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 고를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2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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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딱하나고를께 #영국계관아동문학가 #로렌차일드

오늘은 창작동화라기 보다는 수 개념을 익히게 해주는 요술 같은 책 한권을 읽었어요.
책 속 내용을 보면서 주인공 형이 되어서 동생에게 수를 알려주는 개념의 책이예요.
동생은 아직 10이 넘는 숫자를 잘 모르는 여자아이인데요.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 오빠가 생활속에서 수를 알려주는 아주 재미나는 책이예요.




 




저 주인공 찰리, 초등학교 다니고 아직 느릿느릿, 숫자도 잘 모르는 여동생때문에 답답해할때가 많이 있답니다.

내게는 롤라라는 여동생이 있어요.
롤라는 쪼그맣고 아주 웃겨요.

엄마는 기분이 좋으면 가끔식 이러실 때가 있어요.
"우리 지금 가게 갈 건데,
너희들 갖고 싶은 거 한 가지 골라도 돼."

"저랑 롤라, 둘이서 한가지 골라요,
아니면 각자 하나씩이에요?"

 


책 처음 문장이랍니다.
대략 짐작가시나요??
한가지 = 둘이서 한가지? 각자 하나씩?
이란 문구가 나오죠. 이제 [딱 하나 고를게]에서는 나누기의 개념을 잡아줍니다.







책 설명을 쉽게 돕기 위해 독후활동을 병행했어요.
집에 있는 빨간, 파랑칩을 아들에게 올려놓으라고 했지요.

"저렇게 칩이 2개면, 각자 하나씩이 되는거야~~"
"2개를 사서 2명이 나누면 한개씩 가지게 되는거구~~"







이렇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5세 아들램에게 나누기까지는 무리인거 같아요.
나누기는 이해 못하구, 각자 하나씩~~의 개념은 2개라는 것은 알아들었어요.



 




 

이 페이지는 더하기와 빼기의 개념을 알려주는 건데요.
우리도 쉽게 더하기 암산으로 19가 나오는지 알기 힘들죠?

19-10=9 분 늦음.
이건 빼기의 개념인데, 5세인 아들에게 빼기의 개념을 처음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교구로만 빼기를 알려주려하면 아이가 안 하고 도망가거나,
지루해하는데  [딱 하나 고를게] 책 도움으로 오늘은 빼기에 도전해 봅니다.



<아들과 더하기, 빼기 독후활동>



1.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게 합니다.
    그냥 단순히 수를 알려주면 재미없는데, 주인고 찰리가 왜 삼분, 일분이 필요한지 읽어가며 수를 익히
    니 집중도 잘해요.(시리얼 먹고 왜 바로 이 닦는지 질문까지 하면서 숫자공부합니다)

2.그 다음엔 책에 쓰여있는데로 색깔칩을 올려놓아봅니다.


 삼분+일분+사분+삼분+8분 =19분

저 수의 합의 19인지 아직 아이는 몰라요.
5세 아이들은 10이하 수를 셀 수 있는 경우가 많지요.
제 아들램은 30 정도까지 셀 수 있기에 19까지는 도전할 수 있을거 같아요.



 

  
3. 책 위에 올려놓았던 파란칩을 10개씩 묶어주는 하얀판에 올려줍니다.



4. 다 올리고 나서 아이가 칩의 수를 세어봅니다. 19까지 수를 세어냅니다.
  * 제 아이는 10까지의 수를 배울 때 4에서 5를 넘어갈 때 6으로 바로 넘어가다가 차후에 개념을 잡았어요. 지금 동영상을 보면 15 다음에 17으로 건너띄는 걸 보실거예요. 16을 알려주면 다시 고칠 수 있어요. 아마 반복이 필요할 듯 해요.



 


 

 

5. 이젠 빼기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한개의 판이 10개 니까
  10+9 = 19 이고
  19-10 = 9 라는 개념을 알려줬어요.

글로만 써 있을때는 무심히 읽고 넘어가려했는데,
저렇게 교구를 써가며 설명해주니, 책에 써 있는 9분이 되는걸 알아맞췄어요.

[딱 하나 고를게] 책이 아니었으면 빼기 개념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따라가며 수개념을 익히니, 아이가 아주 어려워하지 않고 따라가네요.


