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정약용 - 앞선 생각으로 백성 사랑을 실천한 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김민중 지음, 권아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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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중 초등학생 위인전 [정약용]입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조선시대 대표 실학자 정약용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정약용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이라고 해서
아직 초등학교 입학전인 아들을 위해 엄마가 먼저 읽어봐야겠지요.

집필 책임지고 있는
이재승교수는 15년동안 국어교과서를 기획,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은 집필가가 중요합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네요.
에효~~~

위인전이 중요한 이유는 초등학생들의 인격형성과 미래가치관형성에 실존 위인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이유에서 주요 인물의 삶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면서 아이들에게 감동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약용]은 객관성,감동 2가지 부분에서 믿음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너무 사실을 극화하면 사극드라마가 되어 버리는데 이 책은 사진을 꼼꼼하게 첨부하며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인물을 사실적으로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설계하였고,
목민심서를 쓴 인물로 유명한 조선의 학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도 합니다.
누명으로 유배 생활도 하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고 연구를 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정약용은 머리도 좋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였네요. 비관이 없었으니 말이죠.
우리는 힘들면 참 비관론자로 빠지기 쉬운데 위인은 정말 배울것이 많습니다.

 

 

 

 

연도별로 딱딱하게 정약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아들과 부모가 정약용의 유배지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힘들게 도착한 다산 초당에서 정약용 영정이 사진으로 보여집니다.
기행문 형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니 읽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은 모두 천주교로 인해 큰 고난을 겪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학문을 일찍 받아들이면서 종교를 받아들인 것이 비극이었닥 합니다.
저는 정약용의 천주교 역사는 몰랐는데 형제들이 사형을 당하거나 유배지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는 책의 내용을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신유박해)를 기억하시나요?
100명의 처형되고 약 400명 가량이 유배되었지요. 박해의 원인은 급격히 천주교인이 늘어나면 지배세력이 위협을 받는다는 이유로 진보성향의 씨를 없애는 것이었지요.
이런 말도 안되는 집권 보수세력때문에 역사적으로 아까운 인물들이 얼마나 처참한 생애를 맞이했는지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릭 제발 최순* 같은  이런 집권세력 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투표 잘 했으면 합니다.

 

 

 

 

책 하단에 보면 이승훈, 이가환 의 약력이 있는데요.

역사를 배울때 신유박해의 대표적 참조인물들이 이가환, 이승훈,정약용입니다.
"신유박해 때 처형되었다. 신유박해 때 죽음을 맞았다"
두 분이 다 처형입니다.

정말 화가 나는 역사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된 역사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시공주니어 정약용]에서는 정약용이 왜 실학을 좋아하는지 알려줍니다.
실사구시, 이용후생의 이유가 정약용의 철학이었습니다.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 배다리를 놓는 기술이

모두 가난에 빠진 백성을 돕기 위해서 개발한 것이라고 하니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이 책이 읽기 편한 이유는 역사를 순서대로 알려주기 보다는
역사와 정약용의 정체성을 알 수 있도록 순서가 요리 저리 바뀐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라는 의구심을 만들고
아하!! 그런거였어?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라 저도 읽기 편했고 지겹게 외우는 역사가 아닌
즐겁게 이해하는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 차례를 보았을 때는 그 차이점을 몰랐어요.
3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의 순서가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조임금의 명을 따라 화성에 수원성을 만들게 된 이야기와 서학을 활용해

유럽의 성을 만드는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수원성에 쌓아 올릴 돌을 위해 (거중기)가 개발되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정약용은 공정과 청렴을 가장 중요시한 위인으로 이것 때문에 서용보라는 세도가 있는 관료와 사이가 나빠져서

평생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옳은말을 해야 하고 법앞에서 모두 공평해야 하는 것인데
꼭 악인은 좋은 권세를 누리며 정의롭게 살아가는 정치인을 공격하거나 산에서 밀어버립니다.

