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론 -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
이한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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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9 <군자론: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이한우 지음/쌤앤파커스)>

리더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동양 사상의 거대한 축을 이루는 공자의 사상.

그 공자 사상의 핵심은 바로 군자’.

인의예지를 갖춘 이상적인 인간상인 군자가 되기 위해 많은 선현은 평생 자기를 돌아보며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조선의 선비들 또한 군자가 되기 위해 애를 썼고, 그 모습들이 여러 기록에 남아있다.

 

우리 민족의 고난의 시간들이 지나고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로의 변화를 거치면서 이제 군자는 역사 시간이나 윤리 시간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 정도로 치부되었다.

공자의 사상이나 군자와 같은 인간상은 이제 시대와는 동떨어진 개념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논어 전문가요 공자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생각들을 뒤집는 주장을 펼친다.

위선이 선한 것을 가리고, 허위가 진실한 것을 가리는 오늘날, 우리는 공자를 다시 읽어야 한다. 우리는 공자를 다시 읽어야 한다. 공자를 읽으면 그 안에 담긴 리더십의 정수를 발견할 수 있다. 말만 하는 선비와 일이 되게 하는 군자를 분간하지 못하는 작금의 시대야말로 제대로 된 군자상이 필요하다.”

  

  

논어를 비롯한 여러 고전과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공자가 주장하는 군자의 모습과 군자가 발휘하는 리더십의 본질을 설명하고 증명해낸다.

2,5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군자의 리더십을 저자는 논리적으로 증명해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논어의 해석들이 부정확하거나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것들을 바로 잡아준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애씀[]) 배워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그것을 익히면 진실로[] 기쁘지 않겠는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뜻을 같이하는 벗이 있어 (먼 곳에 갔다가) 먼 곳[익숙하지 않은 곳, 사사로움에서 벗어난 공적인 도리 등]으로부터 마침 돌아오니 참으로 즐겁지 아니한가?

 

중용(中庸)은 중립이 아니다.

중용이 다움[]을 이루어냄이 지극하다고 할 것이다.

()은 가운데가 아니라 사안의 본질이나 핵심에 닿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것이 바로 중하는 것[’]이다.

()도 열과 성을 다하여 어렵사리 중하게 된 것을 가능한 한 유지하는 것이 용하는 것[]’이다.

 

스승님께서는 애쓰는 태도[], 일을 행하는 마음가짐[]. 거짓 없는 마음[], 믿음직함[]으로 우리를 가르치셨다.”

 

옛것을 공부한다는 것이 전혀 고루하거나 시대와 어울리지 않은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온 세상이 얽혀 있는 복잡한 이 시대에 삶의 원칙과 인생의 방향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고전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구차함이 없도록 말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공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제대로 말하는 법이다. 반드시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도 구차함이고,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쓸데없이 추가하는 것도 구차함이다. -p65

임금다움에서 특히 굳셈과 관련해서 한 가지 짚어둘 사항은 굳셈, 즉 오래가는 마음 혹은 한결같은 마음의 중요성이다. 무일(無逸), 즉 시종일관 게을러지지 않는 마음이 바로 굳셈[]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일 못지않게 중요한 말이 오랫동안이다. 잠깐 하다가 말면 무일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런 마음으로 시종일관할 때라야 제대로 된 군주가 될 수 있다. -p107

 

공자는 제자 자하에게 너는 군자다운 유자(儒者)가 되어야지 소인 같은 유자가 되지 말라고 지적했다.

주희는 대학보다는 소학을 중시했고 임금보다는 신하의 입장을 옹호했던 사람이다. 임금이나 군자보다는 작은 예의 실천에 주목했던 인물이다.

군자는 아랫사람에게 여러 능력이 다 갖춰져 있기를 요구하지 않고 그 사람을 그 그릇에 맞게 부리는 사람이다. 즉 공자는 군자가 말할 때 반드시 일을 이치에 맞게 처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주희는 공자를 지웠고 그 탓에 군자 또한 우리의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주희를 물리치고 공자를 다시 소환하는 것은 일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임과 동시에 리더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다. -p123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知人] 그 사람의 애씀과 바탕[文質]을 판별하고 이어 그가 애씀[]을 배우려는[] 사람인지, 아니면 꼼짝도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려는[] 사람인지를 통해 그 사람됨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애씀, 애쓰는 법을 배우는 태도와 관련해 핵심에 적중하다[], 오랫동안 잘 유지하다[==], 열렬함[]이 중요한 포인트다. -p206

 

고집불통(), 교만함(), 인색함(), 서운함()은 리더가 일을 하는데 있어 닦아서[] 없애야 할 부정적 개념들이다.

