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나이스비트 미래의 단서 - 글로벌 메가트렌트 최종 결정판
존 나이스비트.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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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저자는 1982년에 펴낸 메가트렌드에서 다음과 같은 미래 예측을 내놓았다.

 

저자의 미래 예측이 이제는 모두 현실이 되어버렸다.

전 세계 57개국 1,400만부가 판매된 메가트렌드반세기 연구를 집약한 2020년 이후 세계 트렌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존 나이스비트라는 출중한 가이드와 함께 전 세계 구석구석을 제대로 살펴보는 여행을 하였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역시 현재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바탕이 필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점집에서 해결하기보다는 현재의 모습을 과학적이며 전체적이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편이 훨씬 타당하다.

즉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은 바로 오늘을 바로 보는 시각을 제공한다.

정보통신 사회가 심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물줄기가 형성되는 지금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해주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마치면 각 챕터별로 핵심을 잘 정리하여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

 

서론에서는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형성하는 디지털화와 세계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 힘의 구조의 변화와 중국과 미국의 모습, 유럽연합의 현황을 살펴본다.

1장에서는 저자가 주장하는 새로운 메카트렌드를 찾는 방법이 소개된다.

2장부터 본격적인 메가트렌드 분석이 등장한다. 미국과 유럽과 중국을 분석하고 변동의 방향을 살펴본다.

3장에는 떠오르는 신흥 세력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시장 분석과 가능성이 소개된다.

4장에는 새로운 세계 지도를 제시한다. 지난 2,000년의 고찰을 통해 패권 국가들의 순환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서구 중심에서 다중심 세계로의 변동과 새로운 세계 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한다.

5장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혁신과 일자리의 미래를 설명, 예측한다.

6장은 우리의 고민인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제시된다. 중국과 미국과 여러 나라의 교육 현실을 기반으로 교육의 변화를 추구한다.

7장에서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하는데 정보화 시대의 역기능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제시한다.

8장에서는 새로운 무역질서로 중국의 일대일로를 제시한다.

 

미래의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과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미래만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을 충실하게 채우며 미래를 맞이하는 사람이 되자.

 

다음은 각 챕터별 핵심 정리

1/ 메카트렌드를 찾는 방법

1. 메가트렌드가 크게 변하는 시기는 많은 경우 위기를 동반한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선입견부터 버리고 준비하라.

2. 미래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단서는 있다. 관찰하고 이해하고 적응하라.

3. 지금은 경제, 사회, 정치뿐만 아니라 세계 질서 자체가 바뀌고 있다. 기술과 지정학적 구조에 주목하라.

4.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혁신할 수 있는 개인과 국가가 미래의 기회를 잡는다. 사실에 근거해 스스로의 생각을 갱신하라.

 

2/ 세계 질서의 주역들

세계 질서의 변화를 예측하려면 그 질서의 주역들을 살펴야 한다. 전통적인 강대국인 미국과 유렵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미국은 세계를 지도하는 패권 국가였지만 경제 지표에서도, 규범적 정당성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세계 속에서 어떤 나라가 되고 싶은지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지금의 위치를 잃을 것이다.

유럽은 유럽연합을 출범시키며 미국에 대항하여 세계 질서의 주역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회원국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인본주의의 심장이라는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정치를 해결하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

이제 중국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세계 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구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3/ 떠오르는 신흥 세력

세계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떠오르는 새로운 국가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신흥 경제국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중산층의 허리가 되고 있다.

북아프리카는 여전히 정치적 혼란으로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나라가 많지만 케냐, 에티오피아 등을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의 사회 기반 시설, 정보 통신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그와 함께 다양한 문화 사업도 꽃피고 있다.

아시아는 중국과 일번 그리고 아시아의 4마리 용을 주축으로 이미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어 생산뿐 아니라 소비의 중심이 되었다. 자유와 질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서구의 가치와 동양의 덕성을 결합하는 새로운 현대화 모델의 실험장이다.