이 역사도 반복되지 말아야합니다.
정도전 인물의 위인전은 역사와 신념을 함께 다루기때문에 너무 재미납니다.
아래 사진은 책 내용이 끝나고 [정약용에게 묻다] 라는 페이지입니다.
정약용선생님에게 아이들이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관심이 끌리게 질문들이 적혀 있어요

 

 

 

 

* 어린이들이 어떻게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 좋은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 부분을 보면 아이들의 독서습관, 기록하는 습관, 공부하는 방법등이 적혀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유익하게 정리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책 뒷표지에는 초등학교 교과서 관련 단원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4 도덕                1. 최선을 다하는 생활

6-1 사회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6-2 국어활동(나) 10. 뉴스와 생할


이렇게 연계된다고 하니, [이야기 교과서 인물 정약용]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랍니다.



이제 제 머릿속에는 정약용 선생님의 역사와 가치관이 입력되었습니다.
아들에게 간략하게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 알려주고,
봄이 되면 수원성, 유네스코 등재 되어 있는 수원성에 가서
아이에게 정도전 선생님에 대해 다시 알려주겠습니다.
[시공주니어 정약용] 읽고 나서 수원성에 가면 아는 정보가 많아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오늘도 재미있는 위인전 엄마 먼저 읽기를 끝냈습니다.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우기 위해 매일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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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
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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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학교에 가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중에 한편이다.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학교에 다닌다는 스토리이다.

이세돌과 바둑 대결로 구글의 알파고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의 영역이 깨졌다. 지금 초등학교 아이를 둔 부모들은 코딩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미래에 직업이 없어질까 고민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과도기적 현실 속에서 로봇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는 책, 너무나 궁금하다.

맥스는 중학생, 뱅가드 중학교에 다닌다. 이 학교에 수상한 학생 퍼지가 다니기 시작한다.
퍼지는 인공지능 로봇이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하여 중학교에 입학한 것이고 맥스는 퍼지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친이 된다.

미래의 학교생활은 어떻게 그려질까?
맥스가 다니는 뱅가드 중학교는 특별할 것 없는 공립학교이며 바바라 교감(학교의 인공지능 시스템 로봇)의 통제를 받아 너무 이상한 엄격한 교칙이 적용되는 학교이다.
책 내용 속 어이없는 것들로 패널티를 받는 것이 계속 나오는데 읽으면서도 짜증이 난다.
도대체 로보트 바바라 교감은 융통성이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점수로만 평가되는 중학교, 이건 인간이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화가 난다.

그런데 이런 곳이 미래의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추측하에 소설이 나왔다.
이 소설에는 2명? 명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2명의 인공지능 로봇이 나온다. 선과 악을 담당하는 2명의 로봇
한명은 바바라 교감-악을 담당하고, 한명은 퍼지-맥스와 절친으로 선을 담당한다.

미래에 로봇도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기에 선과 악으로 존재할 것이라는 게 두렵다.
도둑 로봇이 판을 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끔찍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이 책을 읽으며 상상하게 된다.

 

로봇 퍼지가 맥스와 학교생활을 하는데 로봇은 옷을 벗지 않고 먹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로봇을 그냥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정말 미래에는 로봇이 쳐다보는게 부끄러울 수도 있겠다. 또 웃음이 나온다.

 

그러니까 강아지로봇앞에서는 옷을 갈아입어도 괜찮고 사람로봇앞에서는 부끄러울 거 같다.

여러 상상을 하며 미래를 체험하는 기분이 드는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책이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주인공 맥스가 되어 미래학교에 다니는 기분이 든다.

짧은 줄거리로 적어보자면 맥스와 퍼지는 바바라 로봇 교감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벌점을 부여받는다.
바바라교감은 맘에 안 드는 학생들을 점수 조작해서소 년원 같은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악의 로봇이다.
이 모든 문제를 알아낸 퍼지 로봇은 바바라교감 로봇과 싸우게 된다. 전파로 싸우는 것이 아니고
치열한 몸싸움도 함께 벌인다.
퍼지 로봇 친구가 위험에 빠지자 인간 친구 맥스와 그 외 중학교 친구들이 퍼지를 돕니다.
인간과 로봇의 우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하지만 퍼지는 치명적으로 손상되고 바바라교감은 이기게 된다.
그럼 해피엔딩의 결말이 아닌가?
그렇지는 않다. 그렇게 가기 싫어했던 화성을 퍼지는 가지 않게 된다.
결말은 스포일러~~^^

▶소감평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공상과학인데 해리포터를 처음 읽었을 때 처럼
짜릿하게 흥분된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로봇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하지만 그 로봇은 사람의 감정도 있고 우정도 있다.
초등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부모가 읽었을 경우 딱딱한 학교교칙이 얼마나 쓸데없는 것인가 뒤돌아보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로봇 친구를 상상하며 10년 뒤를 꿈꿀 수 있을 책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미래인 출판사의 다른책에도 관심이 간다.
청소년에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내인생 최악의 학교4]

이 책들이 읽고 싶어진다.

