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 1 - 숲 속 생물 편
한영식 지음,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 생태 동화입니다.
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5세용 자연동화를 같이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질문을 감당할 수 없어
저는 틈이 날때 초등학생용 책을 먼저 읽고 있습니다.

오늘 선택한 책은 곤충연구가 한영식 선생님이 쓴 책 [자연탐사반]입니다.
5세 아이는 개별 동식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고 가끔은 더 깊게 물어보곤 합니다.
이 책은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계를 이해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좋아하는 걸 아는 아이들에게 그 다음 지식을 전달해준다.

다람쥐의 먹이는 도토리예요  ->  도토리는 참나무에 열려요 ->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도토리를 저장해요(그런데 다람쥐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정말 바쁘게 여러곳에 도토리를 저장해요) -> 기후변화로 도토리거위벌레와 대벌레가 많아지면서 도토리가 해마다 줄고 있어요 -> 도토리를 먹는 먹는 야생동물이 피해를 보고 있어요 -> 우리가 도토리 줍기를 하게 되면 절대 안 되는 거예요.

이런식으로 다람쥐로 출발하여 생태계, 기후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담아주니, 아이는 생각주머니가 확장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보다 한걸음 먼저 읽는 책을 통해 저 또한 지식이 풍부해짐을 느끼니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어릴때 책을 많이 좋아했다면, 훨씬 공부가 재미있었을 거란 생각도 가끔 해보게 됩니다.

 [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에서는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하는 것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엄마,  사슴벌레는 진짜 사슴을 닮았어?"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실건가요?

" 별로 안 닮았어. 책 찾아봐, 아니면 선생님께 물어봐, 네이버 찾아봐"
이런식으로 대답하실건가요?
이렇게 대답을 하면 아이가 알고자 하는 지식 확장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 아닐까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러실거예요. 물론 저도 그럴꺼구요.
하지만 일러스트가 함께 있는 [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을 함께 읽는다면 사슴벌레 뿔이 사슴처럼 생겼다는 것 말고도 애벌레때는 나무를 갉아먹지만 어른이 되면 나뭇진을 먹고 산다는 것과
사슴벌레의 큰턱이 수사슴의 뿔을 닮았다는 것, 숲이 어둡지 않고 밝으면 사슴벌레가 불빛에 날아들어 죽어가고 있다는 것등,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창틀 같은데 죽어있는 사슴벌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거예요.

책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질문들이 있어요.
1. 다람쥐는 왜 도토리를 숨길까?
2.사슴벌레는 정말 사슴을 닮았을까?
3.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면 애벌레는 왜 벌벌 떨까?
4. 반달가슴곰의 가슴에는 반달무늬가 있을까?
5. 호랑이는 곶감을 정말 무서워할까?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는 질문들이었고 그것에 대한 해답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알기 쉽게 적혀 있었어요.
한 단원 끝날때마다 정리페이지가 있는데 한 챕터 끝나고 나서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아이랑 질문과 대답을 해 볼수 있어요.

정보전달 위주로 딱딱하게 글을 쓰지 않았고 공선생님과 숲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며 알아가는 방식으로 일러스트도 가득해요.
그리고 도토리, 청설모,다람쥐 같은 것은 사진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줘요.
너무 너무 재미있게 책 읽기하면서, 초등학생인데도 책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부담감없이 접하게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5세라 글밥이 너무 많아 제 아이는 지루해할수도 있지만 6세에는 충분히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책읽기를 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님 제대로 키우는 법 듬뿍그림책 2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지음, 윤혜정 옮김 / 듬뿍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부모님 제대로 키우는 법] 책 제목이 이상하지요.
아들은 이 책 제목을 보고 잘못 나온책인거 같다고 갸우뚱했어요.
 제 아들의 흥미를 끄는 책 제목이네요.
이제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두명의 부모가 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이군요.
딸아이가 막 태어나자, 너무 귀여워서 손가락끝으로 잡아보네요.
처음에 아이 태어나면 아이가 주먹 쥐고 있어서 저도 저렇게 해 본적이 있는데,
너무 귀엽네요.
일러스트가 너무 특이해요.
제 아이는 화가가 그림을 너무 이쁘게 색을 잘 칠했다고 표현하네요.



 

본격적으로 딸아이가 부모를 교육하고 있는 장면들입니다.
제 아들이 이 페이지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는데,
처음엔
"말도 안돼~"
라는 말을 여러번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설명을 도왔죠.
아이 혼자 저렇게 생각하는 거라고,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건데 그것이 부모를 교육하고 있는거라고 착각하는거라고 설명을 해줬어요.

이 설명이 끝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잘 이해하고 웃으며 책 내용을 따라오네요.



