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오늘이 당신에게 가장 젊은 날입니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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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해야하는 나이가 왔다. 50대

공무원이 아니고서야 회사에서 퇴직을 종용하거나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할 것이다.

늦은 결혼으로 자식들은 아직 돈이 필요한 나이이다.

요즘은 50은 몇 십년전의 50가 매우 다르다.

우리 할머니 세대에서 50은 이르면 손자를 보고, 노후를 보내기에 적당한 나이였다.

지금은?

아직 50은 남은 아파트 대출금을 갚아야 하고, 백 세시대 노후 자금도 더 모아야한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고 뒷 선에 물러나 뒷짐을 지고 있기엔 너무나 젊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오십이란 나이가 현실이 되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을 한다.

은퇴를 마치 종착역인 것처럼 여기고, 과거의 기억에 빠져 곱씹기에 연연한다.

#라떼는 말이야

- 내가 과거에는 00하던 사람이야

- 내가 젋었을 때는 00까지 했던 사람인데

- 내가 젊었을 때 00를 다녀왔는데......

라떼는 말이야가 가장 어울리는 나이가 오십이란 생각이 드는건

오십이 되면 다들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50은 두번째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

전에 같이 일을 하셨던 선생님은 오십이 된 나이에 꽃을 배운다고 하셨다.

집과 건물도 있고, 연금도 미리 미리 준비해서 더 이상 일이 필요없을 것 같아서

왜 배우는지 여쭈어본 적이 있다.

- 지금 꽃을 보니 젊을 때 본 거랑 느낌이 너무 다른 거 있지, 더 예쁘고 소중하단 생각이 들어

작은 꽃 집에서 이제는 꽃집 사장님으로 살아보고 싶어

이 분은 여유가 있어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유가 없어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다.

이혼을 하고 대학생 자녀를 키우던 성당의 지인도,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딴다고 했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자격증 공부를 하는 그 분을 볼 때마다, 한 자리에 머물며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인적도 있었다.

#자기계발서 전문 작가의 조언

저자는 <면접의 달인>,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

<상대의 마음을 읽는 45가지 비결>,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800여 권을 집필하였다.

삶의 방향을 찾는 사람에게 일상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며 희망을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이번에는 오십대를 향한다.

- 나이값 하면 순식간에 늙어버립니다.

- 아무리 거창한 설명도 체험 한 번의 즐거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 노력하고도 손해보면 신은 이를 기억하고 돌려줍니다

- 누군가를 쉽게 소개해주면 오히려 민폐가 됩니다

- 인간은 언젠가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가끔 떠올려봅니다.

#오십의 지침서

어쩌면 오십은 실수를 해도 누군가 지적을 해주지 않고, 잘못을 해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나이인 것 같다.

아니 지적을 하면 화를 내고, 잘못을 해도 고치려하지 않는 고집이 생겨서인지도 모른다.

오십의 나이가 특별한 것은 기존의 믿고 있던 직장 혹은 사회와 분리를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문을 닫고 새로운 문을 열어야하는 시기이기에 모두다 두렵긴 마찬가지

오십의 나이에 어떻게 살아야할 지, 어떤 행동으로 사람을 대해야 할지

힌트가 필요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을 읽다보니 일본사회와 우리와 다르구나 하는 부분들이 있다.

사람들의 평판과 관계를 줌 더 중요시하는구나,

그런 내용을 강조하는 이야기는 쉽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있었다.

오십이여

아직 꿈을 접지 말고, 밖으로 나가 무엇이든지 해보아라. 남의 말의 경청하여

노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작가의 조언을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이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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