내인생 최악의 학교는 시리즈가 4까지 나온것을 보니 인기가 있는것 같다.

오늘도 즐거운 책 한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초속1센티미터로 지나가는 시간을 즐겁게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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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영어회화 (기초편) - 단어 암기가 필요 없는 세 마디 영어회화 꼼수 영어회화 1
아오키 유카 지음, 김숙희.강은정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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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들과 영어홈스쿨을 위해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 엄마인 나에게 쉬운 영어책은 참 고마운 존재 그 자체이다.
[꼼수 영어회화]기초편, 단어 암기가 필요 없는 세 마디 영어회화라고 써 있다.
이 책은 다른 영어회화책처럼 영어문장을 외우고 따라하는 책이 아니다.
소제목에서 3마디로 영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내용을 적어주고
아주 큼직한 영어 한 문장이 적혀 있다. 그리고 단어 없이 떠올리는 연습방법을 적어놓았다.
또 다시 아주 큼직하게 3마디 영어 문장이 적혀있다.
총 5개의 챕터로 되어있는데 4개의 챕터까지는 워밍업이다.
마지막 5챕터에서는 무엇이든 영어로 말해보자 라는 취지로 앞에서 배운 연습을 활용해 말을 해보는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읽는데 시간도 적게 걸리고, '맞아, 맞아' 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영어로 말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한다.
1.정답 지상주의자
   정답이라야 해. 완벽한 영어 문장을 못하느니, 가만히나 있자.
2. TOEIC 공부 오타쿠
    토익 점수는 850점 이상이나 사람들의 평가에 의존하는 것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회화를 못하는 자.
3. 사전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
    쉬운 단어마저도 사전을 찾는 사람

이렇게 정리한다.
그럼 난 몇 번에 해당하는가? 3번 인거 같다.
어린이들은 정답 지상주의자, 공부 오타쿠가 아니기때문에 참 영어를 쉽게 하는데 어른이 될수록 왜 이리 어려워지는지 모르겠다.

[꼼수 영어회화]에서는 아는 단어로 쉽게 말하라고 한다.
사전에 의존하지 말고 단어 몰라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었다.

첫 챕터에서 예를 들어준 표현이 재미있다.
How do you distinguish between Korean and Japanese?
한국인과 일본인을 어떻게 구별하시죠?
-> 꼼수 트릭
How do you know?

저자가 알려주는 트릭을 쉽게 눈치 챘으리라 본다.
왜 저렇게 어려운 distinguish를 쓰려고 애를 쓰지? between은 꼭 써야 하나?
나 스스로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저자는 해외연수를 다녀온다고 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말하기 경험이라고 한다.
난 하루종일 쫑알 거리는 아들이 있다.
거의 말하는 인형 수준이다.
언어는 대화를 해야 수준이 향상되고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무한반복이 필요하다.
나는 나의 환경에서 영어회화 극대화를 시키고자 한다.
앵무새같은 아들에게 단어를 말하고 간단한 문장을 더듬더듬 말한다.

아들과 영어회화를 하면 창피할 일이 없어 [꼼수 영어회화]가 잘 통할 것 같다.

다섯번째 무엇이든 영어로 말해보자 챕터를 본다.
*볕에 탔네->아주 딴 사람 같아. 여름휴가, 엄청 재미있었나 봐.
볕에 탔네, 라는 문장 보자마자 전혀 영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뿔사~~~

저자가 방법을 알려준다.
피부 - your skin
타다- sunburn

하지만 '타다'라는 동사를 모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you를 주어로 하고 enjoy or go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You look different! Did you go to Hawaii?
->You look like you enjoyed summer vacation!
->You are browned by the sun.
유카의 마법상자로 상자에 모여 있다.
읽고 보니 어렵지 않다. 단어도 쉽고 외우기도 쉽다.
중학교 수준 단어만 알고 있으면 그냥 되는 것들이었다.