남아메리카는 잘못된 경제 정책,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서서히 빈곤을 극복하고 있고, 자원을 비롯해 경제 성장이 잠재력이 높아 외국인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

 

4/ 새로운 세계 지도

앞으로 세계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려면 과거의 변화 특히 서구가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아야 한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되고, 서구가 세계적인 지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분기점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었다. 의문과 질문, 대안의 탐색, 사고방식의 전환, 기존과는 다른 관점의 성장이 서구의 힘이었다.

이제 기존의 서구 중심 세계는 붕괴하고 다중심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 국제기구들의 힘은 약화하고 있으며 그간 약소했던 글로벌 서던 벨트, 즉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성장하여 세계 역학 관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은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사회 기반 시설, 교육, 산업 등에 투자하며 해당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다져 가고 있다. 글로벌 서던 벨트의 국가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중국은 해당 국가들의 인력을 활용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5/ 기술 혁신과 일자리의 미래

디지털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사라진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다. 중요한 것은 변화를 이해하여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4차 산업 시대에는 로봇이 로봇과 소통하며 인간의 관리 없이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진다. 인공 지능AI과 광학식 문자 인식 프로그램 그리고 알고리즘의 발달로 법률 서비스를 비롯한 전문 서비스도 더 이상 인간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인터넷, 인공 지능,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기술이 결합하여 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의 민주화가 일어나고 있다. 빅 데이터와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관련 기술들이 중요해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고 자료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전송되는 것을 보장할 정보 보안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이 해당 문제에 가장 민감한데, 블록체인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금융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후진국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달하는 기술을 고려해 전략 계획 분석을 자주 해야 한다. 변화의 실체를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민함이야말로 미래에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습과 교육은 이제 기업의 핵심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6/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기술의 급속한 변화로 기존의 직업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난다. 그에 따라 개인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의 종류가 달라진다. 결국 교육이 메가트렌드의 대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열쇠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지능이 있다. 각 학생의 지능에 적절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 내는 데 관건이 될 것이다.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채우기형 교육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도적으로 찾게끔 도와주는 불씨 지피기형 교육이 중요해진다.

대학 교육이 제공하는 전문 지식이 필요한 사람은 점점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대학 교육을 받기보다는 고등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주고 직업 교육의 길을 폭넓게 마련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에 발맞춘 내용의 교육들이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창의성의 원천이 되는 다양한 인문교양 교육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MOOC이나 POOC와 같은 통로를 통해 양질의 고등 교육 콘텐츠를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통로를 통해 인문 지식과 첨단 지식을 모두 습득하고 전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인류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7/ 매스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생존법

인터넷의 등장으로 대규모의 사람들이 대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그에 따른 문제도 만만치 않으며 따라서 정보화 시대에 잘 적응할 방법을 익혀야 한다.

누구나 일정한 사고의 틀을 만들어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정보화의 시대에는 대중 매체와 여론을 통해 이런 사고의 틀이 조작되거나 경직화되기 쉽다.

변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공포다. 부정적인 것만 보면 해결해야 할 문제만 보이고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놓친다. 희망과 낙관주의를 줄 수 있는 소식들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

미래를 낙관하되 주어지는 정보에 대해서는 회의하며 폭넓게 읽어야 한다. 전 세계적 변화를 이해해야 작은 왜곡들에 흔들리지 않는다.

SNS의 발달과 컴퓨터의 발전이 결합되면서 가짜 정보와 가짜 여론이 영향력을 발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가짜 여론에 진실로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민주주의 핵심인 다수결이나 논쟁도 그 자체로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놔두고 소모적인 갈등이 일어나기 쉽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이다.

 

8/ 새로운 무역 질서

새로운 무역 질서의 최대 변수는 중국의 일대일로다. 그 핵심은 주변 국가의 발전을 돕고 시장의 잠재력을 키워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일대는 중국 연안에서 시작해 남중국해를 지나 인도양을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항로, 남중국해를 지나 남태평양을 거쳐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항로를 의미한다. ‘일로는 중국 중심부에서 중앙아시아로, 그리고 러시아와 유럽을 거쳐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이어지는 육로다.