 


아이는 끝도 없이 엄마, 아빠를 교육해요.
부모의 표정은 멍~~하네요.
아이는 자기가 너무 교육을 잘 시키고 있다고 계속해서 착각하고~~
교육덕분에 부모가 얌전해졌다고 생각하네요.

[부모님 제대로 키우는 법]에서는 처음엔 딸아이가 버릇없이 굴며 부모를 자기 뜻대로 만들었다고 착각하지만 후반부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재미가 없어, 봐 준다는 내용입니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부모이야기를 듣는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신나게 책을 읽고 맨 뒤쪽에 가니,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나내요.
기저귀 찬 동생말이에요.
동생은 또 다시 , 여자아이가 했던 행동을 시작합니다.
모든걸 알고 경험한 딸아이의 표정이 재미있네요.


 



 

또 다시 반복되는 이야기로 부모 교육2가 시작되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아들은 역할이 바뀐 상황에 대해서 킥킥 웃었어요.
우리도 상대방을 이해해야 할 때 역할을 바꿔서 생각하지요.
이 책은 역할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책이예요.
책을 읽는 시종일관 아이가 웃는걸 보니, 책이 재미있나봐요^^
저도 무지하게 재미있게 읽었구요.

오늘은 재미있는 책 한권으로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형의 집 (스프링) - 엄마랑 재미있는 역할놀이 말빵세
댄 그린 그림, 헤르미온느 에드워드 글 / 노란우산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말빵세에서 [인형의 집] 역할놀이책이 있었네요.
유치원 갔다오자 마자, 아들 옷 갈아입고 바로 시작하자고 난리네요.
인형의 집이라 아들이 안 좋아할지 알았는데 역할극은 어린이 모두 좋아하는건가봐요.

 

 



4인가족 소개와 같이 사는 고양이, 강아지, 그리고 마당에 사는 쥐까지 모여 사는 집이래요.
책 안쪽에 역할놀이를 위한 등장인물 소개가 되어 있어요^^

 


 



 


이건 맨 뒷페이지에 붙어 있고요.가구와 가족, 동물 인형들이 들어있어요.
한 페이지 더 뒤에 있는 스티커예요.

역할놀이를 할 때 저 스티커를 활용해서 재미있게 먹고 놀고, 청소하는 역할놀이가 가능하겠네요.



 




[인형의 집]이 완성되었어요. 텃밭도 있고 침대도 있고 식탁과 의자까지 완벽한 집 소품이 준비되었어요

 

 





 

로즈방부터 가볼께요. 만들어진 침대를 가져다 놓으니 입체적인 공간으로 금새 탈바쿰 되었어요.
방 공간마다 이야기가 적혀 있어요.
로즈는 남동생이 와서 물건 만지는걸 싫어하고 그래서 물건을 숨긴데요.
이런 이야기를 읽고 나서 제 아들은 제일 높은 곳에 로즈 물건 스티커를 붙이네요.
높은곳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나봐요^^



 



 

여긴 거실이예요. 라디오는 액자 앞 화로위에 붙이네요.
스티커를 자유롭게 붙이게 해 보니 아들이 생각하는 상식선의 물건 놓는 습관이 보여요.
[인형의 집] 다음집은 주방이예요. 점심시간이 되어 4인가족이 점심을 먹어요.
빈 접시만 있었는데 스티커로 붙여서 상차림을 완성했어요.

자 이제 전체적인 형태를 보여드릴께요.
방마다 문이 있고 이 문을 열고 가면 다음방이 나오고, 마당까지 나갈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이렇게 연결되는지 몰랐는데 아들이 알려줬어요.
넓은 거실 바닥에 확~~깔아놓고 놀면 아주 좋아요^^




식탁도 열심히 정리하고, 의자도 반듯이 놓으려고 초집중하네요.
[말빵세 인형의 집] 아주 재미있는데요.
아들은 로보트를 좋아하니까 피규어나 미니어쳐 로보트를 가지고 와서 방에다 배치하면 더 잘 놀겠어요.
유치원 다녀온 아들과 벌써 2시간째 놀았어요.
오늘은 뭐하고 노나~~걱정했는데 제 육아고민을 확~~날려주었어요.

아주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인형의 집] 가지고 나가서 놀 수도 있고 보관도 쉽게 되어 있어 아주 괜찮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성인이 되도록 삼국지를 즐겨보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만화로 그려진 삼국지를 보게 되었고 그 장황한 이야기를 대략 알게 되었다.

삼국지에 나온 조조는 교활한 인물, 배신자였다.
하지만  [삼국지조조전]에서는 조조의 교활함을 다룬 책이 아닌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전반적이고도 집중적으로 다룬 작품이었다.