 


 




 

또 다른 페이지예요.
롤라가 말해요.
"열 둘 다음이 뭔지 모르겠어"

찰리가 말하죠
"열 둘 다음엔 가게에 못 가는거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늦어버리면 엄마가 가게에 안 데려가겠죠 ^^

제 아들램은 이제 책 속에 빠져서 롤라보다 자기가 수를 더 많이 안다고 좋아해요.
열둘 다음에 열셋인데 롤라는 그걸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는 찰리라고 하네요.ㅎㅎ



 







 

"모두 몇 마리야?" 롤라가 물었어요

"세마리"

롤라와 찰리는 가게가다가 보이는 오리, 비둘기, 백조 등의 수를 세면서 지나가요.
자연스럽게 저도 아들에게 물어볼 수 있죠.
아들도 자연스럽게 새들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대답을 하구요.

아들의 엉뚱한 질문이 생각나요.
"비 안 오는거 같은데 왜 둘 다 비옷을 입고있어?"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하나봐~~"
이렇게 말했는데, 귀여워서 우비 입힌 일러스트 그린거겠죠??

 



 



 

[딱 하나 고를게]를 통해 수개념도 익히고 수도 반복적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아들이 저에게 물어보는 질문과 같은게 있어서 찍었어요.

"그럼 천이 제일 커?"
"아니, 백만이라는 수도 있는데 이건 천이 천개나 더 있어야 돼"

 


이 부분이예요.
제 아들램이 요즘 저한테 묻는 질문과 아주 똑같아요. ㅎㅎ
책을 통해 똑같은 질문과 해답이 들어있으니~~일석이조네요.

책도 읽고 질문도 해결했지요.



[나만의 소감평]
이 책은 한번 읽고 덮는책이 아니예요. 수의 개념을 잡아주는 교구와 함께 사용하기 너무 좋은책이었어요.
손가락으로 10까지는 셀 수 있지만 10이 넘어가면 힘들어하니까, 교구를 놓고 도움을 받아가며 하면 아주 좋은 책이였어요.
대신 책을 처음 먼저 정독으로 읽어주고 나서 교구로 다른날 다시 놀아주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책 내용 없이 바로 숫자 놀이를 하면 아이가 재미없어할수도 있어요.
느닷없이 공부하라는거니까요~~
5세부터~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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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을 사랑한 강아지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7
알리체 바르베리니 지음,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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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아이와 읽은 책은 [달님을 사랑한 강아지]예요.
책 표지를 보면 서커스단에서 일하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왠지 눈빛이 참 슬퍼보이네요.

이 책은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에게 바치는 특별한 그림책이라고 해요.

혹시 최초의 영화 보신적 있으세요?






이 영화가 인류를 쇼킹하게 만들었던 단편영화예요.
프랑스 14분 영화이지요.
영화를 공부한 분들은 모두 본 입문 영화 한편이죠.






『달님을 사랑한 강아지』는 지은이가 최초의 공상과학 영화인「달나라 여행」을 만든 프랑스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에게 바치는 책입니다. 1902년 쥘 베른의 소설「지구에서 달까지」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흑백 무성영화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특수효과 기법이 사용되어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출판사 일부 인용)

저는 달나라 여행을 여러번 본 사람이기에 이 책이 너무나 궁금했어요.
달나라 여행, 달세계 여행으로 번역되어 표현되고 있는 단편영화 한편,
그 감독에게 바치는 특별한 그림책이 뭘까요?


 




 

책 뒷 표지에 있는 내용을 찍어봤어요.
중간에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강아지와 낡아빠진 달에 대한 스토리가 나와요.

아참!!!
이책에는 글이 거의 없어요.
무성영화 시대에 만들어진 또 하나늬 영화같은 책이예요.
책 속 그림은 흑백이고, 빨간색 하나만 강조되어 있어요.
이미지만 보아도 내용을 추측할 수 있게 아주 잘 그려져 있어요.

처음에 아들은 이 책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책은 너무 두꺼운데, 글씨가 없다고, 잘못 나온책 아니냐고 묻기까지 했어요.

그럴리가요 ㅎㅎㅎ

이 책 후반부에 어떤 멋진 남자 신사가 걸어와요. 그리고 낡아빠진 달을 가지고 어디론가 가죠.
아마 이 멋진 남자가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인거 같아요.
얼굴은 끝까지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는 달나라여행 상영 영화관과 포스터가 벽에 걸려 있어요.

달나라 여행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아까 그 신사가 버려진 달 소품을 가져가서 아주 멋진 영화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랍니다.