일대일로는 중국 경제를 다변화하고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하며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경제 전략의 일환이면서 동시에 중국 주변 국가들과 상호 이해관계를 구축하고 서구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계 형성이라는 거대한 구상의 일부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원하는 경제적, 정치적 목표를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미 이루어진 투자로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의 깊게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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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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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검사인 저자는 별나다. 그는 당청꼴찌이며 사회성 박약아이다.

우리는 별난 사람들을 신기해하기도 하고 불편해하기도 한다.

조직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자신을 숨기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자신의 소신을 잘 드러내는 것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자신의 생각이 잘 필터링이 되지 않는 인물로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우리 사회의 진리를 모르는 양 한다.

대한민국 검사라는 높은 자리에서도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 그리고 궁금증을 거의 대부분 조용한 목소리로 나타낸다.

그래서 주위에서 돌+아이라는 소리도 듣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참 좋다.

폼 잡고 기자회견하고 혹은 권력에 줄 대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검사들의 모습과 달라서.

그의 질문과 주장들은 차분히 생각하면 모두 합리성과 민주성을 표현하는 것들이었다.

당연히 그 바탕에 인권과 다양성 존중이 자리 잡고 있다.

 

글을 읽는 동안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검사님이 있었다니..하며 놀랐다.

그 이유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사고였지만,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그에게 책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역시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크게 두 종류다. 피해자이거나 피고이거나.

그의 글을 재미있다고 표현은 하였지만, 피해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있는 그래도 전달하기가 불편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1사기 공화국 풍경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제발 사기 좀 당하지 말라고.

1년에 24만 건, 2분마다 1건씩 발생하는 사기범죄의 피해자 중엔 소위 먹고살만한 사람보다 먹고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갖게 된 희망은 사실은 욕심이었고, 그들의 생활 속에서 희망이란 없었던 것을 사기범들이 먼저 그리고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와 같은 검사들이 조금만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

나도 내 직장에서 별난 사람이 되어보자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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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없는 성적표
류태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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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대 명문 사립고교가 몰고 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대혁신

 

오랜만에 내 전공과 관련한 서적을 읽는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스테디셀러 원픽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다.

 

세계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면서 리드하는 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역시 이러한 변화를 추구하는 내용이다. 역량Competency을 강조하는 교육목표와 수업내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현장 적응의 어려움과 우리나라 교육의 블랙홀인 대학입시의 격랑에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식의 반감기가 갈수록 짧아지기 때문에 강희하는 내용을 배우고 암기해서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수업과 시험과 점수에 얽매여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국의 교육 대혁신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교육을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교육을 통해 길러야할 핵심 역량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것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평생교육대학 조교수로 역임중인 저자는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육 혁신의 큰 물결을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역량 중심 성적표가 무엇인지,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역량 중심 성적표가 왜 중요한지,

3부에서는 역량 중심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4부에서 미래의 교육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중시되는 10대 역량

복합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력, 인적자원 관리 능력, 협엽 능력, 감성 능력, 판단 및 의사 결정 능력, 인지적 유연성

이런 10대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방식의 변화로

미국 100대 명문 사립고등학교의 역량 중심 성적표를 소개하고 있다.

영어, 수학, 사회, 역사, 화학, 물리, 생물, 미술, 음악, 체육 등 과목별 성적이 표시되는 기존의 성적표를 폐지하고 리더십과 팀워크,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복합적 의사소통 등 학생 개인의 역량을 표기하는 역량 중심 성적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다.

 

Competency(역량)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나 잠재적 능력을 의미하고,

Competence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숙련도나 능숙함을 말한다.

Competence는 눈에 보이고 측정이 가능하며 단기간에 반복적인 훈련이나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지만, Competency(역량)는 눈에 직접 보이징 않아 측정이 쉽지 않으며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것이 어렵다.

