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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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6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이시형·박상미 지음/특별한 서재)> #인문교양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빅터 프랭클에 의해 창시된 로고테라피(의미치료)’에 관한 책이다.

나치에 의해 유대인 수용소에 수용되어 가족과 동족의 죽음을 목도하며 자신의 생명까지도 위협당하던 빅터 프랭클.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은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게 목격한 그의 기록이 바로 죽음의 수용소에서이다. 그를 사지(死地)에서 구해낸 힘은 무엇이었는가?

 

현대를 사는 우리가 누리는 윤택함은 유대인 수용소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그러나 문득문득 마주하게 되는 삶의 공허함이나 고독감, 불안감은 우리를 사지(死地)로 몰아넣는 듯하다.

우리를 인간답게 하고 죽는 순간에도 힘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바로 로고스(Logos)이다.

당신 본래의 모습은 궁극적으로 로고스다. 중요한 것은 자기 속에 잠들고 있는 그 힘을 자각하고 이를 믿고, 거기에 자기를 맡기고 살아가는 거다. 그러면 로고스가 작용, 위대한 일이 가능해진다.”

 

윤택한 생활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시련과 의미로 이루어진다.

인간은 고뇌를 통해 성장하는 존재이다.

어떤 인생에도 이 세상에 생명이 있는 한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 할 사명이 반드시 주어져 있다.

인생살이에서 고통을 자기 존재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만 되어 있다면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니체

 

전체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이시형 박사가 설명하는 빅터 프랭클의 의미치료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의미치료의 핵심 이론과 사례들이 소개된다.

2부는 재소자와 미혼모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의미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박상미 박사가 담당한다. 의미치료를 통해 현대인들의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치료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3부는 이시형 박사와 박상미 박사 간의 대화록이다. 의미치료의 사례들을 공유하며 독자들을 위로하고 삶의 의미를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의미 발견을 위한 3가지 물음!

1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나?

2 나의 일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디 있는가?

3 그 누군가, 무언가를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자살, 약물, 울병, 신경증…………현대인 누구나 안고 있는 전형적인 고뇌에 대한 원인을, 프랭클은 한마디로 인생의 의미나 목적의 상실이라고 잘라 말한다.

모든 게 충족되었는데도 마음 한구석에 텅 빈 데가 있는 것, 이를 실존적 공허라고 부른다.

 

의미 있는 삶을 실현하는 가치

1 창조가치: 창조적인 일을 통해 얻어지는 의미. 유형이든 무형이든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행위

2 체험가치: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의미. 창조가 능동적 체험이라면 체험가치는 수동적 체험이다. 체험이나 만남을 통해 얻어지는 즐거움이나 감동.

3 태도가치: 운명(고뇌)에 대해 모범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얻어지는 의미. 창조가치나 체험가치로 얻어질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도 모범이 되는 생각이 솟아나는 고결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달성되는 의미

 

창조가치나 체험가치가 왜 의미로 되느냐 하면 결국 그런 행위가 자기라는 의식도 잊게 하는 것, 즉 무아의 경지, 프랭클이 자기 초월이라 부르는 것으로 이끈다.

인간의 실존적 본질은 자기 초월에 있다.

태도가치란 고뇌와 절망을 통해 자아가 소멸되고 자기 초월하여 본래의 자기, 즉 로고스에 접근된 자기가 태어난 것이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빅터 프랭클

 

우리는 가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도 더 나은 태도를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정신적 자유를 지킬 수 있다. 나를 위해서 더 가치 있는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정신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강제 수용소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거나 남은 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고통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큼은 빼앗아갈 수 없다. 선택의 문제다.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다. -니체

 

의미치료에서는 자기 자신만의 행복이 아닌 더 높고 넓은 곳을 지향할 것을 권한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실천을 하는 것은, 나 개인을 넘어서 타인과 더불어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다. 봉사와 나눔은 진정한 자아실현이자 자기 초월이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자기가 괴로워도 모범적이고 고결한 행위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시형 박사의 100번째 저작.

어떤 절망 속에서도 반드시 희망은 있고, 어떤 존재에도 거룩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겐 충족시켜야 할 의미, 실현해야 할 사면이 반드시 주어져 있습니다.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손상되지 않습니다.