"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
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개인적인 서평>
아이가 처음에는 글이 없어서 그림만 보니, 저와 아들의 보는 시점이 달랐어요.
저는 강아지만 보고, 아들은 달만 보고 ~~
달이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달을 미워하기 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중반부에 강아지가 비오는데 비를 피해 아주 슬픈 표정으로 앉아있으니까
그 때부터는 강아지쪽으로 집중해서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달님을 사랑한 강아지]는 영화를 보듯 보는 사람의 견해나 시점에 따라 스토리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다음에 또 읽어보면, 아니 그림을 보면 아들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어요^^
책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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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새의 날갯짓이 바람이라고? 씨드북 똑똑박사 3
유다정, 조은정, 윤미연 / 씨드북(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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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씨드북 [붉은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를 아주 아들과 잼나게 읽었어요.
오늘 서평은 씨듣북 똑똑박사 3권 [천둥새의 날갯짓이 바람이라고?]입니다.

저번 서평에 적었지만 사계절에 관한 책을 읽으며 햇빛, 바람, 구름에 관심이 아주 많이 생겼어요.
태양은 우주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계절에 대한 책을 읽고 나니, 태양과 함께 하는 것들을 알고 싶어했었지요.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어어어!
획 불어온 바람에 종이가 차르르 날아가네.
도대체 바람은 왜 부는 걸까?




바람이 왜 부는걸까요?
과연 씨드북은 이 어려운 논재를 어떻게 풀어갈까요?




 




그리스 사람들은 바람 신 아이올로스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중략)
아이올로스가 바람이 가득 담긴 자루를
살짝 열면 바람이 살살.
활짝 열면 바람이 쌩쌩 휘몰아친단다.
아이올로스를 화나게 하면 안 돼!
"폭풍아 불어라!" 이러면 큰일이잖아.


예전 그리스 사람들은 그리스신이 바람을 만든다고 생각했네요.
아이들은 믿겠어요. ㅎㅎ
과학이 없던 시절, 어른들도 믿었으니 말이죠.

돌발 질문!!
"엄마, 저 봉투 확 열면 토네이도 나와?"

"아니, 옛날 사람들이 과학자가 없어서 저렇게 생각했다는 뜻이야. 토네이도든 바람이든 자루에서 안 나와"

아직 토네이도 이야기 안 나왔는데 벌써 질문 들어오니, 제가 좀 더 공부 미리 미리 해야겠어요.
저 자연과학 잘 못 했는데 말이죠 ㅠㅠ




 


 



그런데 미국 인디언들의 생각은 달랐데요.

인디언들은 하늘 꼭대기에 사는 천둥새 때문이라고 여겼거든.
천둥새는 악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신성한 새인데,
이 새가 날개를 퍼덕이면 바람이 솔솔 불고
퍼드덕하면 바람이 휘이이잉 분다고 믿었거든.
(중략)


어째 아들의 반응은 천둥새의 존재는 안 믿는거 같습니다.
새가 바람을 만들어봐야 아주
조금할거라 이야기 합니다.
아들의 생각주머니가 이론과 실체로 구체화되어 가고 있군요.


[천둥새의 날갯짓이 바람이라고?]에서는 바람을 이렇게 정의해 줍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했어.
"바람은 공기가 움직이는 것이다!"
(중략)
공기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 만질 수도 없어서
"어, 여기 공기가 있네!" 이렇게 느끼기는 어려워.
하지만 공기는 이 세상 어디에나 있어.
그래서 바람도 어디에서나 부는 거야.>

이렇게 정리해줍니다.
아들 질문 또 들어옵니다.

"엄마, 그러니까 공기는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어. 그런데 냄새는?"

이런 질문이네요.

"냄새는 있어. 아들램이 방귀뀌면 공기에 퍼져서 엄마도 맡을 수 있잖아. 그러니까 공기를 깨끗하게 해야 우리도 숨쉬고 살때 좋은거야."


방귀로 시작해서 뭔가 대답을 잘못하긴 했지만, 뭐~~아들 이해했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바람이 생기는 원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이해가 쏙쏙되게 그려져 있어요.

"바람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거구나~~"

새삼 감탄했습니다.
씨드북 책은 참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내용 구석구석 진실된 글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거 설명 적힌거 보면 아이들눈높이를 엄청 고려하는거 같아요.








이 페이지는 아들램이 재일 좋아하는 페이지였습니다.
한쪽에는 해가 떠 있고 한쪽에는 구름, 비가 오고 있죠.

