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건은어떻게작동할까 #어린이과학
[물건은 어떻게 작동할까]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학생이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자세하게 알려 주는 책이었습니다.
집안에서,거리에서, 학교에서, 부엌에서, 놀이할 때,
우리는 참 궁금한게 많죠?
알람 시계가 어떻게 시간을 정확히 알려 주는지, 우리 동네 청소는 누가 맡아서 하는지, 연필에는 정말로
나무가 들어 있는지, 냉장고는 어떻게 냉기를 만들어내는지, 영상은 어떻게 텔레비전까지 오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이들은 부모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 그냥 그런 거야"
"나중에 크면 알게 되"
" 원래
원칙이 그래"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제 아이는 6세라서 이런 질문의 양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고작해야 빗물이 떨어져서 냇물 강물 바다를 거친다.정도의 책을 읽고 있지요.
하지만 생각이 깊어지고 나이가 한살 더
먹을수록 제 아이도 어려운 질문을 하겠지요.
" 수돗물은 어디서 와?"
그러면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요?
"수도꼭지에서 와"
"수도꼭지 밑에서 어떻게 물이 오는 건데?"
이렇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오면 저는 정수센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줘야 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건 현장학습이죠.
하지만 이 많은 곳을 어떻게 일일이
견학을 할 수 있겠습니까.
책만큼 좋은게 없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원리원칙을 그림으로 그려 놓고 자세한 설명을 같이 첨부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물건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하나씩 짚어 갈 수 있는 고마운 책입니다.

[거울에는 내 모습이 비치는데 유리컵 빼는 왜 잘 안 비칠까요]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어요?
저는
예전에 거울 공장을 한번 견학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물에 담그고 또 좀 있다가 뭔가를 바르는 모습을 본 적
있어요.
유리에 뭔가를 바르고 바르고 담그고 담그고 하니까 거울이 만들어졌었죠.
"무언가 담그고 바르면 거울이
된다"
아들한테 이렇게 설명할 순 없지요.
그래서 [물건은 어떻게 작동할까] 책을 펼치고 함께 봅니다.
"깨끗하게 닦은
유리에 액체상태 주석을 바르고 다시 그 위에 은이나 알루미늄판을 발라주면 거울이 만들어져요. 마지막으로 구리판까지 입히면 단단한 거울이
완성되죠."
아! 그렇군요.
제가 봤던 물 같은 액체는 주석 이었군요.
이렇게 책을 보면 설명과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거울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설명이 끝나고 나면 거울의 특징을 알려주는데요.
유리컵에는 우리가 잘 비치지 않는 것은 빛이
너무 쉽게 통과해 버려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구요. 거울에는 아까 설명처럼 이것 저것이 발라지면서 빛이 쉽게 통과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잘 비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냉장고는 어떻게 냉기를 만들어 낼까요]
아,이 부분은 정말 설명 불가입니다.
냉기라는 단어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책에서는 아주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 주네요.
"냉장고가 냉기를 만들어내지는 않아요. 오히려 열펌프처럼 작동 하지요.
음식물과 냉장고 속 공기 중에 있는 열을 빼서 밖으로 내보내거든요."
이렇게 설명을 해주면서 뒤에 압축기와 감압기 열판 등을 보여
줍니다.
또한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등 주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비슷한 물건들에 대해서도 비교 설명을 한답니다.
초등학생에게 이 정도
지식을 알려 줄 수 있다면 그 다음은 아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지식을 알려주는 책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백과사전을 보면 가끔은 저 많은 정보량을 접하는게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두께도 얇고 내용도 간략하게 적혀져 있어서 있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아주 큰 장점이죠.
글을 잘
모르면 어떻습니까.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설명해주면 되지요.
생활속의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TV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정보를 알려 주니까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맨 뒤에 찾아보기를 통해서 그때 그때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찾아서 보여
주면 된답니다.
집에 이런 책 한 권 가지고 있는 것.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질문을 할 때 답을 해 주면 아이가 매일매일 더 잘
성장하고 생각의 깊이가 확장 되지 않을까요?
아주 유익하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