삶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내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 삶의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매일 찾아야 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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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인간 - 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이미솔.신현주 지음, 이성환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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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5 <4차 인간(이미솔·신현주 지음/한빛비즈)>

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2016년 가을부터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회자되기 시작했다.

초연결, 초기술 시대의 도래를 예언하는 단어들은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면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어떤 이는 기술의 진보로 인한 유토피아의 도래를 예상하고, 어떤 이는 기술에 의한 지배로 디스토피아를 예상하기도 한다.

EBS 다큐프라임 <4차 인간> 제작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첨단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만이 남는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중심축으로 구성되었다.

과학, 인간, 관계.

과학은 인간의 생각을 진전시키기도 하고, 역으로 인간의 생각이 과학을 진전시키기도 한다.

인간다움의 정의는 과학 기술 시대에 어떻게 내려져야 하는가?

4차 산업혁명의 전개로 이전 시대와의 차이에 주목하는 흐름과는 달리 저자들은 시공간에서 인간이 만들 관계에 주목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 로봇, 사람과 기계 등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기술로 인간을 영원히 살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영원을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유한한 삶을 선택하겠는가?

노화를 극복하고 불멸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첨단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달.

사람의 마음을 비생물학적 몸체인 기계 또는 홀로그램 형태로 존재하는 완전한 가상 신체에 이식하는 기술.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대화로 기록하고 데이터화한 마인드 파일.

사람의 마음을 로봇으로 옮기는 마인드 업로딩.

당신은 불멸의 삶을 위해 마인드 업로딩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선택하지 않을 것인가?”

 

20세기에 세계 각국이 광대한 우주를 두고 경쟁했다면, 21세기에는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 대상은 바로 인간의 .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는 좀 더 인간다운 지능을 가진 기계를 원하고 있다. 만약 인간의 뇌가 기계라면 구조와 작동 원리를 분석하여 동일한 기능을 가진 라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른바 뇌를 리버스엔지니어링(역공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과학자들이 인간은 기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p74

 

인간 의식의 스위치로 여겨지는 클라우스트룸’.

가시 왕관 뉴런이라 부르는 클라우스트룸은 교향악단의 지휘자와 같다.

우리의 뇌는 프로그래밍될 수 없기에 컴퓨터와 다르지만, 물리적인 메커니즘을 가진 물리적인 기계라 할 수 있다. -앨런 뇌과학연구소의 크리스토프 코흐

 

나는 나의 커넥톰connectom이다.”

커넥톰은 뇌 속 신경세포인 뉴런의 연결망을 말하는데, 경험과 학습 그리고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마치 지문처럼 사람마다 각기 다른 연결망인 커넥톰을 갖고 있다. -프린스턴대학교 세바스찬 승(승현준) 교수

 

일종의 뇌 전기 자극 방식인, ‘경두개 자극술을 통해 뇌 활동을 억제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도 있다. 이를 활용하면 초보자에게 베테랑 조종사의 비행 기술을 익히게 할 수 있고, 수학능력을 증강시킬 수 있고, 사격 기능 향상으로 슈퍼 솔저를 만들 수 있다.

이럴 경우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리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의 패배.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모르더라도 알파고는 알게 했던 일대 사건.

알파고가 인간을 물리치고 승리하자, 이제 인간과 기계와의 일자리 싸움에서도, 사라지는 직업이 몇백만 개라는 둥, 인간이 패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등장했다.

 

3부에서 우리가 기계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소개된다.

인간이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지를 밝혀낸 밀그램 실험을 응용해 세계 최초로 기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대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참여자들은 대상이 기계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음을 내어 준 상태가 된다. 기계가 친구고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일주일간의 실험에서 나타난 반응이 이 정도라면 기계와 수시로 반응하게 될 미래의 삶은 인공물이 없었을 때와는 굉장히 달라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계가 인간을 위협하고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다분히 선정적이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소재이다.

인공지능 개발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건 좋지만 과장돼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초지능을 둘러싼 논란과 위험에 과도하게 집중하기보다는, 현재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게 생산적인 논의라고 말한다.

