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의 가치투자 - 가슴 뛰는 기업을 찾아서
이채원 외 지음 / 이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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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책을 읽은 이후 관심을 갖게 된 경제 경영서중 어려운 것은 아직 볼 엄두가 안나고 읽을만하겠다 싶어 골라본 책이 이 책이다. 전에 신문에 잠깐 이 사람 소개가 난 걸 흥미롭게 봤기도 했고.

같은 시기에 산 김대중씨의 '은행적금보다 주식저축이 좋다' 란 책은 솔직히 만족도가 크진 않았는데 이 책은 만족스러웠다. 같은 주식저축을 권하는 책이지만 이 책이 스토리가 더 탄탄하다. -하긴 이런 책을 보는 사람은 스토리에 중점을 두진 않지만-

자신의 10년간의 펀드 운용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았으니 솔직히 자화자찬이고 자신의 펀드에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책 썼을테니 다 뻔한 (?) 소리겠지만 어쨌건 나에게 주식에 대해 또다시 생각해 볼 거리를 준 것만은 사실이다.

흔히 사람들은 부동산은 불패라고 믿으며 주식은 손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과거 잘못된 운용이나 투자자들때문에 그런 믿음이 생겨난 것이고 -단숨에 몇배를 튀기려는 투자자. 작전주 모의하는 운용가-  사실은 아니라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충분히 공감이 가는 얘기였다. 그래서 이 사람이나 김대중씨나 다 분산투자와 매입시기를 조절하라는 권유를 하고 있다. 즉 펀드에 가입하란 소리!

하지만 단순히 자기들 돈 별려고 하는 소리만은 아니라는 신뢰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쌓인다면 설득에 성공한 것인가?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 투자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도 만족할만한 책같다.  귀가 얇아서인지 돈은 없지만 있다면 이채원씨에게 갖다 맡기고픈 생각이 든다. 그런데 멍청한 질문 하나!  이젠 뭘 -어느 회사 주식-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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