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뒷 표지에 있는 내용을
찍어봤어요.
중간에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강아지와 낡아빠진 달에 대한 스토리가
나와요.
아참!!!
이책에는 글이 거의
없어요.
무성영화 시대에 만들어진 또 하나늬 영화같은 책이예요.
책 속 그림은
흑백이고, 빨간색 하나만 강조되어 있어요.
이미지만 보아도 내용을 추측할 수 있게 아주 잘 그려져
있어요.
처음에 아들은 이 책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책은
너무 두꺼운데, 글씨가 없다고, 잘못 나온책 아니냐고 묻기까지 했어요.
그럴리가요
ㅎㅎㅎ
이 책 후반부에 어떤 멋진 남자 신사가 걸어와요. 그리고 낡아빠진 달을 가지고
어디론가 가죠.
아마 이 멋진 남자가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인거 같아요.
얼굴은 끝까지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는 달나라여행 상영 영화관과 포스터가 벽에 걸려
있어요.
달나라 여행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아까
그 신사가 버려진 달 소품을 가져가서 아주 멋진 영화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랍니다.
"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하나도
없다"
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개인적인
서평>
아이가 처음에는 글이 없어서 그림만 보니, 저와 아들의 보는 시점이
달랐어요.
저는 강아지만 보고, 아들은 달만 보고 ~~
달이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달을 미워하기 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중반부에 강아지가 비오는데 비를 피해 아주 슬픈 표정으로
앉아있으니까
그 때부터는 강아지쪽으로 집중해서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달님을 사랑한 강아지]는 영화를 보듯 보는 사람의 견해나 시점에 따라
스토리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다음에 또 읽어보면, 아니 그림을 보면 아들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어요^^
책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