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물만두님께서 기쁜 소식을 전했지만, 혹시 못 들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올해 모 출판사에서 현대 스릴러 시리즈를 야심차게 런칭한답니다. 수석 번역 및 기획자로 <스파이더 게임>과 <첫 번째 희생자> <파이트 클럽> 등을 번역하신 최필원 님께서 참여하십니다. 현대 스릴러에 대한 많은 지식과 열정을 가진 분이니만큼 멋진 타이트들을 많이 소개해주실 것 같습니다. 올해 4월부터 매달 1,2권씩 속속 소개될 예정이랍니다. 판형은 밀리언셀러 클럽보다 조금 작다고 하고, 되도록 단권으로 나온답니다. 기쁜 소식이죠?

 

구체적으로 소개시켜 드리자면...

 

4월: 제임스 시겔의 <탈선>, 캐시 라익스의 <크로스 본즈>

 

- 작년에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으로 영화화된 <탈선>이 소개됩니다. 가편집해보니 550페이지 정도가 나왔다고 하네요. 제임스 시겔은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지만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라고 합니다. 반전이 기가 막히고 영화가 오히려 책만 못하다는군요. 캐시 라익스는 법의학, 인류학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쓰는데 실제 미국 법의학/인류학 협회에서 공인받은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하네요. FBI에서 시체 분석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비슷한 류의 퍼트리샤 콘웰보다 오히려 전문성 면에서는 한 수 위일 듯 합니다.

 

6월: 할런 코벤의 <단 한 번의 눈길>

 

- 국내에도 <마지막 기회>와 <밀약>이 소개된 바 있는 할런 코벤의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속도감이 굉장히 빠른 스릴러를 쓰는 작가로 반전도 기막히죠. 단연 기대되는 목록입니다.

 

7월: K 작가의 신작 외 1권

 

- 굉장히 유명한 작가라고만 말씀하시고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출판 시장의 빅네임 중 한 명이라고 하시네요.

 

8월: 제프 린제이의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 이건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목받는 신예 제프 린제이의 근작입니다. 덱스터는 형사면서 흉악 범죄자들을 직접 처단하는 연쇄살인범입니다. 동료 형사로부터 의심을 받으면서도 범행을 저지르는 덱스터는 어떻게 될까요? 작년에 속편이 나왔습니다.

 

9월: 로버트 크레이스의 <2분 법칙>

 

- 작년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호스티지>의 원작을 쓴 로버트 크레이스입니다. 영화는 액션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머리쓰는 스릴러라고 하네요. <2분 법칙>이 어떨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10월: M 작가의 신작과 D 작가의 신작

 

11월: <스릴러 단편선>

 

- 제임스 패터슨이 편집하는 스릴러 단편집이 나온답니다. 참여 작가가 쟁쟁합니다. 미스터리가 아닌 순수 스릴러 분야에서 이런 단편집은 유래없는 시도 같습니다. 리 차일드, 제임스 시겔, 조셉 파인더, 앤 라이스 등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12월: I 작가의 신작과 캐시 라익스의 <데자 데드>

 

- 역시 캐시 라익스의 탬퍼넌스 브래넌 시리즈의 한 편 같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nda78 2006-02-14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무지하게 기대됩니다. ^^ 아, 좋아라..

jedai2000 2006-02-14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도 미스터리 풍년일 듯 하네요. 물경 100여권의 책이 나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아, 좋아라...^^;;

bono 2006-02-1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냥 기뻐할 수도 없고... 이 많은 작업을 스케줄에 맞춰 다 해놓으려면... 올해도 휴가는 없을 듯 하네요...

jedai2000 2006-02-1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노님...아니, 이 많은 책을 다 하시는 겁니까? 보노님한테 맛난 거 사달라고 졸라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