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않는 마음 - 26명의 대표 철학자에게 배우는 삶을 지탱하는 태도
이준형 지음 / 빅피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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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흔들릴 수 있는 순간에 우리처럼 같은 고뇌와 고통으로

세상과 자신의 본질에 대해 고민한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완벽할 것 같았던 철학자들의 생은 생각보다 실수와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많았고

그러한 시간을 버티어서 과연 왜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였다.

과거의 철학자들은 그 두 가지 명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고

각자마다 시대의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사상을 주장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철학자들의 치열한 고민들을 담아내며, 그들이 찾은 답들을 우리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총 5장으로 1. 힘을 주는 말이 필요한 순간 2. 좋아했던 열정을 되찾고 싶다면 3. 멀리 높이 나아가고 싶은 마음, 4. 우리 안의 기준이 흔들릴 때, 5. 나를 온전히 아끼는 태도 구성되어 있다.

철학자 26인이 삶에서 보여준 중요한 26개의 키워드들에 대해 어던 조언을 했는지 그들의 대표 문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철학자의 사상과 생애, 주요 사건들을 알 수 있어 철학적 지식을 넓혀주기도 한다.



 

#핵심 문장을 통해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책

굳이 책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현재 나의 상황에 가장 필요한 구절을 먼저 찾아 있어도 좋다.

가량 위로가 필요할 때는 '니체의 고통을 건너는 빛나는 순간'의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마음속에 혼돈을 품고 있어야 한다"라는 문장을 읽고

자신의 선택한 결정, 지금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의심이 든다면 '샤르트르의 나는 나의 미래를 선택한다'의 "우리는 스스로 그렇게 되기로 결정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를 읽으면 된다.

 

#자신을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유와 관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나라는 존재를 얼마나 오랜 시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은 책을 읽어보기 전에 몰랐던 내용이다.

자신을 살피지 않고 눈을 밖에 둔 사람들이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아우렐리우스의 지적이 뼈를 때리는 것 같아

아프다.

#어찌 됐건, 너 자신으로 돌아가라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한다. 남들도 작은 집, 작은 차, 갖고 있지 않은 물건 혹은

가정사, 아이 문제까지 알고 싶지 않은 정보들은 하루에 수십 번 SNS 알림을 통해 내 시간에 흘러 들어온다.

결국 불행은 그 정보를 보고, 읽고, 받아들이는 순간 시작한다는 것.

노출이 가장 불필요한 행동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외부환경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혼란스러워진다면, 신속하게 너 자신으로 돌아가라. 불안과 혼란에 필요 이상으로 노출되지 말라. 끊임없이 너 자신으로 돌아간다면 네가 처한 환경을 더 잘 다스리게 될 것이다.

물러서지 않는 마음, p242

#그래서 철학은 무엇인가?

철학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정의할 수 없다.

결국에는 철학자들의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들이 고민한 흔적과 방법, 태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 누구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해답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세상을 살아가는 각자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우주라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느 인생 하나 같지 않으니 어떤 정답도 존재할 수 없다.

각자의 정답은 평생 스스로 찾으려 노력할 수밖에.

 

그 어떤 철학도 배울 수 없다. 그렇다면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철학을 소유했는가? 과연 어디에서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철학을 하는 방법뿐이다.

물러서지 않는 마음, 칸트, p289

 

아마도 죽을 때까지 그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매 순간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들이 그러했듯이!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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