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영향력 - 10세에서 25세까지, 젊은 세대를 변화시키는 동기부여의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예거 지음, 이은경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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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이해할 수 없어 좌절한 경험이 있는가? 데이비드 예거는 어른의 영향력에서 이런 질문에 과학적 근거로 답한다. 그는 청소년의 뇌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신경생물학적 무능 모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것이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핵심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예거는 "왜 사춘기가 시작되는 순간,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 갑자기 사라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답은 어른들이 청소년의 뇌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10세부터 25세까지 젊은 세대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재미나 호기심, 위협이 아니라 '지위''존중'이다. "사춘기 시작 무렵부터 사회에서 성인의 역할을 맡을 때까지, 인간은 더욱 심오하고 의미 있는 존중을 경험하고 싶다는 욕망을 키워나간다." 이것이 예거가 제시하는 '지위와 존중 가설'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개념은 '멘토 마인드셋'이다. "멘토 마인드셋은 높은 기준과 높은 지원을 동시에 적용한다." 강요자 마인드셋처럼 기준만 강요하거나, 보호자 마인드셋처럼 지원만 과도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멘토 마인드셋은 "청소년들이 유능하다는 평판을 얻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위와 존중을 얻을 길을 열어준다."

 

멘토 마인드셋은 단순한 태도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존중받는다고 느끼게 하려면, 그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질문을 던지며 사고를 확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넌 왜 이렇게 했어?’라는 평가적 질문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라는 탐색적 질문이 필요하다. 나 또한 교사로서 이런 질문을 던질 때 학생들의 태도가 바뀌는 경험을 했다. 이처럼 교사의 작은 태도 변화가 학생들의 자율성과 학습 의욕을 끌어낼 수 있다.

 

책은 멘토 마인드셋을 갖춘 다양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NBA 스타 선수의 성공률을 끌어올린 코치, 90% 이상의 학생들을 물리 시험에 합격시킨 교사, 마이크로소프트를 일하기 좋은 회사로 탈바꿈시킨 관리자까지. 이들은 모두 청소년을 존중하고 높은 기준을 적용하며, 질문을 통해 스스로 배우도록 이끈다.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누구와 친하게 지내라거나, 어떤 옷차림을 하라고 지시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예거는 실험을 통해 청소년의 주체적 학습자 욕구를 존중하는 멘토 마인드셋이 학습 의욕 결여, 해로운 식습관, 학교폭력 등의 문제 해결에 효과적임을 증명한다.

 

어른의 영향력은 단순히 청소년을 다루는 방법만 알려주지 않는다. "포용적 우수성은 시험 점수 하나로 누군가의 공헌 가능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이처럼 모든 청소년이 공헌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신념과 그들을 존중하는 자세는 결국 더 나은 리더, 부모, 교사가 되기 위한 핵심이다.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이 과연 어디까지일까 고민한 적이 많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진짜 역할이라면, ‘멘토 마인드셋은 반드시 필요한 태도다. 기존의 권위적 지도 방식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학생들에게 진정한 멘토인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청소년과 소통하는 모든 어른에게 필수적인 지침서이다.

 

“<교사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른의영향력 #데이비드예거 #어크로스 #멘토마인드셋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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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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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수많은 내담자의 삶을 변화시킨 정신과의사 필 스터츠는 "과거의 상처를 분석하기보다, 지금 행동하며 내면의 힘을 키워라."라고 말한다. 그의 심리 치료법은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다. 보통 심리 치료는 과거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집중하지만, 스터츠는 즉각적인 행동을 강조한다. "과거 이야기는 접어두세요,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봅시다." 그는 독자를 실천의 세계로 안내하며, 더 강한 내면을 구축하는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스터츠는 삶의 고통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선택 가능한 것임을 강조한다. "우리 삶의 모든 가능성은 아픔을 마주하는 태도에 달렸습니다." 이 통찰은 그의 내담자들, 즉 라이커스 교도소의 중범죄자부터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 내면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제공한다.

 

특히 스터츠는 시간과 의식의 관계를 깊이 통찰한다. "우리 시대에 시간이 본래의 신성한 지위를 되찾는 건 오로지 의식과 관련할 때이다. 의식은 우리 삶에 의미가 들어오는 특정한 시간이다." 우리는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며 살아가지만, 규율을 통해 시간을 신성한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 규율을 실천하기 위한 도구로 그는 굴종, 헌신, 인내라는 세 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굴종이다. 여기서 굴종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자기중심적 충동을 억제하고 더 큰 목표를 위해 행동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하는 활동을 신성하게 대우할 때만 비로소 찾아온다." 단순한 욕망 충족이 아니라, 더 깊은 의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헌신이다. 헌신은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다리다. "헌신이란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자기 자신에게 약속하면 그 약속을 지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킬 때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세 번째는 인내다. "무엇이든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이 인내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감과 내적 안정감을 얻는다. 빠른 결과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그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스터츠는 자기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반복하면서 자신을 공격하는 습관을 갖는다. 그는 이를 "습관적인 자기 공격에서 비롯한 피해를 당연하게 취급하며, '나는 원래 그래'라고 결론지어 버린다"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런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자기애는 자신의 가장 열등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그는 융의 '그림자' 개념을 인용하며, "실패하는 순간에 자기 그림자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그때 우리는 비로소 온전해진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온전한 자기 수용이 진정한 자신감의 원천이자 강인한 내면을 만드는 핵심이다.