이제 인간은 자신들의 지능으로 완성한 똑똑한 도구인 인공지능 기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나가야 한다.

기계와 인간의 종속, 지배라는 관계보다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기계의 상생적인 공존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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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짝 심리학 - 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들 한빛비즈 교양툰 7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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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4 <할짝 심리학(이한나 지음/한빛비즈)>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심리학

B급 감성 충만한 심리학 겉핥기!

결코 심리학의 이론으로 머리를 쥐어싸맬 이유가 없는 책.

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에 대한 헌정과 디스의 교차!

변태 프로이트,

루저 아들러,

오컬트 마니아 융

 

전공필수과목이었던 <교육심리학>의 승질(?)났던 기억.

온갖 나 잘난 학자들과 이론들의 끝없는 릴레이.

프로이트, , 피아제, 비고츠키, 에릭슨, 콜버그, 셀먼, 호프먼, 매슬로, 스키너, 행동주의, 인지주의, 구성주의,,,,

대학 졸업과 함께 심리학과는 담을 쌓고 살게 되었다.

 

그러다 만난 할짝 심리학

노란색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책장을 넘기자마자 등장하는 반가운 만화컷.

일단 합격.

심리학에 대한 부담은 시작부터 안녕!

 

변태, 근엄, 진지로 정의내린 지그문트 프로이트.

계몽주의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간의 이성을 추앙하던 시기.

인간 이성의 내면에 존재하는 무의식과 억눌린 성()에 대한 고찰을 강조한 파격주의자.

무의식, 꿈의 해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원초아vs자아vs초자아

 

대학 다닐 때는 못들어보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된 알프레드 아들러.

열등 콤플렉스는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 루저.

구루병과 수레에 두 번 치인 교통사고와 폐렴 속에서도 열등감에 굴복하지 않고 의사로 성장한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제자가 아닌 동료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는 저자의 명령!

 

전문가들도 그의 이론을 쉽게 설명할 수 없다는 오컬트 마니아 칼 구스타프 융.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던 융은 정신장애 치료를 위해서 무의식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생각이 통했던 프로이트와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러나 무의식을 바라보는 입장의 차이로 결별하게 된다.

아니마, 아니무스, 페르소나, 그림자의 화해, MBTI

 

인간이 일생을 통해서 추구해야 할 일은 타고난 전체성을 되도록 최대한 살리고, 분화된 것을 일관성 있고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것이다.

뿔뿔이 흩어져 제멋대로 움직이며 갈등을 일으키는, 즉 여러 체계로 분화되어 분열된 성격은 건강하지 못한 성격이다.

자기(self)가 성격의 중심이자 전체다. -칼 구스타프 융.

 

심리학에 대한 고리타분한 편견을 바사삭 부셔버린 #할짝심리학

병맛의 지평을 심리학까지 활짝 열어버린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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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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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3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박소연 지음/더퀘스트)>

일의 언어는 외국어처럼 새로 배워야 하는 언어입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던 사람이 모두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소통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평소 글솜씨가 있다는 사람이라도 기획서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언어가 가진 강력한 힘을 조직에서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497251440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의 후속편.

일상의 언어와 다른 규칙으로 움직이는 일의 언어의 특징들을 제시한다.

첫째,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

둘째, ‘상대방이 선택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

셋째, ‘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 언어

 

일의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분야의 45가지 규칙

I 어떻게 정확하게 소통할 것인가

II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할 것인가

III 어떻게 일의 관계를 매끄럽게 이어나갈 것인가

IV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를 이끌 것인가

 

정확한 소통을 위한 세 가지 요소

1 상대방 중심: 상대방에 맞춰 이야기하는가?

2 단순한 형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모습인가?

3 약간의 말 센스: 적절한 어휘와 타이밍으로 얘기하는가?

 

상대방에게 가장 관심 있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니 나의 WHY’가 아니라 상대방의 WHY’를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말이 길어질수록 상대방은 초조해집니다.

과연 저 입에서 좋은 소식이 나올까, 아니면 최악의 소식이 나올까?’