아들 설명 아주 잼 있습니다.

"엄마, 바람이 구름을 이쪽으로 보내서 이쪽은 비
오고 구름 뒤에 숨어있던 해가 나타나는거지? 그럼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거야? 구름이 금방 사라지는거야?"

저는 맞다고 했지요. 정말 기막히게 이 책 질문 많이 들어오네요.



 




이 페이지는 토네이도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책을 읽고 나서도 토네이도 후유증이 남은 아들램이 되었어요.
토네이도가 바람이 엄청나게 세서 자동차, 집, 사람, 등등 그림처럼 모든걸 끌고 들어간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지요.

"엄마, 한국에도 토네이도 있어?"

"아니, 다행히 한국에는 없어. 미국에만 있어."
이렇게 설명해주고 나니, 어찌나 안심하는지 ㅎㅎ

 



"엄마, 토네이도가 로보트도 끌고 들어갈까?"
"로보트도 집만하니까 끌고 들어가지."
"로보트가 지구보다 크면?"
"지구보다 크면 못 끌고 가지."








이렇게 열띤 토론 계속 이어집니다.

"자 그만, 다음 페이지 좀 보자."

이렇게 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겼어요. 지금 시간 밤 11시~~








[천둥새의 날갯짓이 바람이라고?] 책 무지하게 재미있어 합니다.
뒤에도 계속해서 바람이 끼치는 좋은점과 나쁜점을 알려줘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람이 어느쪽에서 불어오는지 알려주는 풍속 풍향계에 대해 알려줍니다.

"엄마, 우리 유치원에 이거 있어!!"

아주 소리를 지릅니다. 난 유치원 데려다주면서 한번도 못 봤는데, 아들램 관찰력 정말 좋네요.

"모양은 좀 다른데 바람불면 윙~윙~ 돌아. 저거 맞아."
"그렇구나. 그럼 이름도 알려줄께. 풍속 풍향계. 풍속 풍향계."

이렇게 정말 책 한권으로 끈임없이 대화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는 페이지가 있어요.
바람이 안 불면, 민들레 홀씨도 못 날고, 파도도 없고, 새들이 하늘을 훨훨 날지도 못하고 기타 등등,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되지요.
가장 심각한 것은 누가 교실에서 방귀를 뀌면 구린내가 오래도록 풍긴다는 것...

아들이 방귀 소리에 빵터져 웃음으로 마무리~~

20분이면 읽을 책인데 아들과 대화가 하도 많아서 거의 1시간 걸린 책입니다.


소중한 책이예요. 추억이 생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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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배달부
최형미 글, 한병호 그림 / 한솔수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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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숲속 배달부라는 책은 유아동화책을 읽었어요,
[숲속 배달부]는 누구를 말하는것일까요?
표지를 보면 숲속에 사는 곤충들이 배달부인가봐요.

그럼 아들과 함께 오늘은 이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한 책을 읽겠습니다.







빙빙아, 어서 일어나렴!

달통 할아버지는 오늘도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어요.

잠이 가시지 않은 눈을 비비며 빙빙이 일어났어요


빙빙이는 꿀벌 할아버지와 함께 사네요.
할아버지는 택배 일을 하시는 분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택배일을 하러 가시네요.

 

 

 

 

 

숲길에 들어서자 부르르 택배로 가는 친구들의 인사 소리가 들려왔어요.
하지만 빙빙은 시큰둥한 표정이네요.

빙빙이 눈에는  택배에서 일하는 것은 아주 시시해 보인다고 해요.
택배는 누군가에게 고작 물건을 배달하는 일이니까요.

[숲속 배달부]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래요.
교육뷰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6년 발표한 '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유치원, 초등학생등이 안정적 직업만을 선호한다는 경향이 나왔다고 해요.
아이들은 부모의 선망 직종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하고요.

직업은 소중하고, 필요한 직업을 갖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작가가 쓴 책 [숲속 배달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곤충들로 표현한 것이지요.

빙빙이는 시시한 택배 직업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고 숲속 학교를 가다가
우연히 거미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거미 할머니는 거미 손자에게 줄 상자를 들고 있었는데요.
한걸음 한걸음 걷는것이 너무 힘들어보였지요.

그래서 빙빙이는 거미 할머니대신 상자를 숲속 학교 거미 손자에게 전달해주기로 했어요.

 

 


 

학교에 도착한 빙빙은 거미 할머니의 손자부터 찾았어요.

