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 생태 동화입니다.
제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5세용 자연동화를 같이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질문을 감당할 수 없어
저는 틈이 날때 초등학생용 책을 먼저 읽고
있습니다.
오늘 선택한 책은 곤충연구가 한영식 선생님이 쓴 책
[자연탐사반]입니다.
5세 아이는 개별 동식물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고 가끔은 더 깊게 물어보곤
합니다.
이 책은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계를 이해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좋아하는 걸 아는 아이들에게 그 다음 지식을
전달해준다.
다람쥐의 먹이는 도토리예요 -> 도토리는 참나무에 열려요
->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도토리를 저장해요(그런데 다람쥐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정말 바쁘게 여러곳에 도토리를 저장해요) ->
기후변화로 도토리거위벌레와 대벌레가 많아지면서 도토리가 해마다 줄고 있어요 -> 도토리를 먹는 먹는 야생동물이 피해를 보고 있어요
-> 우리가 도토리 줍기를 하게 되면 절대 안 되는 거예요.
이런식으로 다람쥐로
출발하여 생태계, 기후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담아주니, 아이는 생각주머니가 확장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보다 한걸음 먼저 읽는 책을 통해 저 또한 지식이 풍부해짐을 느끼니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어릴때 책을 많이 좋아했다면, 훨씬 공부가 재미있었을 거란 생각도 가끔 해보게
됩니다.
[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에서는 아이들이 엉뚱한 질문하는
것들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엄마, 사슴벌레는 진짜
사슴을 닮았어?"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실건가요?
" 별로 안 닮았어. 책 찾아봐, 아니면 선생님께 물어봐, 네이버
찾아봐"
이런식으로 대답하실건가요?
이렇게 대답을 하면 아이가 알고자 하는 지식 확장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 아닐까요?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러실거예요. 물론 저도
그럴꺼구요.
하지만 일러스트가 함께 있는 [엉뚱한 공선생과 자연탐사반]을 함께 읽는다면 사슴벌레 뿔이
사슴처럼 생겼다는 것 말고도 애벌레때는 나무를 갉아먹지만 어른이 되면 나뭇진을 먹고 산다는
것과
사슴벌레의 큰턱이 수사슴의 뿔을 닮았다는 것, 숲이 어둡지 않고 밝으면 사슴벌레가
불빛에 날아들어 죽어가고 있다는 것등,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창틀 같은데 죽어있는 사슴벌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거예요.
책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질문들이 있어요.
1. 다람쥐는 왜 도토리를
숨길까?
2.사슴벌레는 정말 사슴을
닮았을까?
3.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면 애벌레는 왜 벌벌
떨까?
4. 반달가슴곰의 가슴에는 반달무늬가
있을까?
5. 호랑이는 곶감을 정말
무서워할까?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는 질문들이었고 그것에
대한 해답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알기 쉽게 적혀 있었어요.
한 단원 끝날때마다 정리페이지가 있는데 한 챕터 끝나고
나서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아이랑 질문과 대답을 해 볼수 있어요.
정보전달 위주로
딱딱하게 글을 쓰지 않았고 공선생님과 숲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며 알아가는 방식으로 일러스트도
가득해요.
그리고 도토리, 청설모,다람쥐 같은 것은 사진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줘요.
너무 너무 재미있게 책 읽기하면서, 초등학생인데도 책에 거부감이 있을 경우 부담감없이 접하게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5세라 글밥이 너무 많아 제 아이는 지루해할수도 있지만
6세에는 충분히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책읽기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