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a 2006-04-04
오즈마... 조금 낯설긴 하지만, 이 곳에서는 모두의 오즈마이니 나에게도 오즈마이지. 오즈마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은지 또 한참이군. 보고싶어. 이 곳에 오면 오즈마의 신비로움이 잔뜩 묻어나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돌아오는 길이 외롭진 않았을거야, 그렇지? 이 곳은 사람냄새 풀풀 나는 참 정겨운 사랑방이네. 이렇게 큰 보물이 있는 것 보면, 오즈마는 참 잘 살아냈다고 말하고 싶어.
오즈마. 무슨 일이든 너무 오래 아파하면 기력이 딸려 다음에 준비되어 있는 더 큰 기쁨을 만끽하기 버겁지. 오즈마. 아파하는데는 기운을 조금만 빼고 기뻐하고 행복해하는데 온힘을 쏟아내라고. 방방 뛰고 헤실헤실 웃어대고 통통 튀고 방긋방긋 웃어대는 오즈마로 돌아와서 참 좋아보여,라고 결론지어도 괜찮은거지?
오즈마. 우리 다시 또 꼭 안을 날을 두손 모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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