 

역량 중심 성적표의 도입이 교육에 가져올 변화

학점이나 점수, 과목명이 없는 성적표

2. 학생 중심 학습, 선생님의 역할은 티칭에서 코칭으로

3. 종이 성적표에서 객관적 증거에 기반한 디지털 성적표로 전환

4. 학생 개인별 수업 일정에 따른 등하교 시간 자율화

5. 기존 과목의 통폐합과 과외활동의 역량 포함

6. 출생 연도별 학년 구성이 아닌 숙련도나 이해도에 따른 학년 구성

 

역량 중심 성적표의 목적은 부족한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역량을 어떤 과정을 통해 인정받았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못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부진한 학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학생의 특성을 있는 그래도 보여주는 것이 역량 중심 성적표 도입의 취지다.

 

역량 중심 교육의 기본 원칙

학습자 중심

2. 과정 위주의 평가

3. 수업의 개인화

4. 학습 시간의 자율화

5. 역량 평가의 공정성

6. 연속적인 역량 관리

 

역량 중심 성적표에 표기되는 8대 역량

1.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사고Analytical and Creative Thinking

복합 문제를 파악하고 관리하고 처리하는 능력

편견이나 선입견을 간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불확실한 정보를 구별하는 능력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

의미 있는 질문을 도출하는 능력

아이디어나 지식을 분석하고 창조하는 능력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안하고 테스트하는 능력

다양한 대체 방법을 생각해내는 능력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치는 지식과 시각을 발전시키는 능력

지속적인 추론을 해나가는 능력

여러 가지를 한 가지로 합치거나 새로운 용도와 상황에 맞게 맞추고 조정하는 능력

정해진 룰이나 규칙을 통해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복합적인 현실 세계 문제들을 해결하지 위해 지식이나 창의력을 이용하는 능력

2. 복합적 의사소통Complex Communication

두 가지 이상의 언어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청중이나 독자들과 명확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

집중해서 경청하는 능력

효과적으로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

독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글을 쓰는 능력

정보를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이 푹 빠져들 정도로 흥미롭게 설득하는 능력

3. 리더십과 팀워크Leadership and Teamwork

새로운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생각해내고 제시하는 능력

지시나 명령, 권위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스스로 따라오게 하는 능력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소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을 보태는 능력

그룹 토론이나 토의를 촉진하고 의견 일치를 이끌어내며 결과에 대해 협상하는 능력

가르치고 지도하고 상담하는 능력

남의 협력을 얻거나 도움을 구하는 능력

업무를 위해 협력하고 그룹을 관리하며 책임을 위임하는 능력

결정을 실행하고 목표를 이루는 능력

성과를 거두었을 때 공로를 함께 나누는 능력

4. 디지털/양적 리터러시Digital and Quantitative Literacy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이용하고 적용하는 능력

디지털 지식과 미디어를 창조하는 능력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

고등수학을 숙달하고 이용하는 능력

수학, 과학, 테크놀로지, 환경과학, 로보틱스, 기하학, 셀룰러 오토마타, 나노 테크놀로지,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 전통적이거나 최근 새롭게 부각된 분야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

5. 세계적 시각Global Perspective

다른 사람의 전통이나 가치에 대해 열린 사고를 발달시키는 능력

다른 지역의 역사, 정치, 종교,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어 중 한 가지 이상 쓸 수 있는 능력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이나 일들을 연결하지 위한 테크놀로지 활용 능력

다양한 문화를 넘나들며 정보를 효과적으로 탐색하는 사회적, 지적 능력

글로벌 이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 협동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창의력 등과 같은 21세기 핵심 역량을 활용하는 능력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나 종교,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배움을 얻고 함께 협업하는 능력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일을 성취하기 위해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이용하는 능력

6. 적응력/진취성/모험 정신Adaptability, Initiative, Risk-Taking

유연성, 민첩성, 적응력을 키우는 능력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도전하는 능력

탐구하고 실험하는 능력

애매모호한 상황이나 우선순위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일하는 능력

실패를 교훈으로 여길 수 있고, 혁신은 잦은 실패와 작은 성공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

