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 고를게 국민서관 그림동화 192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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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딱하나고를께 #영국계관아동문학가 #로렌차일드

오늘은 창작동화라기 보다는 수 개념을 익히게 해주는 요술 같은 책 한권을 읽었어요.
책 속 내용을 보면서 주인공 형이 되어서 동생에게 수를 알려주는 개념의 책이예요.
동생은 아직 10이 넘는 숫자를 잘 모르는 여자아이인데요.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 오빠가 생활속에서 수를 알려주는 아주 재미나는 책이예요.




 




저 주인공 찰리, 초등학교 다니고 아직 느릿느릿, 숫자도 잘 모르는 여동생때문에 답답해할때가 많이 있답니다.

내게는 롤라라는 여동생이 있어요.
롤라는 쪼그맣고 아주 웃겨요.

엄마는 기분이 좋으면 가끔식 이러실 때가 있어요.
"우리 지금 가게 갈 건데,
너희들 갖고 싶은 거 한 가지 골라도 돼."

"저랑 롤라, 둘이서 한가지 골라요,
아니면 각자 하나씩이에요?"

 


책 처음 문장이랍니다.
대략 짐작가시나요??
한가지 = 둘이서 한가지? 각자 하나씩?
이란 문구가 나오죠. 이제 [딱 하나 고를게]에서는 나누기의 개념을 잡아줍니다.







책 설명을 쉽게 돕기 위해 독후활동을 병행했어요.
집에 있는 빨간, 파랑칩을 아들에게 올려놓으라고 했지요.

"저렇게 칩이 2개면, 각자 하나씩이 되는거야~~"
"2개를 사서 2명이 나누면 한개씩 가지게 되는거구~~"







이렇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5세 아들램에게 나누기까지는 무리인거 같아요.
나누기는 이해 못하구, 각자 하나씩~~의 개념은 2개라는 것은 알아들었어요.



 




 

이 페이지는 더하기와 빼기의 개념을 알려주는 건데요.
우리도 쉽게 더하기 암산으로 19가 나오는지 알기 힘들죠?

19-10=9 분 늦음.
이건 빼기의 개념인데, 5세인 아들에게 빼기의 개념을 처음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교구로만 빼기를 알려주려하면 아이가 안 하고 도망가거나,
지루해하는데  [딱 하나 고를게] 책 도움으로 오늘은 빼기에 도전해 봅니다.



<아들과 더하기, 빼기 독후활동>



1. 아이가 즐겁게 책을 읽게 합니다.
    그냥 단순히 수를 알려주면 재미없는데, 주인고 찰리가 왜 삼분, 일분이 필요한지 읽어가며 수를 익히
    니 집중도 잘해요.(시리얼 먹고 왜 바로 이 닦는지 질문까지 하면서 숫자공부합니다)

2.그 다음엔 책에 쓰여있는데로 색깔칩을 올려놓아봅니다.


 삼분+일분+사분+삼분+8분 =19분

저 수의 합의 19인지 아직 아이는 몰라요.
5세 아이들은 10이하 수를 셀 수 있는 경우가 많지요.
제 아들램은 30 정도까지 셀 수 있기에 19까지는 도전할 수 있을거 같아요.



 

  
3. 책 위에 올려놓았던 파란칩을 10개씩 묶어주는 하얀판에 올려줍니다.



4. 다 올리고 나서 아이가 칩의 수를 세어봅니다. 19까지 수를 세어냅니다.
  * 제 아이는 10까지의 수를 배울 때 4에서 5를 넘어갈 때 6으로 바로 넘어가다가 차후에 개념을 잡았어요. 지금 동영상을 보면 15 다음에 17으로 건너띄는 걸 보실거예요. 16을 알려주면 다시 고칠 수 있어요. 아마 반복이 필요할 듯 해요.



 


 

 

5. 이젠 빼기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한개의 판이 10개 니까
  10+9 = 19 이고
  19-10 = 9 라는 개념을 알려줬어요.

글로만 써 있을때는 무심히 읽고 넘어가려했는데,
저렇게 교구를 써가며 설명해주니, 책에 써 있는 9분이 되는걸 알아맞췄어요.

[딱 하나 고를게] 책이 아니었으면 빼기 개념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따라가며 수개념을 익히니, 아이가 아주 어려워하지 않고 따라가네요.


 


 




 

또 다른 페이지예요.
롤라가 말해요.
"열 둘 다음이 뭔지 모르겠어"

찰리가 말하죠
"열 둘 다음엔 가게에 못 가는거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늦어버리면 엄마가 가게에 안 데려가겠죠 ^^

제 아들램은 이제 책 속에 빠져서 롤라보다 자기가 수를 더 많이 안다고 좋아해요.
열둘 다음에 열셋인데 롤라는 그걸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는 찰리라고 하네요.ㅎㅎ



 







 

"모두 몇 마리야?" 롤라가 물었어요

"세마리"

롤라와 찰리는 가게가다가 보이는 오리, 비둘기, 백조 등의 수를 세면서 지나가요.
자연스럽게 저도 아들에게 물어볼 수 있죠.
아들도 자연스럽게 새들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대답을 하구요.

아들의 엉뚱한 질문이 생각나요.
"비 안 오는거 같은데 왜 둘 다 비옷을 입고있어?"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하나봐~~"
이렇게 말했는데, 귀여워서 우비 입힌 일러스트 그린거겠죠??

 



 



 

[딱 하나 고를게]를 통해 수개념도 익히고 수도 반복적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아들이 저에게 물어보는 질문과 같은게 있어서 찍었어요.

"그럼 천이 제일 커?"
"아니, 백만이라는 수도 있는데 이건 천이 천개나 더 있어야 돼"

 


이 부분이예요.
제 아들램이 요즘 저한테 묻는 질문과 아주 똑같아요. ㅎㅎ
책을 통해 똑같은 질문과 해답이 들어있으니~~일석이조네요.

책도 읽고 질문도 해결했지요.



[나만의 소감평]
이 책은 한번 읽고 덮는책이 아니예요. 수의 개념을 잡아주는 교구와 함께 사용하기 너무 좋은책이었어요.
손가락으로 10까지는 셀 수 있지만 10이 넘어가면 힘들어하니까, 교구를 놓고 도움을 받아가며 하면 아주 좋은 책이였어요.
대신 책을 처음 먼저 정독으로 읽어주고 나서 교구로 다른날 다시 놀아주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책 내용 없이 바로 숫자 놀이를 하면 아이가 재미없어할수도 있어요.
느닷없이 공부하라는거니까요~~
5세부터~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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