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스토리 - 인생의 무기가 되는
킨드라 홀 지음, 이은경 옮김 / 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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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지금껏 내가 만들어낸 수많은 역사가 있다. 기억을 하고 있든, 무의식 속에 숨어 나를 지켜보고 있든 그것들은 언제나 현재의 나를 지탱하면서 미래의 나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과거에 했던 실수들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기도 하고, 작은 성공들을 떠올리며 다른 도전을 꿈꾸기도 한다.

많은 기억들 중에 내가 많이 떠올리는 것들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 이불킥을 하고 싶은 창피하거나 부끄럽던 기억이 많았었다.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과거의 잘못과 실수 들에 발이 묶여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소한 기억들이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게 만든다는 것, 무서워졌고 또 두려워졌다.

지금, 그 고리를 끊지 않다면 내년의 나는 똑같은 후회를 하고 있을까 봐.

앞으로 나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지금의 내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다.

 

돌아보니 20년 말에도 회사에서 꽤 힘들었고 21년에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꽤 많은 계획들을 세웠다.

논문을 쓰고, 토익 시험을 보고, 대학원도 가야겠다 생각했다. 그중에 블로그에 매주 한 편이상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만의 책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었다. 살을 빼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싼 개인 PT도 받았다. 그중 하나라도 성공한 것이 있을까?

 

논문을 쓰지 못한 것도, 토익 시험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도 과거에 했던 실패의 기억들이

"열심히 해봤자 소용없어"

"그거 해봤자? 다른 길이 있어?"

"너에게 지금 직장이 최선이야 다른 곳에 가봐야 별 수 있겠어"라고 옆에서 이야기했다.

스토리, 나에게 있어 나를 실패하게 하는 스토리는 그런 것들로 채워졌다.

책 처음에 나오는 마이크처럼 부당한 결과와 대우에도 분노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노력보다는

수긍하고 수그리며 다시 직장에 다녀야지 하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났고 똑같은 문제를 겪게 되었다. 그때보다 더 커질 대로 커진 문제에 낭떠러지 앞에 서있게 된 것이다.

작년의 내가 하려고 했던 계획들을 순조롭게 해냈다면 똑같은 곳에서 다시 넘어지지 않았을 텐데,

내가 하는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혼자서도 월급만큼 벌 수 있을 테고, 그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이번에 만나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에서 왜 그랬는지 알게 된다.

정말로 간단한 이유.

실패에 집착하고, 새로운 곳에 적은 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피하고 싶고, 나이 많은 워킹맘을 받아 주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는 스토리를 선택한 것이었다.

이 책은 스토리에 관한 것이다. 스토리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온 기억과 경험 모든 역사를 말한다. 그 건 어린 시절 처음 먹었던 사탕의 달콤함일 수도 있고, 밤늦게 몰래 놀러 들어오다 혼났던 경험일 수도 있으며, 반에서 1등을 했던 작은 성공의 기억일 수도 있다.

연구자들은 셀프 스토리텔링을 '내적 서술', '내적 담화', '자기 대화'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부른다

히든 스토리 p38

저자는 스토리는 인류가 불을 접하고 문명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각인된 DNA 같은 것이며,

스토리는 우리를 자연으로부터 보호하였고, 인류를 진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저자에게 가장 강한 스토리 '도로시'의 노란 벽돌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책은 우리가 진정 원하는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노란 벽돌'을 찾아야 하며, 그 노란 벽돌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에말라드 시티, 도로시가 찾아 헤맨 곳 그것은 각자가 말하는 성공의 종착지이다.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지 못하거나, 좌절하거나 고통에 빠지는 이유는 스토리에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먼저 잘못 선택했던 스토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좋은 스토리를 채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의 번개 방식 VS 실제로 일어나는 일의 전개 방식

우리는 사건이 생기고 어떠한 반응을 해서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응 사이에 스토리가 끼어 있으며 모든 반응은 스토리를 활용해서 해석하고 알아내는 과정이라고 한다.

 

#인생을 바꾸는 마법, 셀프 스토리를 만들기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케이스를 통해 누구나 비슷한 경험과 결정을 하며, 그러한 결정들은 새로운 스토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셀프 스토리를 통해 무의식에 있는 스토리 또한 우리가 관리하게 해야 하는 것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또한 인생을 망치고 도전을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못한 채 불평불만한 하는 것 또한 아주 사소한 스토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도 배웠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있었던 트러블이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를 만들 때 주든들게 하거나,

면접에서 무례한 질문을 받았던 경험이 새로운 면접과 이직을 두렵게 만든다.

한 번 떨어진 공모전 때문에 재능과 노력을 의심하게 되고 다른 기회가 왔을 때 놓치게 한다.

과거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실패, 고통, 슬픔, 좌절 등은 계속 무의식에 남아

현재의 나를 움직이고 같은 곳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그저 스토리만 바꾸면 된다.

현재의 자리까지 이끈 수많은 순간들과 결정, 도전, 위험을 자세하게 떠올려본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냈던 과거, 어린 나이에 학과를 운영했던 경험

선행상을 받았던 기억, 해외 봉사를 통해 낯선 곳에서 씩씩하게 적응했던 스토리

가만히 생각해 보니 괜찮은 스토리들이 많았다.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었는데 지금까지 왜 보이지 않았는지

#결국은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성공을 위한 길

성공의 지름길이 없다는 것을 배우는 요즘이다. 성공했다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책을 읽고, 인터뷰를 보고 관련 영상을 보다 보면 한결같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성찰로 그 자리에 도달했다는 것이 보인다.

어느 누구도 편한 지름길을 통해 성공 열차에 탑승하지 않았다.

금수저, 은 수저, 동수 저, 흙 수저를 나누고 개천이 막혀 더 이상 용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쩌면 나도 그 말에 편승해 성공할 수 없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었던 것 같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층수는 정해져있다고.

내가 고른 스토리는 별 볼일 없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왕이면 근사한 스토리를 선택해 보자. 저자는 자신의 스토리가 없다면 이미 성공한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아주 적은 성공들을 만들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찮아 보이는 성공은 없다는 것.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오랜 시간 투자에서 열심히 읽었던 책이었다.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도움이 될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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