새로운 역할이나 아이디어, 전략을 모색하는 자주적 독립심을 개발하는 능력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개발하는 능력

7. 진실성과 윤리적 의사결정Integrity and Ethical Decision-Making

공감하고 이해하는 관점을 지속하는 능력

진실성, 정직성, 공정성, 존경심을 함양하는 능력

부당한 상황에 마주쳤을 때 도덕적 용기를 표출하는 능력

보다 큰 공동체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능력

뉴미디어나 뉴테크놀로지에 대한 윤리적 이슈나 딜레마에 대해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복합 문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

8. 마음의 습관/사고방식Habits of Mind

성실성창의력배움과 호기심을 즐기는 마음회복력/탄력성

끈기/인내심자기 효능감스트레스 관리 능력시간 관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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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잘나가는 중간의 기술 -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회계까지 중간리더를 위한 필수 매뉴얼
아라이 겐이치 지음, 하진수 옮김, 김한솔 감수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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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직에서 대기업 인사 컨설팅부터 창업 지원까지 전국 규모로 컨설팅 세미나를 열며 활약 중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 누가 팔자 좋은 사람이 있겠는가?

직급에 따라 모두 스트레스와 걱정거리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이 책은 그 중 중간 관리자들에 대한 컨설팅 서적이다.

과장으로 표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과장, 차장, 팀장 등 중간 리더를 위한 컨설팅이다.

 

앞으로 과장에게 요구되는 역할, 지식, 기술은 무엇일까?

본래 과장의 역할은 경영진과 평사원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최대의 성과를 올리는 것이다.

달라진 점은 환경이다. 직장이 공통의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게 되어 획일성이 점점 다양성으로 변해가는 것,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다양성으로 변해가는 것,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빠르고 복잡해지는 것, 경영자에게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없고 고객을 접하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 등이 그 변화이다.

 

성과관리와 조직관리의 부담, 승진과 정리해고 사이의 불안..

이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조직 안팎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는 7가지 커리어 관리 스킬을 제시한다.

포 유 정신과 행동

공정함을 기준화하는 힘

기술적인 의사소통

경력을 객관화하는 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힘

오픈마인드

녹색 피로 지내는 힘

 

첫 번째 조건인 포 미 정신이란 사리사욕을 좇는 정신이 아니라 자신과 가정을 주체적으로 지키는 서바이벌 정신을 가리킨다.

 

이 책에는 두 부류의 과장이 등장한다. 갈라파고스 과장과 녹색 피의 과장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일에 매몰돼 버리면 재능을 갈고닦는 법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갈라파고스 과장이 되고 만다.

이에 반해 녹색 피 과장은 업무 관련 이야기 말고는 일절 하지 않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기술을 조합하는 것으로 직장 내에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얻곤 한다.

 

녹색 피의 과장은 아들러를 공부한다. 아들러 심리학이 주장하는 용기란 위험을 떠맡는 능력, 곤란을 극복하는 노력, 협력을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용기 부여란 자존심과 성취감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세스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지금까지 다섯 척을 개발해 그중 두 척을 사고로 잃었다.

1986년 챌린저호와 2003년 콜롬비아호.

이 두 척의 우주선이 폭발하거나 분해될 것을 나사의 엔지니어가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그렇다면 어째서 공중에서 폭발할 우주선을 쏘아 올린 걸까? 이는 나사의 집단 응집성이 높아든 점과 관계가 있다.

먼저 나사는 세계 우주 개발 경쟁의 선두에 서 있는 조직이다.(집단에서 행하는 활동 내용의 매력)

다음으로 나사의 구성원은 세계 최고봉의 지식과 경험을 지닌 인재이며, 그런 동료들과 함께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전력을 다했으므로 작업에 대한 동기부여도 상당했다.(집단 내 인간관계의 매력)

마지막으로 조직이나 직업의 위대함, 훌륭함에 있어 사회적 인지도가 높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집단의 높은 사회적 위신)

*위험감수=자타가 인정하는 우수한 두뇌집단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면서 발견한 집단 편향성에 의해 구성원이 더 위험한 의사결정을 지지하는 경향’.