 

총명예지(聰明睿知)가 있어야만 빼어난 리더가 될 수 있다.

그중에 지()는 바로 지인지감(知人之鑑)’이었고, ()는 사리에 밝음이 있다. ‘사리(事理)에 밝다는 것은 일이 되어가는 이치에 밝다는 것이다. 일을 (할 줄) 아는 사람[知事者]인 것이다. 리더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지인(知人) 못지않게 지사(知事)에도 능해야 하는 것이다.

 

부족한 지식을 바탕으로 꾸준히 따라가는 제자를 흐뭇하게 쳐다보는 스승의 얼굴을 떠올려본다.

공허한 탁상공론이 아닌 원칙과 대안을 제시하는 군자의 모습.

명분과 신분의 테두리 안에 스스로 갇혀있는 존재가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군자의 모습.

이러한 군자의 모습을 저자는 실사구시 군자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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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카를 마르크스 더 저널리스트 3
카를 마르크스 지음, 김영진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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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8 <더 저널리스트 카를 마르크스(김영진 엮고 옮김/한빛비즈)>

정말로 착취 구조를 몰아내고자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전쟁을 치러야 한다.”

 

재작년 2018,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마르크스에 관한 저작들이 많이 출간된 것을 기억한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인물로 예수와 쌍벽을 이루는 사상가 카를 마르크스.

그리고 그의 저작들은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얽히면서 제대로 된 소개도 되지 않았고 단지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기도 하였다.

나의 선배 한 분은 자본론을 읽기 위해 카투사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 모든 블랙코미디의 책임을 카를 마르크스가 온전히 져야만 할까?’라는 생각은 지금까지 여전하다.

 

이 책은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의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조지 오웰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카를 마르크스를 접할 수 있도록 그가 작성한 17편의 기사가 소개된다.

  

  

변호사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학 공부를 시작했던 마르크스는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지만, 요주의 인물로 찍혀서 교수로 진출하지 못하고 <라인신문>에 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진보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사상의 자유를 강조하던 마르크스는 편집장으로 승진하여 더욱더 진보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빌헬름 4세의 프로이센 정부와의 갈등은 증폭되어 편집장에서 내려오게 되고 신문사도 폐간된다.

 

파리와 벨기에에서 경제학을 연구하던 그는 1848년 혁명의 물결이 유럽을 휘덮을 때 고국으로 돌아와서 <신라인신문>을 발간한다. 혁명을 지지하면서 프로이센 정부와 군주제를 비난한 마르크스는 신문 발행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간된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한 마르크스는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경제학 연구를 했다. 경제적 형편은 친구인 엥겔스에게 의존하고도 어려운 형편에 몰리게 된다.

이때 <뉴욕 데일리 트리뷴>의 유럽 특파원 자격을 얻어 기사와 사설을 기고하기 시작한다.

  

  

마르크스가 런던에서 생활하던 1850년대는 산업혁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관계들이 등장하였고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 소외가 극심하던 시기였다.

노동자와 빈민층의 처참한 현실을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자유무역의 확대에 따라 모든 계급이 번창하고 있다는 다른 신문이나 지배계층의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체크를 기고하기도 하였다.

 

영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자본의 독재와 노동자의 노예화를 극심히 겪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도 산업 인력을 죄다 거느린 백만장자와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임금 노예 사이의 중간 몸통이 이토록 단계적으로 휩쓸려 나간 적이 없습니다. 현대 사회의 어떤 나라보다 계급 간 전쟁이 심하고 뚜렷하며 실감 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겁니다. -1854. 3. 18.

 

또한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단합을 촉구하며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아 나가기 위한 역사적인 행진을 시작하자고 주장한다.

 

경기침체가 오래가게 되면 노동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될 것이고, 인력 감축 앞에서 헛되이 저항하다가 이내 실패하고 말 것이다. 노동자들의 활동은 곧 정치 영역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파업을 통해 생성된 노동 조직들은 매우 가치 있는 자신이 될 것이다. -1853. 10. 17.

