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래 -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합 생태론에 대해 이야기 하다
카를로 페트리니.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김희정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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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아야하는 상황에 맞닥드렸다.코로나19 전염병의 기원에 대한 의견을 무시하고 라도 그로 인해 경제, 문화, 교육, 직업까지 많은 것이변화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지구의 미래

지구의 미래는 카틀로 페트리니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 번째 만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주된 이야기 주제는 "통합 생태론"에 관한 것이다.

현재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서로 관점을 나누면서 공동체의 헌신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의가 없이는 생태계 안전을 지킬수 없다고 하며,

극심한 경제 · 문화적 불균형으로 인간에 대한 불신과 소통이 이루어지 지지 않는 것 또한 생태계에 대한 한 문제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코코넛 야자수, 가난한 자들의 싸움

인도네시아의 코코넛이 바다 한가운데 발견되었다는 내용은 해수면의 상승으로 육지가 바다로

변하여 이런 현상이었다.

지상 마지막 천국이라 불리는 몰디브도 몇 십년 안에 물 속으로 가라 앉을 거라는,

많은 환경학자들이 이야기한다.

 

#뿌리를 위협 받고 있는 아마존 부족

지구의 미래는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아마존에서 자행되고 있는 부족민들의 문화 및 터전 파괴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카톨릭교회의 선교 활동과 사제 임명에 그 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교회에서 논의되어 온 문제라 알고 있어 좀 더 이해하기가 편했다.

 

​​

팬터믹의 끔찍한 경험은 우리에게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는 자연재해조차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영향을 끼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위치한 사람이 기저에 위치한 사람들보다 회복을 위한 도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았다.지구의 미래, p142

 

#팬터믹으로 더욱 극명해진 빈익부익부

알고 있다. 팬터믹 사태에서 부자들은 더 큰 부를 갖게 되었고 가난한 이들은 하루를 연명하기 조차 힘들어졌다는 것을.

직장과 일터를 잃어버리고 당장 오늘 먹을 것 조차 없게 된 사람들의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단순히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니기에, 사회적 안전망이나 복지가 갖춰있지 않는 나라의 피해는 첨처한 수준이다.

어쩌면 앞으로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끝이없는 나락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지도 모른다.

 

이에 저자는

"경제 체게는 우리집을 돌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우리 집은 공동의 것이고, 현재 사는 사람들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을 위해 모든 이가 깨끗하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집으로 가꾸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이들과 나누어 갖지 않는 것은 그들의 것을 훔치는 것이며 그들의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것입니다."

 

공동의 집에 대한 책임은 모두에게 있는 것은 맞지만 초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난한 사람들의 빚과 고통을 분담하기 원하는 그들일 주장이 얼마나 타당성을 얻을 수 있을까?

분명 종교적 관점에서 가난한 이를 돌보는 것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돌보는 일이라고 하지만이 믿음을 행할 수 있는 이는 전 세계에 몇 %가 가능할까 싶다.

 

1부에서는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 각종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2부에서는 생물 다양성, 경제, 이민, 교육, 공동체 주제애 대한 저자의 고찰로 이어진다. 저자는 아마존 문제애 대해 문화적 파괴의 위험성과 공존 없는 미래는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공동체적 자세를 이야기 한다.

 

프란지크고 교황의 문서와 비교하여 저자의 생각과 견해가 논의되며, 결국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공동의 선, 공동체적 자세임을 강조하며 책을 마무리 한다.

 

지구의 미래는 카톨릭 신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를 공동의 집으롤 여기며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일침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을 좀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인정하고, 공동의 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책을 덮고 한 동안 깊은 생각에 빠졌다.

카톨릭 신자로서 신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모든 메시지를 수용하고 받아들이기에

내 그릇이 아직 작은가 싶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한 환경에 대해선 나 또한 분노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부자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은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교회가 추구하는 방향과 현대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연대가 같을 수는 없다.

소비와 쾌락을 추구하고 점점 더 개인화된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요즘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교황의 메시지는 얼마나 힘을 갖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한번쯤은 지구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환경, 인류, 전쟁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겠다.

 

언제 우리에게 나에게 닥칠 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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