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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9-025 <고민이 고민입니다(하지현 지음/인플루엔셜)> [뇌과학] [심리학]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면 고민의 연속이었다. 굳이 부처님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성현들 모두 인생의 고민 속에서 자기의 길을 굳건히 달려가셨다. 범인들은 그 고민 속에서 쓰러지고 무너지기를 반복했을 뿐. 그러다보니 고민의 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들을 다하다 지치기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 바로 <고민이 고민입니다>
이 책은 마치 국어, 영어, 수학 등 각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찾듯이 ‘고민’이라는 큰 주제를 더 잘 풀 수 있는 보편적인 법칙을 찾는 책이다.
고민이 없어지기를 바라기보다, 우리의 삶이 고민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자. 불가피한 고민의 존재를 인정하고 내 마음의 코어 근육을 튼튼하게 키우면서 꼭 필요한 고민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그 길이다. 이 책이 그 길이 가는 과정의 내비게이션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고민이 고민입니다> 하지현
1부는 우리의 고민이 발생하는 이유, 그리고 고민을 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살펴보고,
2부는 우리의 고민을 방해하는 감정들을 살펴보고,
3부는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적 측면에서 우리가 고민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4부가 바로 이 책의 하이라이트. 감정에 짓눌리지 않고 뇌가 과부하 되지 않게 고민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 제시된다.
5부는 인생 내내 부딛히는 고민에 대한 우리의 마음 자세를 소개한다.
우리가 종종하는 이불킥이든 잠 못들게 하는 고민이든 고민을 줄이기 위한 해법은 고민 자체를 인정하고 고민을 안고 사는 나를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고민이 고민입니다>는 우리의 고민에 대한 시작과 배경, 영향과 해법을 고루 설명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모르는 고민의 본질과 우리의 사고방식의 불완전성들을 조금만 더 알아도 우리의 고민을 절반 이상 정리하고 빛나는 우리의 인생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17 대 1로 싸우든 100 대 1로 싸우든 한 놈만 골라 패는 것이 시작인 것처럼 이제 우리도 고민에 시달리지만 말고 한번 멋지게 맞서보자.
part 1 고민이 내 삶을 고단하게 한다
애를 써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일들은 모두 고민이다. 조금만 넓게 본다면, 지금 의식 위헤 올려놓고 결정을 저울질하는 모든 것들이 고민거리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고민거리도 늘어나고, 고민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고민의 프로세스는 ‘고민 → 결정 → 실행’이다.
문제는 가장 앞자리에 위치한 고민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고민에 다 써버려서 다음 과정에 돌입하려고 할 때에는 이미 지쳐 있거나 시간에 쫓기게 된다.
이 프로세스에서 에너지와 시간을 가장 이상적으로 배분한다면 ‘실행’이 가장 크고, 그다음이 ‘고민’, 마지막으로 ‘결정’이 가장 작을 것이다.
건강하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고민을 위해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과 고민의 문법을 깨닫고 실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민을 잘한다는 것은 효율적이고 빠르게 생각해서 판단을 내리고, 고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내 마음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part 2 고민을 방해하는 감정들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 / 자기 확신의 결여
고민은 걱정이 되고 걱정은 불안을 낳는다 / 불안
남의 눈치만 조고 있지는 않은가 / 낮은 자존감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난 사람들 / 우울
모든 문제의 원인을 심리학에서 찾고 있는가 / 심리화
변화가 두려워 결정을 미루는 사람들 / 현상 유지와 회피
나쁜 기억이 공든 고민을 무너뜨린다 / 감정적 기억
부정적 감정은 되새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 반추
집단 안에서 방관을 선택한 사람들 / 방관과 부정
part 3 우리 뇌는 고민을 싫어한다
긴급할 때 튀어나오는 원시뇌
애초에 타고난 마음의 크리
자신을 제대로 알면 고민의 늪에 빠지지 않는다
뇌가 피로하면 생각할 여유가 없다
배고픔은 합리적 선택을 가로막는다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가아 고갈 상태
고민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 기억
욕망은 고민의 방향과 속도를 정한다
집단 논리에 순응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
뇌는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혐오한다
직관적 판단이 행동화되면 습관이 된다
휴리스틱에 의존하면 생각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고민을 방해하는 인지적 오류들
통증은 고민의 능력을 떨어뜨린다.
part 4 고민을 잘 풀기 위한 공식들
고민의 위치를 파악하라
뇌 용량을 확보하라
루틴을 만들어라
작업 기억을 활용하라
큰 고민거리를 잘게 쪼개라
고통과 불편을 구분하라
고민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
한 번씩 큰 그림을 보라
그냥 지켜보기만 해라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좋다
뇌를 행동 모드로 맞춰라
최선을 찾기보다 최악을 피하라
너무 먼 미래는 생각하지 말자
일단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말라
감정을 막는 방파제를 세워라
관계를 유지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라
타협할 수 없는 최소한의 원칙을 만들어라
결정과 책임은 오로지 나의 일로 여겨라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라
욕망의 한계선을 그어라
의지가 약하다는 말은 흘려들어라
자아의 고갈을 막아라
part 5 고민을 잘하면 훨씬 살 만해진다
고민 없는 시간은 없다
그래도 고민 없이 산다고 믿자
고민의 과정이 옳았다면 결과는 2차적인 일이다
운의 영역을 인정하라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