30초 두괄식(안심 첫 문장 + 주요 내용)으로 얘기해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그 뒤에 천천히 설명하면 됩니다.“

   

 

상사에게 질문하는 법

1 지시받을 때 질문을 한다. 어떤 일에 필요한지, 원하는 방식이 있는지, 언제까지 필요한지.

2 ‘이런 방향인가요?’라고 초안 상태에서 점검한다.

3 질문은 모아서, 가능한 한 객관식 또는 OX로 한다.

 

세상에 똑같은 단어는 없습니다(언어의 임의성). 상대방은 내가 아는 걸 모릅니다(지식의 저주).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지시해주세요. 디테일이 친절함입니다.

직원의 열정, 경험, 상식에 기대지 마시고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히 매뉴얼로 지시해주세요.

 

소비자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는 간결한 한 가지여야 합니다.

세계적 기업인 아마존도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 하나만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단순한 메시지 하나를 정하세요.

그리고 그게 진짜 이야기가 되도록 만드세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로 파토스Pathos(감정), 로고스Logos(이성), 에토스Ethos(성품 및 매력)를 들었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파토스)을 잘 관찰하여, 좋은 논리(로고스)를 갖고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하는 사람이 신뢰할 만하다는 믿음(에토스)을 주어야 한다.

 

힘 있는 메시지를 위한 PREP 기법

주장(Point): A라고 생각합니다.

이유(Reason): 왜냐하면 ○○○하기 때문입니다.

근거(Example): 예를 들면, 구체적으로는

주장 강조(Point): 그래서 A를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논리적인 주장을 좋아합니다.

논리적이면 합리적으로 보이거든요.

숫자, 다수의 의견, 전문가 의견으로 대표되는 객관적 근거로 상대방을 설득하세요.

 

상대방을 칭찬할 때는 상대방이 가장 관심이 있고 의식하는 사람들 앞에서 하세요.

원래 좋은 일은 소문낼수록 좋습니다.

일하다 보면 쏘리한 상황은 종종 생겨납니다.

그런데 죄송한 것과 유감인 건 엄연히 다릅니다.

그저 유감인 일에 너무 움츠러들고 죄인처럼 사과하지 마세요.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와는 다른 일의 언어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독자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하는 저자의 따뜻한 진심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건 저자는 절대 만연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간결한 문장만을 사용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다.

긴 문장보다 글에 힘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

연습하고 실행에 옮기면 직장에서 꽃길을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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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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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2 <디즈니만이 하는 것(로버트 아이거 지음/쌤앤파커스)>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디즈니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만화영화, 디즈니랜드, 백설공주 등등을 떠올리시는 분들은 연식이 제법 되신 세대.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를 떠올리시는 분들은 젊은 세대.

물론 세대는 연령으로만 나누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 책은 기업을 성장시켜온 한 CEO의 성장기이다.

분명 저자는 스스로 이 책이 자신의 회고록이나 자서전이 아님을 책머리에 밝혔지만, 우리는 책을 통해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과 기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무엇이 성장을 이끌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낙관주의 / 용기 / 명확한 초점 / 결단력 / 호기심 / 공정성 / 사려 깊음 / 진정성 / 완벽주의 / 고결함

저자가 지목한 진정한 리더십의 10가지 대원칙

 

누가봐도 금수저인 저자의 출발은 흙수저였다. ABC라는 거대한 사다리의 가장 말단이 저자의 자리였다. 197471ABC에서 TV 스튜디오 스태프로 일하기 시작한 이래, 디즈니가 ABC를 인수한 1995년부터 디즈니에서 근무했고, 2005년부터 디즈니의 6번째 CEO로 역임 중이다.

놀이동산을 운영하고 만화 영화를 제작하는 회사가 아닌 글로벌 대기업의 최고의 자리에 15년 넘게 일하는 저자.

 

방송국 일에 재미를 붙이던 시절, 부패한 부서장과의 마찰로 ABC스포츠 스튜디오 운영 관리자로 이동하였다. 룬 얼리지라는 완벽주의자를 만나 일을 배우게 된다. 룬으로부터 완벽 추구의 동기를 부여받았고, 스스로 탁월함과 공정함은 서로 배타적일 필요가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ABC스포츠 부사장으로 승진했을 때, ABC캡시티즈에게 매각되었다. 캡시티즈의 창업자인 톰 머피와 댄 버크는 저자의 이후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밥(로버트 아이거의 애칭)ABC엔터테인먼트의 사장으로 지명하며 헐리우드 출신이 아닌 최초의 책임자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문외한에 가까웠던 저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삼고초려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역량을 키워갔다.

