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 리테일 비즈니스, 소비자의 욕망을 읽다
석혜탁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4월
평점 :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쇼핑없이 살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쇼핑에
의존하고 있지요.
주말에 장을 보기 위해, 그냥 심심해서, 아니면 문화센터를 가기 위해, 극장을
가기위해
참 여러 이유로 쇼핑단지에 가게
됩니다.
어찌해서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 저도 너무
궁금했습니다.
[차례]에서
'편의점 왕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홈쇼핑, 쇼핑의 경계를 허물다
한국 면세점의 세계적인
경쟁력
시니어 친화적인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홈트족의 니즈를
읽어라
쇼핑 도우미 역할의 로봇 등장
만화카페, 새로운 문화
쉼터
영수증을 허투루 보지마라
이 부분들이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편의점 왕국]
편의점의 대표적인 특징은 입지의 편리성, 시간의 편리성이 었습니다.2016년 기준
편의점 전국 수는 3만 4천여 개로 집계되었다고 하고 10년 만에 3배나 성장했다고 합니다. 과다경쟁으로 2013년 5.3%, 2014년
5.2% 2015년 4.3%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업이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위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거기다 최근 반영된
최저임금 인상은 여기에 더 악영향이 되겠지요. 그래서 국내편의점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데 중동지역에 CU는 진출했고 아주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GS리테일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고 말입니다.
2지역 모두 한국문화의 붐이 있고 그 문화를 동경하는
젊은층이 있는곳이기에 한국브랜드 편의점이 인기가 있는것이라고 하니, 정말 문화를 선판매하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됩니다.
[홈쇼핑]
한창 홈쇼핑중독이란 용어가 뉴스에
많이 나올때가 있었습니다. 묶음으로 이만큼 사야한다~~좀 있으면 매진입니다.~~ 이런 문구에 바로 TV를 보다가 전화를 하고 6개월 이상의
할부로 물건을 사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나서 엄청 후회를 하고 말입니다. 한국에 홈쇼핑 빅4(gs,cj,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씁쓸한것은 편의점도 gs.cu, 패밀리마트(롯데) 이런식으로 모두 대기업인데 홈쇼핑도 모두 대기업입니다.
이런 금수저 집안들, 자손 태어날때마다 이런 저런식으로 하나씩 띄어내주더니~ 좋은건 모두 가져갔군요.
에효~~금수저들~
홈쇼핑도 빅4 는 해외시장 진출을 해서 아시아를 넘어 동유럽까지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수시장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해봐야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홈쇼핑 내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주 활발하게 쇼핑 채널이 열려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 책 한권에는 국내 유통에 관련된 기업과 현상, 그리고
연령층까지 모두 기초된 조사자료를 토대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시니어 친화적인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 이 부분도
저에게는 조금 생경했는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시니어 타깃 문화강좌가 많다고 하니, 정말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유통에서 이겨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소설처럼 앞부터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책 목차를 읽고
필요한 부분부터 읽으면 됩니다.
앞부분은 현재, 뒷 부분은 미래 부분의 유통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현재 부분을
읽으면
'아하~ 그렇구나' 이렇게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됩니다.
미래부분에서는 4개 국어로 메뉴를 소개하는 레스토랑 로봇 장금이에 대해 알려줍니다. 외식산업에서 이렇게 4개국어를 하는
로봇이 메뉴 소개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하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하니, 저도 장금이 로봇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앞서 언급했던 편의점의 진화된 모습도 뒷부분에 나오는데요. 복층편의점,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편의점, 스터디 카페의 기능까지 하는 편의점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작은 편의점이 동네 슈퍼마켓을 대신하는줄 알았는데
요즘 인기가 많은 만화카페나 토즈의 기능까지 편의점이 흡수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앞으로 편의점은 갈수록 대형화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예측도 되고 말입니다.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책은 무얼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지침서가 아닙니다. 지금 현존하는 유통시장을 일목요연하게 모두 정리해준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그래서 독자 스스로 현재와 미래를 유통에 대해 알아가게 길을 잡아주는
책입니다.
['비상경계' 걱정 말고 경제자격증을
취득하라]
책 후반 부록페이지에 있는 말입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취준생들은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요? 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경제자격증을 공부해볼 것을 권합니다.
매일경제신문에서는 매경
test
한국경제신문에서는 테샛 tesat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경영학개론과
경제학개론 수준의 내용을 학습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취업을 할때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방향도
잘보이고 유통쪽이라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말 생활속에서 경제를 알아가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오늘 편의점을 가면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