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저는 adobe 제품을 20년 넘게 써 온 현직 실무자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프리미어는 프리미어러쉬 어플로 핸드폰에서 먼저 영상편집을 하고 나서 프리미어 프로로 가지고와서 마무리하면 되구요
사진은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으 어플로 먼저 사진을 셀렉하고 대략 사진 편집을 한 후 포토샵으로 가지고 와서 마무리하면 된답니다.
정말 정말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내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졌고 연동도 너무 잘되니, 신기할 뿐입니다.
이럴때 공부하지 않으면 금새 뒤쳐지지않을까 걱정도 너무 됩니다.
그래서 읽게 된 신간은 유명하기로 소문난 스콧 켈비의 신간 [정보문화사 스콧 켈비 포토샵CC 2019]랍니다.

저는 포토샵을 쓸 줄 알고 라이트룸도 사용할 줄 압니다.
강의도 종종 하기때문에 차분히 앉아서 학생들과 공유할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책을 읽어봅니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참 쉽다. 그리고 같은말을 여러번 반복해주니 더 쉽다."
입니다.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사람은 한번만 말해도 잘 따라올 수 있겠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강의를 해보면 20명 중 한번만에 강의를 따라오는 학생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2~3번 정도 심지어 5번까지도 반복을 해야 학생들이 이해하고 툴을 숙지하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스콧 켈비의 신간 포토샵 CC 2019는 참 괜찮은 책입니다.
엄청 쉽게 쓰여있고, 단축키까지 여러번 반복합니다.
책의 특징은 차례부터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딱딱하게 읽을 필요 없이 원하는 부분부터 봐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포토샵이 어려운분들은 지금 보는 페이지 1,2 챕터는 꼭 먼저 보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포토샵의 간단하고 유용한 기능 모음이니까요.

지금 보는 페이지는 직접 합성을 통해서 활용하는 법을 순서대로 따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예제는 책 속에 링크주소가 있고 그 주소를 따라가서 예제를 다운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책의 숫자 순서를 보면서 누구나 저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렇게 예제를 보여주는 동안에도 단축키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알려주니, 정말 정말 쉽답니다.
중간에 건너띄는것이 없이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페이지나 먼저 봐도 된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제를 끝내고 나면 중간 중간 핵심 기능을 요약해서 알려주는데요.
스콧 켈비는 정말 책을 많이 편찬한 분이고 편집장이기도 한데, 이유가 있는 사람이군요.
책을 정말 명확하게 잘 쓰고, 핵심 요약도 잘합니다.
극찬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책을 나중에 알게 되어 아쉽네요.
저는 한국저자의 저서만 예전에 공부했었지요. 그 당시에는 번역이 이상했거든요.
하지만 이젠 번역도 아주 매끄럽고 좋습니다.
번역을 하지 말아야 할 툴 이름들은 한글번역 후 옆에 영문을 같이 표기했어요.
그래서 영문버젼으로 일하는 제가 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군요.
포토샵을 배우고 싶은 분들, 라이트룸으로 기본을 쓸 줄 아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