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사일 도중에도 어머니는 화분에 물을 주시는걸 거르신 적이 없으시다.
고향집을 홀로 지키시는 당신이 화분을 키우는 기쁨이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하셧을까?
멀리 떨어진 자식들 생각나실때마다..화분을 보시며 외로움을 달래시겠지...
가을에 진한 국화향기도 맡을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가 고마우시다. 객지에 나간 자식들 대신해서 당신의 외로움 한결덜어주는 화분들한테도 고마움이 전해온다.
진천에서 같이 일했던 J군이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그가 취하는 표정중 첫번째 자세다.
자기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다..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그사진을 공개하겠다.
지난 11월4일..
고향집에서.
오늘 회사 창립기념일이다.
그러므로 커다란 운동장을 빌려 체육대회를 한다..
그러나...나는 일한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녀가 언제 어디서 찍었는 사진인지 나로선 알수없다.
그녀의 홈피에서 몰래 훔쳐온것 뿐이다.
요즘 나와 같은 곳에서 일하는 유일한 홍일점인 그녀다.
그녀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것이 용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