 

경제적 번영의 바탕이 된 산업기술의 발전은 인간 노동의 도구화로 이어졌고 노동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공장주와 작업자 간의 적대감은 사회적 전쟁의 경지로 빠르게 치솟는 중이다. 공장 시스템에 흡수되는 13살 미만의 아이들이 몇몇 업종에서 증가 중이며, 여성의 숫자도 모든 업종에서 증가하고 있다. 마력에 대비해 투입되는 노동력의 비율은 에전과 같지만, 기계에 대비해 투입되는 노동력은 줄었다. 증기 엔진은 효율성이 늘어 이제 10년 전보다 더 큰 기계를 돌릴 수 있게 됐다. 늘어난 작업량은 속도가 더 빨라진 기계 장비로 소화되고 있다. 공장주들은 그렇게 자기 호주머니를 빠르게 불리는 중이다. -1857. 4. 22.

 

‘2부 임금노동과 자본1867년 출간된 자본론의 초기 형태라고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본래 노동자들에게 강의할 내용을 정리한 것이었다.

임금노동과 자본의 관계, 노동자 착취 그리고 자본가의 영향력을 주제로 마르크스의 사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임금이란 노동자가 만들어낸 상품의 지분이 아니다. 임금은 자본가가 일정량의 노동력을 사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상품의 일부분으로 봐야 한다.

임금이란 노동력이라는 특정 상품의 가격이다.

자본은 독립된 사회적 힘이자 사회의 한 영역을 구성하는 힘이다. 가진 거라곤 노동 능력밖에 없는 계층의 존재는 자본의 필수 전제 조건이다.

자본의 급격한 성장도 그게 아무리 노동자의 물질적 삶을 개선시킬지언정 노동자 자신의 이해관계와 자본가의 이해관계 사이의 대립을 해소하지 못한다. 이윤과 임금은 여전히 서로 반비례로 남는다.

노동자의 물질적 환경은 전보다 나아지겠지만 대신 사회적 위치를 잃게 된다. 노동자로서는 자신과 자본가 사이를 갈라놓는 사회적 간극이 더 커진 것이다.

자본이 급속히 성장하면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은 훨씬 더 빨리 심해진다. , 노동자 계급의 일자리와 생활유지 수단은 이와 비례해 더 빨리 줄어든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고려한대도 임금노동에게 있어 가장 유리한 환경은 자본이 급속히 성장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에 맞서 노동 해방을 주장한 사상가로서의 마르크스를, 사실에 근거한 기사들만을 작성하는 저널리스트로 살펴보는 기회.

자기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하나하나 열거하고 분석하는 논평을 쏟아내는 카를 마르크스의 기사들.

여전히 그의 글에는 소외된 인간과 노동에 대한 존중이 뚜렷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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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임홍택 지음 / 웨일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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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7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지음/웨일북)>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90년생

 

전 세계 유례없는 초고속 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등장 등 우리 사회는 계속되는 변화의 과정에 놓여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정의되는 현재의 사회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90년생들에 대한 연구는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연구이다.

 

190년대생의 출현

, , 고의 학교생활 대부분을 입시에 쏟아붓는 우리의 현실에서 대학 졸업장의 약효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 취업의 보증수표였던 기억은 이미 저 멀리 사라졌고,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인 SKY 출신들의 저조한 취업률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사이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이란 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우리가 그들을 도전 정신이 부족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약한 젊은이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과거의 386세대(지금의 586세대)와는 다른 사회, 경제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는 그들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고, 세대 간의 단절까지 이어질 것이다.

 

경력 사항을 볼 거면 경력 사원을 뽑을 것이지, 왜 신입 사원을 뽑는가?”

인문계의 90%는 놀고 있다는 인구론’,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이행합니다=이과여서 다행입니다

, , 고등학생들이 꿈꾸는 직업 1위 공무원, 2위 건물주와 임대업자.