 

스터츠의 철학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삶의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이유는, 그 행동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 행동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결과에 집착하는 대신 삶에 충실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신 내 안에서 솟는 힘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과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단단한 내면을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흔들리고 의심하며 그러함에도 나아가는 것." 필 스터츠는 단순한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제공한다.

흔들려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결국 나아가는 것이다.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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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딥쇼크 - 량원펑과 천재군단의 AI 전술, 미중 테크전쟁의 서막을 열다
이벌찬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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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술 패권의 지형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벌찬 베이징 특파원의 딥시크 딥쇼크는 실리콘밸리를 공포에 떨게 한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의 등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현장 보고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의 이야기를 넘어 글로벌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과 그 지정학적 의미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미국의 독주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의 야심

20251,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혁신 기술은 클로드와 GPT-4o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비상 상태로 몰아넣었다. 세계 최초로 '멀티모달 미분투사' 기술을 탑재한 이 AI 모델은 중국의 기술력이 이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음을 선언하는 사건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중국판 샘 올트먼'으로 불리는 창업자 량원펑의 여정을 통해 중국의 기술 굴기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점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경험을 쌓은 그가 "AI 패권은 미국에 빼앗길 수 없다"는 신념으로 귀국해 이룬 성취는, 애국심과 기술 혁신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준다.

 

국가 주도 혁신 전략의 성공 사례

저자는 딥시크의 성공 뒤에 숨겨진 중국 정부의 치밀한 전략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2017'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발표 이후, 중국은 국가 차원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대규모 연구 지원, 대학-기업-정부 협력 체계를 통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는 미국의 자유 시장 중심 혁신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법이다.

 

딥시크의 채용 철학인 "1%의 천재로 99%의 기업이 못 하는 일을 한다"는 문구는 이러한 중국식 혁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딥시크의 성공이 단순한 기술적 돌파구를 넘어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 15.41% 상승, 알리바바 주가 69% 급등은 AI 혁신이 가져온 경제적 반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AI 전쟁의 미래와 한계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성공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AI 산업의 성공은 데이터 접근성, 창의성, 국제 협력 등 다양한 요소에 의존하는데, 중국의 국가 주도형 모델이 이러한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역시 이러한 도전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AI 연구 투자 확대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는 미·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공급망, 인재 유치, 국제 협력 등 다양한 차원으로 확장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국에 던지는 질문

이 책은 한국 독자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한국이 가진 반도체 기술력과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 또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인가?

 

특히 한국은 기술 종속을 피하면서도 글로벌 협력의 이점을 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AI가 가져올 산업 구조의 재편과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응이 요구된다.

 

결론

딥시크 딥쇼크는 단순한 기술 서적이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패권 경쟁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창문이다. 저자는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AI 경쟁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그려낸다.

 

"우리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제 기업과 국가, 그리고 개인 모두에게 던져진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기술 혁신과 국가 전략, 글로벌 경쟁의 교차점에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지, 이 책은 그 고민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딥시크딥쇼크 #이벌찬 #미래의창 #deepseek #AI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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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 1·1·1 시리즈
이윤지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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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복잡해질수록 지리적 안목은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이윤지 선생님의 1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리공부는 단순히 지도 읽는 법이나 산과 강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지리 공부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이다. 지리교사이자 EBS 강사인 저자는 지리가 우리 일상과 늘 함께하고 있으며, 지리를 알면 알수록 더 깊고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지형, 기후, 문화, 인구, 도시, 정치, 경제, 재해, 환경, 지도의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개의 핵심 단어를 통해 지리적 사고를 확장시킨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활용해 지리 개념을 친숙하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같은 스포츠용품 브랜드 이름과 빙하 지형, 카타르 월드컵과 탄소중립, 맥도날드의 감자튀김과 기업의 공간적 분업" 등 우리 주변의 현상과 사건을 구체적인 예로 들며 지리 개념을 우리 삶 가까이로 끌어온다.

 

세계를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은 얼마나 넓은가? 지리는 단순히 지형이나 기후를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과 문화,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요소가 얽힌 복합적인 틀이다.