나는 항상 고급문장을 외우고 새로운 단어를 보면 외워야 하는 강박증에 시달리며
막상 영어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꼼수 영어회화]를 읽고 나니 , 영어를 극복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쉬운 영어를 하고 3형식의 문장으로 말을 한들, 누가 놀릴 것인가.
소통이 안 되는 것이 문제이지, 3형식 문장이 문제는 아닌데 그동안 정답지상주의자로 살아온 것이었다.

영어책이기 이전에 회화를 위한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있었다.
생각, 관념을 바꾸고 자심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저자는 계속 응원을 해 주는 책이었다.

[꼼수 영어회화]는 엄마표로 영어를 준비하는 나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5세인 아들에게 어려운 단어를 알려줄 것인가?
그건 아니다. 모국어를 가르킬때도 아이에게는 최대한 쉬운 단어로 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 책에서 쉬운 단어로 문장 구사하기를 알려주니
5세 아들과 대화하기 정말 적격이었다.

앞으로 영어공부를 할 때는 최대한 쉬운 문장으로
까먹지 않게 영어노트에 적어놓고 아이와 계속 떠들어봐야겠다.
3단어로 영어가 되고, 어순만 잘 기억하게 된다면 두려울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왜 일본 아마존 영어분야 베스트셀러1위인지 알 것 같다.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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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 수평적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문석현 지음 / 갈매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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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수평적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제목부터 너무 끌렸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나는 경험해본적이 없다.
TV를 통해 애플이나 구글이 이런 조직문화로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강건너 불구경이지,,, 내가 사는 이곳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쿠팡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은 요즘 최순*과 연결된 이야기로 조직이 흔들리고 있는데
이런 위태로운 위기속에 쿠팡이 수평적으로 조직문화를 끌고 가며 기업을 성실하게 운영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쿠팡을 이렇게 소개한다.
쿠팡은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동료에 대한 존중,소통,관용의 문화가 존재하는 회사라고 말한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알고 싶어 내 작은 심장이 쿵쾅된다.
쿠팡은 직원들이 구상한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단 설득에 성공해야 한다고 한다.
설득이라 하는 단어부터가 나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상하수직으로 "이렇게 해!","내 말 대로 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가 아닌
[설득]이라고 한다.
설득이라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또한 설득이 아닐까.

[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책에서는 쿠팡과 김범석 대표를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모델로도 유명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비슷하다고 한다.
내가 제일 닮고 싶은 인물 일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 그리고 창의성.
쿠팡을 표현하는 대명사가 너무 맘에 든다.
나는 벌써 쿠팡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쿠팡은 2016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고 한다.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켰고 조직원 개개인을 존중한다고 한다.이런 조직문화가 바로 혁신의 진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 핵심가치 정립은 경영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까?
-> 첫째, 회사 내부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고 한다.
-> 둘째, 핵심가치는 고객들에게 회사가 지향하는 바와 회사의 정체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 셋째, 핵심가치는 인재 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모두 공감가는 부분들이었다. 나 또한 다시 취업을 한다. 내가 가장 고민한 것은 기업의 핵심가치였다. 작은 회사로 직장을 옮기지만 그 핵심가치때문에 나는 그 직장으로 옮기는 것이 겁나지 않는다.
내가 인재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앞으로 다닐 회사는 많은 인재들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쿠팡의 5가지 핵심가치 중에 재미있는 것은 빠른 실패다.
이게 무슨 뜻일까? 핵심가치에 빠른 실패?? 이것의 뜻은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실패로부터 배웁니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정말 중요한 말이다.
빠른 실패, 이것은 기업, 개인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핵심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했을 때 결과를 신속히 확인하고 되돌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부담 없이 시도해보고  빨리 되돌아 온다는 것이다.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 생각났다.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을 못하거나 좋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럼 안주할 수는 있으나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 인생사 아닌가. 쿠팡~~~좋다.