"이거 할머니가 전해 주라고 하셨어."

"아무리 기다려도 할머니가 오지 않아서 걱정했어. 고마워. 정말 고마워."

거미는 빙빙이 건네준 상자를 받고 무척 기뻐했어요.


빙빙은 상자를 받고 너무나 기뻐하는 거미를 보면서 '배달'이 참 좋은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숲속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에도 계속해서 "고마워~" 라는 말이 빙빙 울렸어요.
빙빙이는 이 일을 계기로 택배라는 직업이 시시해보이지 않았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사슴벌레 아저씨를 만나서 택배 상자 받고 왜 기뻐하는지 물어보게 되었지요.

"그냥 물건 받는 거잖아요. 그게 그렇게 좋아요?"
"그럼, 이건 단순한 상자가 아니야. 내 즐거움이라고! 기다림의 결실! 하하하."

이처럼 작은 택배상자에는 간절한 바람이나 절실한 기다림이 담겨 있었지요.


 




 

아들이 책을 보다가 생각합니다.
[숲속 배달부] 책 또한 택배로 도착했거든요.
유치원 끝나고 집에 오면 오늘은 무슨 택배가 왔나~~
확인하는 아들램입니다.
그 상자안에 혹시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 장난감이 와 있지나 않을까~기대하는 것이지요.
한번도 택배 아저씨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해본적 없는 아들이었는데


이 책을 기회로 아들에게 택배 아저씨가 있어야지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작은 날개로 배달부가 될 수 있을까요?"

책에서 빙빙이는 작은 날개를 가졌다고 써 있어요. 숲속에 화재가 발생해서 날개가 타 버렸데요.
날개가 크게 있으면 윙윙~ 날라서 물건을 빨리 배달할 수도 있고 쉽게 이곳 저곳 다닐 수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서 꿈을 포기한 꿀벌이예요.
빙빙이게는 꿈을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정말 중요한데요.
배달부를 하면 어떨까? 직업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빙빙이가 배달부가 되든 또 다른 직업을 갖든 그건 책에 적혀있지 않아요.
작은 날개를 가졌지만 배달부로 도전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아직 5세라서 작가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짐작을 할 수 있는 내용이예요.
아들은 계속해서 날개가 다친 숲속 화재를 걱정하듯 쳐다봅니다.

마음이 아직 너무나 맑고 순수한 아들램입니다.

오늘은 직업의 다양성, 그리고 어려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을 읽었어요.
더운 여름 선풍기 앞에서 빵 조각 먹어가며 읽은 책 한권.
몸도 머리도 쑥쑥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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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 찾기 - 집중력은 쑥쑥, 관찰력은 퐁퐁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4
육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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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이 왔어요.
#슬로래빗 #세상에서제일신나는그림찾기 예요.
5세 아들램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칠교놀이 를 너무 좋아해요.
지금까지 각자 하나의 종류로 된 것들은 많이 했는데 종합적으로 다 들어있는건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그림찾기]가 처음이네요.


 
 
 

우선 숨은그림찾기예요.
10개의 숨은그림찾기가 들어있어요.


난이도 상중하로 말하자면 중 입니다.


옆 페이지는 그림자찾기예요.

아들램에게 난이도 상에 해당했어요.
아주 그림들이 비슷비슷하고 검정으로 되어있어 답을 못찾아요.
상단에 보라색으로 난이도 표시가 있는데 이게 종류마다 좀 다르네요.






 

미로찾기와 스도쿠도 있어요. 스도쿠는 스티커붙이며 하네요.
아들램은 스도쿠가 처음이라 가족 4명 붙이는것으로 넘어갑니다.



 

스티커로 하는 칠교놀이.
칠교는 처음하는 친구들이 따라할 수 있게 나왔어요.

난이도 하 수준.
칠교놀이 좋아하는 아들램은 너무 쉽데요.

 



 


거기다 책 부록으로 퍼즐맞추기가 들어있어요.
퍼즐조각이 좀 작아요. 난이도 중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그림찾기] 정말 시간가는지 모르고 하겠는데요.

저녁먹을 시간인데도 계속 이것만 하고 있네요.
이런책의 특징은 엄청난 집중력을 키워준다는것이죠.
레고로 키워온 끈기와 숨은그림찾기의 집중력으로 오늘 2시간동안 했습니다.

요긴하게 들고 다니면서 활용가능하네요.
더운 여름 카페에 들고 다녀야겠어요.
책 읽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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