 

뉴질랜드의 문화 공존 사례를 통해 다문화주의를 배우고, 한국의 지방 소멸 현상을 통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우리나라 촌락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저출생은 '지방 소멸'이라는 새로운 사회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지방 소멸은 지역 사회의 인구가 감소해 사회 기반 시설과 생활 서비스 공급 부족, 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공동체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책은 지리적 현상이 단순한 자연 환경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화, 정치, 경제와 얽혀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갯벌의 가치 변화에 대한 내용은 지리적 인식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많은 갯벌을 간척해 농경지, 주택지, 공업 용지로 활용했습니다. 간척지를 조성하면 국토의 면적을 확장하고 많은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기존 해안 생태계가 변화하고 갯벌의 정화 기능을 잃어 환경을 파괴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큽니다." 이렇듯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지리적 가치관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한다.

 

분쟁과 재난 불평등에 관한 설명은 지리가 단순한 자연과학이 아닌 사회과학의 영역까지 확장됨을 보여준다. "재난은 선진국에 사는 이들보다 후진국에 사는 이들에게, 같은 나라 안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위협적입니다." 지리적 위치와 사회경제적 조건이 재난의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는 사실은 지리의 사회적 영향력을 잘 보여준다.

 

국제 분쟁과 재해 불평등 같은 세계적 이슈도 지리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아프리카의 영토 분쟁을 설명하며 식민 국가들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부족, 종교 등의 문화적 특성을 무시한 채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경선을 설정했기 때문에 곳곳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136). 또한, 자연재해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티 대지진으로 숨진 이들은 대부분 슬럼가나 빈농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었다는 사례를 든다(195). 이러한 설명을 통해 지리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도 연결된 학문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이나 전문 용어를 최소화하고 쉬운 표현과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 주제당 2쪽의 간결한 분량으로 핵심 개념을 설명해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2028년 수능부터 통합사회 영역에서 지리가 40%를 차지한다는 실용적인 정보도 담고 있어 학생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가 말하듯 "지리적 안목을 키운다는 것은 곧 세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지리적 상상력을 발휘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 속 국제 분쟁, 환경 문제, 경제 변화까지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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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회의론자 - 신경과학과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희망의 과학
자밀 자키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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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자키의 희망찬 회의론자는 현대 사회의 만연한 냉소주의에 대한 해독제를 제시한다. 우리는 매일 부정적인 뉴스에 노출되며 타인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똑똑해 보이기 위해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냉소론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최악의 행위에 기반해 판단하고 속이는 사람은 항상 속인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태도가 얼마나 우리 삶을 제한하는지 보여준다.

 

책은 희망과 낙관주의를 명확히 구분한다. "희망은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낙관주의는 이상적이며 희망은 실용적이다." 맹목적인 낙관주의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가능성을 발견하는 '희망찬 회의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냉소주의의 해악은 과학적으로 입증된다. 연구에 따르면 "냉소적인 청소년은 비냉소적인 청소년보다 대학생이 됐을 때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냉소적인 대학생은 중년에 이르러 과한 음주를 하고 이혼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심지어 냉소론자는 사망률도 비냉소론자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도 소개된다.

 

저자는 냉소주의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수량화를 중지하고, 함께 놀며, 이웃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냉소주의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냉소주의를 건강한 회의주의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강조한다. 냉소주의를 회의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자신의 핵심 가치와 연결하고, 안전한 가정 기반에 집중하며, 본인의 냉소주의를 회의적 눈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빈곤층에게 현금을 직접 지원한 연구 결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돈이 마약이나 술에 쓰일 것이라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저자도 "과거에 가졌던 나의 편견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이 또한 우리 문화의 냉소주의의 한 가지 부작용임을 깨달았다." 고 고백한다. 우리는 냉소적 믿음이 결국 현재의 불평등한 상태를 정당화하는 도구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부정적인 가정을 사실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려면 냉소적 이론을 팩트 체크하고, 직접 경험하며, 균형 잡힌 뉴스를 소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남을 평가하라 직접 경험한 인간관계가 냉소적 사고를 깨뜨릴 수도 있다.

직접 부딪혀보라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을 쌓으며 선입견을 깨라.

쌍방 이익이라는 마음을 가져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의 이익을 고려하라.

사람들과 좋은 얘기를 하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희망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현명하게 행동하라 감정적 대응보다 이성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정치적 갈등과 사회 문제 앞에서 "허무주의는 누가 뭐래도 당연한 반응이지만 허무주의가 만연하면 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조차 차단되고 만다." 저자는 여기서 희망찬 회의주의의 힘을 강조한다. 우리는 세상의 부조리를 볼 때 쉽게 체념하지만, 실제로는 변화의 여지가 충분하다. 사람들이 환경 보존 정책을 지지하는 비율이 실제로는 3분의 2에 가깝지만, 우리는 그것을 3분의 1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오해가 행동의 가능성을 막고, 냉소적인 사고방식은 사실을 가려버린다.

 

저자는 "연구를 통해 확실히 밝혀졌지만 희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접근 방식이 아니다. 희망은 입수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에 대한 정확한 대응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희망을 선택할 용기가 있는가?" 냉소주의의 덫에서 벗어나 회의주의의 건강한 의심과 희망의 실용적 태도를 결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희망찬회의론자 #자밀자키 #푸른숲 #인문 #책읽는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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