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정을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더 이상 청년 지원 사업을 지원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
아줌마 소리가 당연해지는 것, 눈가의 주름이 깊어지는 것.
더 이상 밤을 새우며 놀 수 없다는 것, 새로움을 찾는 것보다 기존의 것들을 더욱 아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몸무게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것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장 먼저 한 일이 걷기 운동이었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까지 그날 하루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장 멀리까지 걷고 또 걸었다.
공원을 지나고, 낯선 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면 땀이 맺히고 온몸이 후끈해진다.
두어 달을 그렇게 하고 체중계에 선다.
조금 삐지지 않았을까? 전혀. 몸무게는 두 달 전에 같은 값을 보여준다.
살 빼기는 실패했다. 그런데 몸이 좀 가벼워지고, 바지 입기가 편해지고 무엇보다 체력이
다시 좋아진 것 같다.
나이가 드는 것은 꽤 근사한 일이지만, 늙어가고 있는 건 꽤 슬픈 일이다.
같은 일을 하고도 쌓이는 피로도는 다르고, 회복 기간도 많이 필요해진다.
일주일을 가던 감기가 한 달 내내 떨어지지 않는다. 약도 먹고 영양제를 먹어도 오리무중
내 몸은 지쳐가고 있다.


#내 몸이 지치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늙어서 그래, 나이 먹으면 그래라고 생각했는데 왜 나이가 먹었다고 쉽게 지치고 아픈지 알 수 없었다.
그냥 그럴 것이다고 지엠 짐작만 할 뿐
만약에 왜 그런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 해답을 저자가 알려줄 것이다.
우리 몸에 각종 호르 면 근육, 다양한 신체의 기관들이 상호작용들이 지금도 나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약해지는 사람들
집 콕, 집순이, 집돌이로 살아야 했다. 2년 동안 사람들은 숨을 죽이며 재택근무,
원격 수업으로 긴 시간을 버티어야 했다.
할 일이 없던 사람들은 젓가락을 수 백번 저으며 달고나 커피를 만들었다.
집에서 모든 것을 다했지만
걷지 않던 우리의 몸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물론, 홈트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평범한 우리들은 굳이 집에서 홈트를 할 정도로 운동에 목을 매지 않으니까.
하루에 200보라니, 어디서 많이 보던 숫자인다.
스마트워치에서 종종 위험 경고를 보내는 숫자.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집에서 걸을 수 있는 걸음은 한정적이다.
일생 생활에서 소비하는 칼로리가 낮아지니 '확찐자'가 늘어날 수 밖에
이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모두 코로나때문이다!!!
#피로인자부터 사상하부, 교감신경까지
우리의 몸은 그냥 움직이지 않는다. 뇌의 신경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피로를 일이 키는 물질(피로인자 FF)과 피로를 해소하는 물질(피로해소 인자FR)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다.
왜 지치는지 알게 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는지 저자는 설명한다.
이 자율 훈련법이란 방법이 처음 보는 거라 생소하고, 웃기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따라 하고 있더라.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선느 운동과 식사, 그리고 수면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다 다 알고 있는 기본 중에 기분이지만, 원래 기본을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수학의 정석을 끝까지 풀어 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건강을 지키는 정석은
끊임없이 운동하며, 적당량의 양질의 식사를 하고 하루에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쉬운 작가의 노하우
일본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를 보면 아기자기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일상생활의 틈새 시간에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고, 자기 계발서도 거창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번 책도 그랬다
어깨 결림과 요통의 해결 스트레칭은 태어나서 한 번도 운동을 안 해본 사람이라도 바로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만약에 이 정적 스트레칭조차 따라 하기 힘들다면 지금 블로그를 볼 게 아니라, 병원을 속히 가시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
몸을 가장 빠르게 지치게 하고, 병들게 한다.
혹시 내가 흑백논리, ~해야 한다는 당위적 사고, 과인 일반화, 선택적 추상화, 낙인 찌기로 스스로를
열받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보길.
스트레스는 사고방식의 습관에서 시작한다는 것,
하루 한 끼 14품목 법을 통한 식사를 하고, 스트레칭과 맨 몸 운동을 통해 몸을 자주 돌봐준다면
우리 몸도 화단에 심어 놓은 싱그러운 식물들처럼 늘 건강하게 생명력을 뿜뿜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누워서 책 보고, 어깨를 움추친 채 노트북을 하느냐 허리고 목이고 안 아픈 곳이 없는데
작가가 추천한 스트레칭을 따라 해봤다.
어, 이상하다. 잘 못하겠는데? 어라, 병원에 가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