 

90년대생의 특징

1 간단하거나

2 재미있거나

3 정직하거나

 

많은 학생들은 정시(수능 상대평가) 100퍼센트 반영’, ‘학생부종합전형 폐지를 외친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학종을 못 믿겠다는 것과 있는 자에게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온전한 정직함을 담보하지 못할 대안은 없는 편이 낫다. -p113

 

2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알리바바의 전 CEO 마윈은 젊은 세대를 믿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믿는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정부의 청년 고용 대책에 대한 청년층의 반응: 중소기업의 기업 문화가 문제(꼰대 문화),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

 

로열티: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가?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세대

우리는 회사 안에서의 꿈이 없습니다만..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직장은 가족이 아닌 스포츠팀처럼 운영돼야 합니다. 한번 고용관계가 맺어지면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전술·포지션에 필요한 최고의 선수들을 갈아 끼우는 식으로 노사관계가 바뀌어갈 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의 고용전문가인 와사비벤처스 자문위원 벤 카스노카

 

3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90년대생들이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거부하는 호갱 기업

1 직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등 불공정 행위를 하는 기업 - 남양유업, 용산 전자상가

2 국내의 낮은 경쟁 상황을 이용하여 차별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는 기업 - 다이슨, 현대자동차

3 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품질을 고의로 악화시키는 기업 - 맥도날드, 질소과자

4 복잡한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아 소비자의 불편을 야기하는 기업

 

90년대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제품명까지 짧고 간단하게

번거로움을 없애는 기술의 발전

짧은 광고

그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유머

정직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

 

결국 미래의 기업은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의 시대로 회귀한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관심을 기울이라. 그리고 연관성 있는 대화 속으로 뛰어들라” -P&G의 브랜드 구축 최고 매니저인 마크 프릿차드

 

젊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세심한 노력과 프로세스의 개선이 스타벅스의 성공 요인이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탐구는 미래에 대한 준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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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 - 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홍춘욱 지음 / 에이지21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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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6 <잡학다식한 경제학자의 프랑스 탐방기(홍춘욱 지음/에이지이십일)>

아들이 묻고 경제학자 아빠가 답하는 아주 특별한 수업

 

저자는 학부에서 역사를 전공한 실력 좋은 현직 이코노미스트이다.

중학교 2학년짜리 아들과의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이다.

일단 부럽다.

아들과의 여행이 그렇고, 프랑스에 대한 해박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럽다.

그러나 희망이 없지 않은 것은 나도 같이 여행을 갈 아들이 있고, 이 책의 내용을 저자가 미리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의 아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귀국 후 공부해서 쓴 책이라는 것.

그러니 나도 아들에게 여행 가자고 졸라대고, 유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의 최고의 수훈은 그러니 바로 홍춘욱 박사가 아닌 중학생 아들이었다.

최고의 공부는 바로 질문에 있다.

    

파리가 개선문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도시가 된 이유?

파리의 집값이 왜 그리 비싼 것인지?

누구나 아는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의 이유는?

베르사유 궁전에는 왜 그리 전쟁 그림이 많은지?

도시마다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진 이유는?

인상파 화가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는?

프로방스 지방의 도시는 왜 산속에 있는지?

프랑스에 맛있는 식당이 왜 몰려 있는지?

파리의 쇼윈도를 닦는 사람들은 왜 모두 유색인종인지?

    

여행하면 새로운 풍광에 감탄하고 사진 찍기는 바쁘지만, 그 유래와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려는 노력은 흔하지 않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스스로 질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2017년 여름 남유럽을 여행하였다. 그 코스 중의 일부가 이 책에 소개된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읽는 동안 즐거웠다.

 

아들아~ 아빠랑 여행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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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이퀘이션 - 미라클 모닝 그 후, 지속 가능한 기적의 공식
할 엘로드 지음, 김잔디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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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 <미라클 이퀘이션(할 엘로드 지음/한빛비즈)>

미라클 모닝 그 후, 지속 가능한 기적의 공식

작년 봄에 읽었던 미라클 모닝의 후속작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526052328

이번 책에도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던 기적의 공식을 소개한다.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사고로 죽음을 경험하고 혈액암(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야기.

Life S. A. V. E. R. S

침묵 Silence

확신의 말 Affirmation

직관의 시각화 Visualization

아침 운동 Exercise

독서 Reading

기록하기 Scribing

   

 

저자는 자신의 인생이 바닥을 치고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지 자랑하려고 책을 쓰지 않았다. 우리가 모두 <기적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이전에 읽었던 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이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야기를 과학적이라는 명분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이야기했다.

저명한 학자들의 실험과 논문을 근거로 하였고, 성공한 CEO들의 사례로 우리에게 자신들의 성공을 흠모하고 따라하라고!

그러나 할 엘로드는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단 두 가지의 결심만으로 우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

확고한 신념 + 남다른 노력 = 기적

 

저자 본인과 자신의 멘티들을 통해 증명해낸 공식이다.