전체 책의 권수는 15권으로 엄청난 양이었다.
내가 읽었던 만화 삼국지에서는 유비가 주인공이었고 관우, 장비, 제갈량등이 주연급이었다. 조조는 처음 활동량이 많다가 서서히 없어지는 조연급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삼국지조조전]에서는 조조가 주인공으로 다뤄지는 책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조조가 많이 궁금했었던 터라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첫권에서 조조의 어린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 조숭의 슬하에서 자라났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어린 조조는 손자병법 만큼은 무지하게 좋아했다고 한다.

아버지 조숭은 <예기>,<중용>을 공부할 것을 원했으나, 조조는 그런책보다는 실제로 도움되는 책을 보겠다고 하며 <손자병법>과 비슷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이렇듯 다른 삼국지에서 볼 수 없었던 성장과정에서 어떤 책을 좋아했는지까지 아주 자세히 기록된 책이었다.
조조는 원소를 만나게 되며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 조조의 인생 역정, 어찌 보면 기존 삼국지를 읽은 이들은 모두 조조의 인생 역정만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출신 성분이 나쁜 조조는 권력자의 친척을 때려죽여 도성에서 쫓겨났고 황건적의 난을 진압해서 제남상으로  승진하였다고 한다.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격파하고 스스로 승상에 오른 인물이며 그 유명한 적벽대전에서 아주 크게 패배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으며 황위에 오르지 않으면서도 실직적인 황제 노릇을 하였다고 한다. 15권을 다 읽으려면 꽤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1권에서는 조조의 유년기부터 20대까지를 다룬 작품으로 가정환경, 손자병법, 친구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그 속에서 후에 조조가 펼쳐가는 인생에 대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정도?가 1권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1권으로 조조에 대해 평가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면이 있다.
나머지 권을 읽어야지만 조조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 같고 조조라는 인물을 재평가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거 같다.


오늘도 잼 있는 책읽기 마무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간 추리 퍼즐 2 - 논리적 사고 센스를 키우는 뇌풀기 퍼즐 100 공간 추리 퍼즐 Logical Puzzle Series 2
무라카미 료이치 지음, 장은정 옮김, 이나바 나오키 퍼즐 문제 구성 / 그린페이퍼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책 한권 [공간추리퍼즐2]가 그린북에서 출간되었다.
요즘 건망증도 심해지고, 대명사는 갈수록 머리에 남아있지를 않는다.
아이큐가 나이들어 더 좋아질리는 없지만, 지금 수준에서 나빠져서 될 일이 아니다.

머리를 깨워야 한다.
그래서 공간추리퍼즐 놀이책을 도전해 보았다.

소심한 나는 '이거 내가 못 풀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속으로 여러번 했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도전하고 답을 맞추고나면

"괜찮은데~~"
"재미있는데~~"
이런 말을 스스로 하고 있다.

 

 

 

 

* 계산 능력보다 사고력으로 승부한다!
[공간추리퍼즐]을 풀기전에는 계산으로 푸는 것이 많아서 내가 못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학교 3학년 수준 정말 맞다.
곱셈이랑 빼기, 더하기 할 줄 알면 된다.
큰 성취감이 있는 것도 맞고 머리 회전을 하게 되는 것도 맞다.
정말 맞다, 맞다.


 

 

 

 

 

1번 문제, 제일 쉬운 난이도이다. 숫자1옆에 표시된 도형이 조각이 많을수록 난이도가 있는 것이다.
저렇게 단순한 삼각형은 난이도 1 수준이다.

다들 저 문제 풀수 있지요?
저는 연습장 가져다놓고 풀었어요.


 

 

 

 

이해가시나요?
넓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풀 수 있어요.
가로*세로= 넓이 라는 공식만 적용하면 뚝딱~~
저도 정답을 금방 맞출 수 있었답니다.


 

 


 

 

이건 1번에 비해 난이도가 있어요.
처음엔 못 풀줄 알았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답이 보여요.


 


 

 

 

 

 

정답은 15예요.
총22센티가 힌트예요. 가로길이 22가 어떻게 나왔는지 계산할 수 있으면 끝!!


 

 

 

 

이건 정답 못 맞췄어요. 난이도 최고쪽인데 한번에 풀리지 않네요.


 


 


 

정답풀이를 보면, 도형2개의 넓이를 더하고 나서 빗금친 부분의 넓이를 빼서 답을 유추한다고 한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단계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1난이도에 비해 3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어린 친구들이 게임보다 공간추리퍼즐을 많이 하게 되면
확실히 두뇌가 좋아질 수 밖에 없겠어요.
이렇게 저렇게 응용하게 되고, 곱셈도 계속 반복할 수 있으니까요.


제 아들이 구구단을 다 외우는 그 어떤 날~~
그 날이 오면~~
[공간추리퍼즐]재미있는 책들도 게임하자~~라고 하며
수학을 알려줘야겠어요^^

오늘도 재미있는 책과 놀이의 경험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