 시간을 점프해 볼 수도 있다.

저자 본인도 여행가로서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는 미술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혀 어럽지 않아서 유럽 미술사에 대해 모르고 있어도 저자의 설명을 잘 따라가면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사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위대한 작품들로 평가받는 예술가들이 살아있을 때는 어떤 평가와 대접을 받았을까?

비극적 삶으로 알려진 반 고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반 고흐의 작품을 또 만나게 된다.

미술관에서 다른 작품에서는 아무렇지 않았던 마음들도, 반 고흐 작품 앞에서는 울렁거리기 쉽다

외로움. 고독 혹은 다른 것들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아서

 

테이트 모던 옆을 지나쳤지만 안을 들어가지 않았던 그 시간이 아쉬웠다.

그 안에 멋진 작품들이 많았을 텐데!

기회는 많지 않고 그 기회도 놓치고 만다. 멍청한 사람들은. 그중에 가장 멍청한 1인 나는'

책을 읽으면서 런던의 거리에서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다시 만난다.

예술가로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목숨과 바꾼 작품들도

예술이 삶의 증명이 어떻게 되는가는 수 십 년 수백 년이 지나서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안한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예술가들의 굳건한 믿음이 몇 백 년을 지나 후대에 울림을 주며

인생의 한 줄기 빛을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떠나지 못해 사람들일 비행기에 오른다.

유럽을 열렸고,

사람들은 예술의 품에 안겨 그림을 보고 성당에 간다.

언제 다시 떠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때는 후회하지 않도록, 좀 더 많이 공부하고 거리 거리를 마음에 담아 올 예정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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