명찰때고 일하는 문화
CTO와 CEO 빼고는 팀장 정도가 있을 뿐 복잡한 직급이 없다고 한다. 이것은 정확히 책임질 사람이 숨겨져 있다는 뜻도 된다. 또한 잘되면 내탓~~이 정확히 된다고 한다.
나도 이직하는 회사의 직급이 이러하다. 아마도 CEO도 쿠팡과 비슷한 마인드의 회사로 키우고 싶어하는 것 같다. 수직적 조직문화를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바꾸는 것에는 분명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을 것인데 기업의 핵심가치가 이것을 잘 적응시킨것 같다.

한국에서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가능할까?
[쿠팡,우리가 혁신하는 이유]에서 저자는 개개인의 생산성이 극대화되어가고 있는 현대에는 수직적인 조직구조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워낙 빠르게 급변하기 때문에 위에서 내린 결정을 따르기만 하면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엉뚱한 지시를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권한과 책임을 분산하는 것이라고 한다.
편안하게 일하고 책임을 지는 것, 그리고 나태하게 생활한 사람에게 질책보다는 바로 해고통지를 하는 미국스타일. 이것이 쿠팡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미국만큼 쉽사리 사람을 해고시키지는 않는다고 한다. 업무 영역이 마탕치 않아 붕 뜬 사람에게도 어떻게든 일거리를 찾아서 계속해서 기회를 준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고 싶은 회사를 떠올려보게 된다.
그리고 과연 쿠팡과 같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본다.
갑자기 경력없는 게임회사를 갈 수도 없을 것이니, 어느정도 폐쇄적인 회사를 다녀야 하는 것이다.
나는 다행히 쿠팡과 비슷한 회사에 곧 출근하게 된다.

혹시 나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에 익숙해져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싫어하게 되지는 않을까.
아니면 내가 CEO를 설득해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앞장서는 것은 아닐까.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너무 부러우면서도 잘 적응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조직문화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며, 희망메세지를 담은 책 한권을 읽었다.

내 스스로가 변해야, 조직도 변한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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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는 아이 - 아이를 인생의 주인공으로 키우는 엄마 사용 설명서
허선화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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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들램을 위해 부모지침서 읽기 시작한지 5개월이 되간다.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크는 아이] 읽으며 아들과 저의 온도차이를
좀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Part1/
a.엄마의 행동대로 아이는 자란다

저자는
백설공주속에 거울 이야기를 언급하며 사람은 누구나 백설 공주의 계모처럼
본인이 괜찮은 존재인지 확인받고 싶어한다고 한다.
내 아이도 엄마에게 항상 확인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화가 피카소는 본인의 아들을 루저로 대했다.
그래서 아들이나 손자들이 찾아와도 마치 거지가 구걸하러 찾아온 것처럼
몇 시간을 밖에 세워 두고 기다리게 하거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고 한다.


♥외우고 따라할 말들 - 그동안 참 수고 많았다. 참 잘해 냈다. 내가 자랑스럽다.

위에 언급한 말은 아이나 중년 여성이나 모두에게 통한다고 한다.
상처받은 내면은 예쁜 거울로 비춰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내 아이에게 충분히 위의 말들을 했을까.... 아직 좀 모자란것이 있는 거 같다.
겸손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자랑스럽다는 말은 아직 안 해봤다.
오늘은 발레 끝나고 나오는 5세 아들에게 "자랑스러워" 라는 말을 해야겠다.


b.아이에게 어울리는 닉네임을 만들어라

♥실천할 것들
1.아이를 어떻게 부르느냐는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한다.
2.좋은 의미를 담은 닉네임을 만들어 불러라/ ex)보물,똑똑이,신통이 방통이

칭찬을 담은 애칭은 자신감을 배운다고 한다.
어렸을 때 아이가 백의 자리 숫자를 읽을 때면 '똑똑이'라고 불러주고
어려운 문제를 집중해서 풀면 '신통하다,기특하다'라고 칭찬을 해 주었다고 한다.






