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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2020-63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박소연 지음/더퀘스트)>
일의 언어는 외국어처럼 새로 배워야 하는 언어입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던 사람이 모두 사회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소통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평소 글솜씨가 있다는 사람이라도 기획서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언어가 가진 강력한 힘을 조직에서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497251440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의 후속편.
일상의 언어와 다른 규칙으로 움직이는 일의 언어의 특징들을 제시한다.
첫째, ‘단순하고 정확한 소통’이 핵심
둘째, ‘상대방이 선택’을 끌어내는 능력이 중요
셋째, ‘중간 온도의 관계 언어’가 기본 언어

‘일의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분야의 45가지 규칙
I 어떻게 정확하게 소통할 것인가
II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할 것인가
III 어떻게 일의 관계를 매끄럽게 이어나갈 것인가
IV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를 이끌 것인가
정확한 소통을 위한 세 가지 요소
1 상대방 중심: 상대방에 맞춰 이야기하는가?
2 단순한 형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모습인가?
3 약간의 말 센스: 적절한 어휘와 타이밍으로 얘기하는가?
”상대방에게 가장 관심 있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니 ‘나의 WHY’가 아니라 ‘상대방의 WHY’를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말이 길어질수록 상대방은 초조해집니다.
‘과연 저 입에서 좋은 소식이 나올까, 아니면 최악의 소식이 나올까?’
30초 두괄식(안심 첫 문장 + 주요 내용)으로 얘기해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그 뒤에 천천히 설명하면 됩니다.“

★ 상사에게 질문하는 법
1 지시받을 때 질문을 한다. 어떤 일에 필요한지, 원하는 방식이 있는지, 언제까지 필요한지.
2 ‘이런 방향인가요?’라고 초안 상태에서 점검한다.
3 질문은 모아서, 가능한 한 객관식 또는 OX로 한다.
세상에 똑같은 단어는 없습니다(언어의 임의성). 상대방은 내가 아는 걸 모릅니다(지식의 저주).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지시해주세요. 디테일이 친절함입니다.
직원의 열정, 경험, 상식에 기대지 마시고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히 매뉴얼로 지시해주세요.
”소비자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는 간결한 한 가지여야 합니다.
세계적 기업인 아마존도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 하나만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단순한 메시지 하나를 정하세요.
그리고 그게 ‘진짜 이야기’가 되도록 만드세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로 파토스Pathos(감정), 로고스Logos(이성), 에토스Ethos(성품 및 매력)를 들었다.
상대방의 입장과 감정(파토스)을 잘 관찰하여, 좋은 논리(로고스)를 갖고 주장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하는 사람이 신뢰할 만하다는 믿음(에토스)을 주어야 한다.
★ 힘 있는 메시지를 위한 PREP 기법
주장(Point): A라고 생각합니다.
이유(Reason): 왜냐하면 ○○○하기 때문입니다.
근거(Example): 예를 들면, 구체적으로는
주장 강조(Point): 그래서 A를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논리적인 주장을 좋아합니다.
논리적이면 합리적으로 보이거든요.
숫자, 다수의 의견, 전문가 의견으로 대표되는 객관적 근거로 상대방을 설득하세요.“
상대방을 칭찬할 때는 상대방이 가장 관심이 있고 의식하는 사람들 앞에서 하세요.
원래 좋은 일은 소문낼수록 좋습니다.
일하다 보면 쏘리한 상황은 종종 생겨납니다.
그런데 죄송한 것과 유감인 건 엄연히 다릅니다.
그저 유감인 일에 너무 움츠러들고 죄인처럼 사과하지 마세요.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와는 다른 일의 언어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독자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하는 저자의 따뜻한 진심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에게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건 저자는 절대 만연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간결한 문장만을 사용한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다.
긴 문장보다 글에 힘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
연습하고 실행에 옮기면 직장에서 꽃길을 걷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