최고의 인기드라마들을 히트시키며 결국 ABC를 시청률 1위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공감과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접근하고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얼마든지 현실로 바꿀 수 있다.

  

  

댄이 은퇴하며 밥은 19949월 캐피털시티즈/ABC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되었다.

1996년 월트디즈니의 CEO 마이클 아이즈너가 캐피털/ABC를 인수한다.

이제 기업의 구조와 조직 문화가 완전이 다른 새로운 기업에 인수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두 기업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만이 나타나고 있었다.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인수되어 물먹은 상태에서 밥은 어떤 스탠스를 취했을까?

다른 무언가를 그토록 갈망하는 경우 당장 맡고 있는 책무에 최선을 다하기가 힘들어진다. 야망이 역효과를 낳는 것이다. 결국 야망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을 아는 것이 관건이다. 주어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인내심을 유지하며 기여와 확장, 성장을 위한 기회를 찾아야 한다. 동시에 그런 기회가 찾아왔을 때 보스의 뇌리에 적임자로 떠오를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수 있도록 태도를 가다듬고 에너지와 집중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p141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CEO는 디즈니를 재창업한 인물이다. 과거의 영광만을 추억하던 디즈니를 현대판 엔터테인먼트 거인으로 바꾸어놓았다.

그러나 2000년을 앞두고 나타난 방송 환경의 변화와 2인자 지목에 실패한다.

마이클은 밥을 사장, COO,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시킨다.

자신은 주로 월트디즈니스튜디오와 테마파크, 리도트 운영을 맡고, 밥에게는 미디어네트워크와 소비자 제품, 원트디즈니인터내셔널을 맡기는 식으로 책임을 나누었다.

 

2001년 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모든 기업들은 기술의 파괴적 확산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애플과 함께 픽사를 경영한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의 마이클과 갈등 관계를 형성한다.

그 즈음 발생한 9.11 테러로 관광업의 둔화에 따른 기업의 손실 확대와 대주주의 비판과 압력으로 마이클은 디즈니의 CEO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러나 이는 밥이 마이클의 후임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었다. 이사회 임원들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새로운 인물을 원했고 그들에게 밥은 마이클의 넘버 투로 활동한 인물이었다.

 

이에 대한 밥의 정면 돌파.

세 가지 핵심 우선사항을 제시하며 저자는 2005년 디즈니의 CEO로 취임한다.

첫째, 고품질 브랜드 콘텐츠의 양을 늘린다.

둘째, 기술적 진보를 통해 더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그것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역량을 키운다.

셋째,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

 

픽사에 대한 나의 직감은 강력했다. 픽사 인수로 디즈니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픽사 인수는 디즈니에니메이션을 개혁할 뿐 아니라 디즈니 이사회에 스티브 잡스까지 안겨줄 것이다. 또한 픽사가 보유한 탁월한 조직문화와 그들의 넘치는 의욕이 바람직한 방식으로 조직 전반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p261

 

2006년 픽사의 인수는 디즈니 제국 형성의 첫 걸음이 되었다.

강인한 은둔형 경영자인 아이크 펄머터와의 협상에서도 상대와 상대 문화의 존중을 바탕으로 밥은 임했다. 밥의 요청으로 스티브 잡스까지 아이크와 통화를 하며 협상을 이끌었고 결국 2009년 마블의 인수가 발표된다. 이후 스타워즈를 제작한 루카스필름을 인수하고, ‘21세기폭스마저 인수하며 디즈니 은하계를 이끌어간다.

100년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장에서, 1923년 출발한 디즈니를 세계 최고의 혁신집단으로 성장시킨 로버트 아이거의 리더십을 공부했다.

 

누구라도 정중하게 대하라.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대치를 낮추거나 실수가 대수롭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길 바라고, 정서적으로 일관되고 공정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한다. 당신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정직한 실수에 대해서는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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