기적의 공식이 반복해서 성공하면서 요행이나 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공식은 효과가 증명됐고 반복해서 적용 가능하며,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하면 누구든 곧 자신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해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결과를 창조할 수 있다.

 

3인간에게 내재한 네 가지 갈등을 극복하라

인간에게는 위대한 길을 가려는 길목에서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하는, 머릿속에 확고하게 굳어진 성향이 존재한다.

* 기회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 vs 현재 상태 유지: 당신은 기회가 두려운가?

* 그릇된 특권 vs 진정한 특권: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가?

* 잠재 이형증 vs 잠재력 실현: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이 보이지 않는가?

* 세상이 정의하는 나 vs 내가 정의하는 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제한하도록 내버려 두는가?

 

당신이 진정한 특권을 향해 도약했고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이룰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기꺼이 노력한다면, 스스로 한계를 지우는 대신 무한한 능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힘과 의욕을 쌓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반복할수록 모든 게 더 진실해지며 결국 신념도 확고해진다.

 

4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자신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나는 감정적인 고통의 원인은 단 하나밖에 없으며,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로 저항이다.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을 모두 받아들이고 감정적으로 강인해지는 세 가지 기술

1 5분의 법칙: 타이머를 설정하고 5분간 자유롭게 감정을 느껴본다. 타이머가 울리면 아주 강력한 주문을 말하면서 상황을 수용한다.

2 ‘바꿀 수 없다라는 만트라: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으며-5분 전이든 5개월 전이든, 50년 전이든-바뀌길 기대해봤자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

3 아직 펼쳐지지 않은 삶을 받아들이기: 이제 모든 감정적인 고통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며 선택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바꿀 수 없는 것에 절대로 저항하지 않겠다고 의식적으로 결심하여 미래의 감정적인 고통을 예방할 수 있다.

 

5장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당신의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목표를 세우는 목적은 목표 달성 자체가 아니다. 진짜 목적은 구체적인 목표의 달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발전하는 데 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의 자질과 특성을 발전시키는 것,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자신의 모든 힘을 마지막 순간까지 쏟아부으면서-결과와 상관없이-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p135

 

6장 나만의 사명 찾기 최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많은 목표에 똑같은 우선순위를 두면,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룰 가능성은 작아진다.

최우선 순위(단 하나)를 명확하게 해두지 않으면 인간의 본성에 따라 가장 저항이 적은 길을 따라가게 된다.

또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계속 바쁘기만 한다.

우리는 무의미한 활동에 무한한 가능성을 빼앗겨버린다.

 

7장 첫 번째 결심: 확고한 신념 끝까지 믿음을 잃으면 안 된다.

어떤 역경이라도 극복하고, 가시적이고 측정 가능한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에 대한 신념

 

나는 한다(사명 삽입)는 확고한 신념을 지킬 것이며, 다른 선택은 고려하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이룰 때까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기적의 만트라

 

8장 두 번째 결심: 남다른 노력 - 기적의 공식을 발견하다.

*이상적인 결과와 가까워질 수 있는 행위

*안전지대에서 당신을 끌어낼 확률이 가장 높은 행위

*오랫동안 꾸준하게 기울이는 노력(그 과정에서 얻는 결과와 상관없이)

 

9장 끊임없는 기적 남다른 결과를 끝없이 반복하여 달성하는 법

1단계 기적의 만트라를 시작한다.

2단계 사명에 담긴 깊은 의미를 표현한다.

3단계 남다른 노력을 확실히 기울이고 프로세스에 전념하여 (결과에 감정적으로 집착하지 않고) 필연적으로 사명을 달성할 환경을 조성한다.

4단계 진정한 특권을 설정한다.

5단계 하루도 빠짐없이 기적의 공식 확신의 말을 암송한다.

 

1030일간 기적의 공식 도전 계획

1단계: 첫 사명을 결정한다.

2단계: 프로세스를 미리 결정한다.

3단계: 하루도 빠짐없이 기적의 공식 확언을 암송하는 시간을 정한다.

4단계: 프로세스를 수행할 일정을 정하고 책임을 진다.

5단계: 프로세스와 진척 상황을 매일 평가한다.

6단계: 사명을 마무리하면서 과정과 결과를 평가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모두 <기적의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는 저자의 친절한 단계별 꿀팁!

이제 스타트 버튼만 누르면 우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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