집단은 본래 안정성(응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질적ㅇ니 것을 배척하는 경향(동조 압박)이 있다는 것을 항상 경계하자.

지금의 직장에서는 오히려 결속력을 약하게 하는 기술이 논의되어야 하고, 다시 말해서 느슨한 관리 체계하에서도 조직이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책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팀의 결속력을 강화는 기술에 대해서는 논의하지만 반대로 약화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

직장의 결속력을 약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과장을 위한 기술로 꼽은 오픈마인드와 다양성이다.

 

구체적인 현장 사례에 대한 적절한 컨설팅들을 통해 중간관리자가 단순히 위, 아래로 치이는 자리가 아니라 중심을 이루는 자리임을 배울 수 있다.

실무자와 관리자의 딜레마 속에서 고통 받는 중간 리더를 위한 회사에서 당장 쓸 수 있는 핵심 기술!

누구나 익힐 수 있는 확실한 매뉴얼로 직장 내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라.

구성원과 섬세하게 소통하고 평판을 관리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조직 내 업무 규칙을 세우고, 구성원의 의욕을 끌어올리는 리더십 기술

비즈니스 구조를 파악해 경영자의 눈을 갖게 만들어주는 회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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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보폭 - 구체적인 삶을 강요받는 사람들을 위한 추상적으로 사는 법
모리 히로시 지음, 박재현 옮김 / 마인드빌딩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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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표현이나 주장, 예시 등을 요구하기도 하고,

요구받기도 한다.

얼버무리지 않고 명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을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평가한다.

우리는 객관적인 사고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증명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객관적이라는 말과 추상적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의미지만 생각하는 방법으로, 결국 사고의 방향성이나 사고의 실마리라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

 

저자의 일관된 주장은

생각의 보폭을 키워라

객관적이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라

추상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미술시간에 주어들은 추상화정도.

흔히들 추상이라면 무언가 막연하고 어렵다는 느낌.

그런데 그렇게 살라니.

 

저자는 추상이란 여러 가지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되는 특성이나 속성 따위를 추출하여 파악하는 작용으로 정의한다.

골방에 앉아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면 추상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반대로 주관적 사고가 된다고 한다.

 

추상적 사고란 구체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는 것,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것이다.

추상적인 목표는 즉각적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구체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각이 추상적이라도 나의 육체는 구체적인 존재이고 사회에서 구체적인 입장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사회 구조와 환경에서는 객관적이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

발상을 돕는 방법 같은 건 없지만, ‘방법 같은것을 제시한다면

·일상적인 것을 의심한다.

·평소의 것을 조금씩 바꿔본다.

·그렇구나! 불현듯 무엇인가를 느꼈다면 다른 비슷한 상황이 없는지 상상해본다.

·늘 비슷한 것, 비교할 수 있는 것을 연상한다.

·장르나 목적에 구애받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창조적인 걸 다룰 기회를 가진다.

·스스로 창작해본다.

 

인생의 즐거움은 각자가 다르고, 본래 즐거움이라는 개념조차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는 게 여러분에게 좋다고 구체적으로 쓸 수 있을까?

 

추상적인 시점과 추상적인 사고는 처음 발상하는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그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발상이 떠오른 뒤에는 논리적인 사고 또는 계산이나 실험에 의한 검증, 나아가 구체적인 대책이 계획되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 마침내 현실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이른다.

이 단계에서는 현실성을 띠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

 

추상적인 사고는 논리적인 사고·구체적인 행동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저자의 수준으로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생각의 방향과 보폭을 넓혀나가기 위한 시도들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사고방식을 돌아보고 구체적이며 주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좋은 계기가 된 책이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좀 더 생각의 보폭을 키워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가지는 것, 각자 다른 의견을 말하고 그 속에서 중화작용으로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방향으로 사회가 흘러가지 않도록, 그것이 결과적으로 풍요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모리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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