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프랙티스 - 미래 리더를 위한 실전 리더십 개발 전략
장동희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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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험은 이 나이 먹으면 한 번쯤을 겪는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작년 말 리더십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렸을 때는 반장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습니다.

(국민학교 반장들은 대게 집이 좀 잘 살아야 했습니다)

한창 예민한 청소년 시절에는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모르게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학에서 생겼습니다.

원하지 않았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임원이 되고

그 다음 해도 학과 학생회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 도저히 리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얄궂은 선배들은 미리 작당 모의를 해놓고 뽑고 도망?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1년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가장 파란만장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저는 딱 리더라고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저 어린 마음에 그 말에 쉽게 납득하고, 의문을 품지 않은 채

원래 그런 거라고 제겐 리더의 피? 가 흐르고 있다고 착각했었습니다.

 

그 후 종종 어디 모임에서든지 그런 자리를 제의받게 되면

손사래를 치며 하지 않겠다고 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과를 이끌었던 그 일 년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 이후로

어떤 모임이든지 절대 리더는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리더는 잘해도 욕먹고, 잘 못하면 뒤지게 욕먹는 자리라는 걸

한 천년치 욕을 먹고 난 후에 배웠습니다.

 

 

회사에서 어쩔 수 없이 팀이 분리되고 리더가 된 후

스스로 "타고난 리더"라는 생각과 이미지에 빠져지냈습니다.

 

 

리더는 태어나면서 이마에 도장을 찍고 나오는 것이라고,

아마 내 이마에도 해리 포터처럼 자국이 있을 것이라고

형편없는 자만심에 빠졌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리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리더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리더가 무엇인지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답도 구하지 않는 리더는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어라

일찍이 많은 명언에서도 리더에 대한 중요한 말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라도 귀를 기울였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여러 번 떠나는 배의 뒤꽁무니를 쳐다보며 아쉬워하곤 합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타고난 리더가 아닌

"만들어지는 리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우리가 리더로 멋지게 빗어지지 방법에 대한

숨은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리더십에 대한 글이 처음은 아니지만

많은 글에서 "자신의 타고난 리더십"에 대한 말들이

많아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접할 때면,

타고났다고 착각은 하지만 타고나지 못한

저에 대한 비교로 끝을 맺습니다.

좋을 리가 없습니다.

 

 

이번 책은 중국에서 한국인으로 사장으로 임명되어

주변의 우려와 걱정을 모두 떠안고

탁월한 인새 개발과 리더십을 통해 대표이사로 퇴임한 저자가 알려주는

"리더십"에 대한 것입니다.

 

 

저자는 영업 담당으로 갑작스럽게 리더의 자리를 맡게 되자마자

주변의 걱정과 불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저자에게 "리더"라는 키워드를 던져주고

리더와 리더십이 무엇인지,

성공한 리더는 어떤 사람들인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점에서 저는 일단 제가 왜 실패한 리더가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첫 장에서요.

 

 

리더가 되고 진지하게 내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고 답을 구하려 노력한 적이 없었습니다.

남들도 다 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죠.

 

아니,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리더십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경영서를 탐독하고

강의를 들으며 현실에 적용해 봅니다.

각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실패를 통해 그는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리더가 될 준비를 했더라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았을 텐데"

이 책이 쓰인 이유입니다.

 

 

이 책은 미래의 리더, 예비 리더들이 자신처럼 헤매지 않고

실패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그가 평생 노력하여 얻은 리더로서의 지식과 전략, 행동 가이드에 대해

전수해 주는 "리더의 정석"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졌으며

1장에서는 뛰어난 인재들이 리더로서 실패한 이유를 찾아보고 리더십이

진정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과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장에서는 리더십과 경영이 차이점 경영자가 리더로서 해야 하는

실제 행동 강령과 같은 전략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럼 "리더십"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어떤 훈련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주는지 그 전략을 말하고 있습니다.

 

 

 

 

리더십 7가지 전략

1. 이상형을 가져라

2. 나를 알자

3. 나의 리더십을 정의하자

4. 신뢰를 구축하자

5. 공동의 비전을 만들자

6. 실행 능력을 강화하자

7. 리더십을 점검하자

 


존 맥스웰부터 피터 들어가까지

경영학 석학들의 리더십 전략에 대해 책을 통해

확인하게 되니, 저자가 얼마나 리더십에 대해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리더란

"정확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며, 그 들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 전달 과정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진전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리더 스스로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비전과 목표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저는 어떤 비전을 갖고 있었을까?

한 달에 한 번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비전이었고 목표가 아니었는지

그래서 팀원에게 미래를 그려줄 수 없었고,

그가 동기부여를 상실하고 결국에는 성장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막상 안 좋은 일을 겪을 땐 다 남의 탓이고 잘못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뒤를 돌아보니

제가 걸었던 길의 발자국은 온통 어지러울 뿐이었습니다.

술 취한 듯 삐뚤빼뚤한 길을 어느 누가 따라오고 싶었을까요?

비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 그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잘 몰랐습니다.

하루하루 일만 해치우고 살다 보니 몇 년이 지났고

그저 그런 직장인이 되었나 봅니다.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사회와 가정에서 인정받고

달콤한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믿었는데

제 초콜릿 상자 안에 있는 초콜릿은 대부분 쓴맛이었습니다.

 

 

 

저자의 핵심은 "리더십은 끊임없이 정진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리더십은 유명 강의를 몇 번 들었다고, 관련 도서 조금 읽었다고

나이나 경력이 많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어떤 리더인지 고민하면서

나만의 리더 성향을 정하고

그에 맞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하며

공동의 비전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혼자 뛰어가며,

"자 나를 따르라!" 하고 소리치는 리더도 있고

옆에서 다독이며,

"힘들지, 그래도 잘하고 있어"라며 포용하는 리더도 있습니다.

간혹 이 둘도 아닌

"너와 나는 남, 성과로만 말해요!"라는 리더도 만났습니다.

조직의 미래를 잘 그려내며

자신과 어울리는 리더십을 개발하여 잘 관리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라는 것을 배웁니다.

 

 

 

생각해 보니 이도 저도 아닌 리더가 저였던 것 같습니다.

나의 장점과 강점에 대해 묵혀두고, 혼자만 걸어가다 보니 탈이 납니다.

저자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에서 리더십이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리더가 될 수 있는지

올 한해 열심히 찾아보려고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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