[소감평]
아직 난 아들에게 맞는 애칠을 부른적이 없다.
외손주에게 할아버지는 '똘똘이'라고 부르고
지금 발레학원에서는 4학년 누나들이 '방글이'라고 부른다.
동네 약국에서는 '똑똑이'라고 부른다.
나는 뭐라고 부를까? 행복한 고민을 해 본다.
아무래도 '행복이','보물' 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크는 아이]에서는 좋은말을 사용해서

찬을 아끼지 않고 해 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갑자기 칭찬을 하려면 참 어색한데
칭찬이 들어간 애칭을 사용해 격려해준다면
아이는 그 믿음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간다.




part3
엄마가 말하는 대로 아이는 존재한다.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는 부모의 말
1.강제로 지시하고 명령하기
2.겁을 주고 협박하기
3.끊임없이 설교하고 충고하기
4.논리적으로 따지고 분석하기
5.비난하고 조롱하기
6.캐물어서 아이를 주눅 들게 하기
7.끊임없이 비교하기
(엄마가 놓쳐서는 안 될 결정적 시기 중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should 대화의 예
1.너는 남자니까 울면 안 돼,씩씩해야지
2.얌전히 행동해야 좋은 아아지
3.좋은 언니가 되려면 양보를 해야지
4.사람들 앞에서는 슬퍼도 괜찮은 척해야지, 웃어라
5.착한 아이가 되어야 사람들이 널 좋아하지
6.성공하려면 반드시 SKY 대학에 들어가야 해
(본문 중에서)

이런 말들이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욕구를 방해하게 된다고 한다.
Should 해야만 한다  --> Want 원한다
이렇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감평)
위에 적힌 문구중에서 나는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는 부모는 아니다.
요즘 만나는 또래 부모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아이에게 묻기 전에 먼저 사 버린다는 부모를 만났다.
속으로 좀 걱정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절대적 권한 행사를 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것이었다.

절대적 권한을 행사하지는 않지만 난 should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는 남자니까, 착한 아이 되기 를 참 많이 강조한 것 같다.
나 또한 아이의 감정, 욕구를 방해하고 있었다.
책이 아니었으면 정말 몰랐을 나의 행동들,
바로 잡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독이 되는 칭찬 vs 약이 되는 칭찬)

우리 아이는 너무 착해요
vs 오늘 엄마가 힘들었는데 설거지를 대신 해 주니 참 기쁘구나

우리 아이는 배려심이 뛰어나요
vs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질까 봐 걸레질을 했네.고맙고 기특하구나

우리 아이는 반에서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어요
vs 이번에도 열심히 했구나.
네가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잘했어
(본문 중에서)

약이 되는 칭찬 말을 평상시에 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착한 아이 강요보다는 구체적인 감사함을 표현하며 칭찬을 한다는 것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너무 좋을 거 같다.


어휴, 어쩌다 이런 일을 저질렀니?
vs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거야, 괜찮아. 다음에 같은 실수 안 하면 돼.

또 실수했네.도대체 몇 번째야!
vs 괜찮아.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 거야. 다시 해 보자.

넌 제대로 하는 게 뭐가 있니?
vs 열심히 노력하는데 잘 안되어 힘들지? 네 맘 다 안다.

똑바로 해!
vs 아직은 서툴지만 곧 잘할 거야.파이팅!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vs 아, 그렇구나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그래. 인상 펴라
vs 아이고, 화나겠네.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엄청 화나더라.
(본문 중에서)

이번 구절에서는 나도 할 말을 잃었다.
미운 5살 아들에게 요즘 매일 하는 일상어는
첫줄에 해당하지 vs 이후의 말이 아니다.
얼굴이 화끈 거린다.
무심히 던진 부정적인 말에 내 아이가 엄청 상처받고 있었겠다.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크는 아이]에서는 정말 부모가 끝없이 쏟아내는
독 있는 말들을 정확하게 적어놓은 책이다.
처음 읽을 때만 해도,
'나는 괜찮은 엄마니까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았을거야.'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반부, 후반부로 갈수록
'모두 다 나에 해당하는 것이구나'
라고 반성하게 되었다.


정말 난 실수투성이 허당 엄마다.
중반부에는 저자 또한 부모로 아이를 교육하며
많은 실수를 저지른 부분을 적어놓았다.
엄청난 교육열정으로 아들을 잡는 엄마였다.
지금 저자의 아들은 영재고를 다닌다고 한다.
"엄마도 처음이라서 실수를 했다.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며 지금까지 키워 온 것이다.

나는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지금부터 긍정적으로 희망을 줄 수 있는 말습관을 가진다면
내 아이와 나는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오늘도 실수투성이 엄마는 좋은 부모지침서 한권을 읽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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