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훑어본다장담은 못하지만 다시 꺼내볼 책은 거의 없다. 한때의 소비용이었으므로 다시 나에게로 와서 피와 살이 될 것 같진 않다. 내 한때의 시간을 채워주었다, 정도에서 정리하자. 소설과 산문 들이 주욱 늘어선 틈에서 한창 허우적대던 기호학과 음모론 해설서들 사이로 <경계에서 춤추다>가 눈에 띄었다. 당시에는 읽지 않은 책이다. 재일조선인의 신분으로 디아스포라''의 애환에 대해 써내려가는 서경식이란 사람에 대해 전혀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서울-베를린,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이란 부제에 겁을 먹었던 것 같다. 나는 한곳에 오래 머문다. 십년째 연애는 끝내지 못했고, 이십년째 살던 집에 살며, 다시 대책 없는 여행을 갈 용기도 없다. 새로운 생활에의 동경과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나 사랑 같은 것을 간절히 원하는 기질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금이 좋다.

 

전에 <디아스포라 기행>을 읽고 비슷한 류의 에세이 말고 다른 성격의 책으로 좀 더 깊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워낙 독보적 위치를 보유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저자 역시 본인이 획득한 굳건한 정체성을 내려놓기가 애매한 모양이다. <나의 서양 미술 순례>, <나의 서양 음악 순례>, <고뇌의 원근법>은 예술 에세이,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은 좀 더 학술서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강연이나 칼럼을 묶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철학자, 평론가, 비평가들이 쓰는 글이나 인터뷰집 같은 장르에서 겹쳐지는 지점을 보지 않기가 매우 어렵다. 아주 좋아하는 소재가 아니라면 실은, 같은 책을 두 권이나 읽을 필요없다. 굳이 따지면 <경계에서 춤추다>도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유명한 소설가와의 열 통의 편지 배틀. 편지글이란 것만 차이가 날 뿐, 단상에 가까운데다 특이할 것도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사색적 경건함이 배어나는 글들이다.

 

 

실제 독일을 모르지만 베를린이라는 지명이 풍기는 어둡고 막막하고 질식할 듯한 공기, 그 지독한 고독을 맡을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유없이 독일이 낯설고 어렵다. 생각해봤더니 러시아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도, 히틀러,스탈린,무솔리니가 오늘날 갖는 이미지와도, 같거나 닮아 있다. 근거도 없이 머리가 행하는 배척이다. 지금의 나는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을 여지껏 몰랐던 세상을 보여줄 신세계라고 여긴다.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하이델베르크, 퓌센, 로텐부르크, 밤베르크 같은 도시들을 알게 되었고, 더이상 베를린 장벽이나 동독과 서독이라는 단어의 어감에서 예전에 종종 떠올린 막막함이나 거리감 혹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외국생활이란 건 둘로 나뉘었다. 외교관이나 해외주재원 아버지를 따라 떠돌거나 돈 많은 집 자녀들이 유학이나 요양 차 나가있거나. '의지'에 의해 여행이나 유학을 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항시 충분하거나 충실하지 않고, 하고 싶은데 못해 안달하는 그 생활. (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는 가고 싶어도 많은 걸 걸어야 하는 길이므로 경계를 넘는 게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거나 모험 아니면 도전인데, 누군가에게는 같은 일이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져 고통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새삼 억울했던 건 아니다. 세계 각국을 떠돌며 자란 2세들이 인종차별이나 따돌림의 어려움으로 인한 이방인으로서의 고독과 외로움을 토로하면 내 반응은 하나였다. 아무리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어도 최소 한 달 이상 같은 곳에서 거주해보지 않고는 해당 국가나 언어에 근접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비용과 시간으로 환산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기회, 일 년에 단 며칠, 그것도 평생에 몇 번 허락되는 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처지라면 경계에서 춤춘다는,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길 잃은 그들이 부러울 수도 있다. 타인의 고통을 환상으로 보고 자기의 행복을 평온으로 인식 못하는 한때의 나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그들이 느낀 외로움이나 어려움 같은 걸 이해 못한 건 아니다. 질투가 반이고 하소연이 반이었지. 명치에 통증을 느꼈다. 그럴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 것과 그럴 수 없어 그러지 못하는 것의 차이. 멀고 먼 틈새를 확인하는 일은 뼈아팠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의지와 상관없이 이방인이 되어버린 디아스포라들의 처절하고 잔혹한 소외와 편견이 어쩌면 내게서 시작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했으므로.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태어나 몇 개국을 떠돌긴 했어도 시민권을 얻어 말년을 미국에서 보낸 에드워드 사이드는 '에드워드'라는 영국식 이름과 '사이드'라는 아랍 성을 조합한 것만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인도계 미국인 작가 줌파 라히리가 쓴 <이름 뒤에 숨은 사랑>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 고골이 된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결코 버릴 수 없었던 벵갈지방의 관습 때문이고, 독일어로 시를 쓰는 유대인 작가 파울 첼란은 본명 '안첼'에 들어 있는 두개의 음절을 뒤집어서 필명을 만들었으며, 프리모 레비의 성과 같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친척이라고 주장하며 접점을 찾아내려는 사람도 있다. 국가와 언어, 그것이 만들어낸 문화, 그리고 정체성. 경계는 질문한다. 무엇이 다르게 하냐고. 다른 것은 과연 무엇이냐고. 이렇게 대답한다. 명확하게 답할 수 없지만 당신도 알고 나도 아는 바로 그 이유가 이 모든 낯섦의 경계이자 장벽이라고.



황정은 작가가 처음이라 내게는 비교할 과거가 없다. 읽었더라도 아마 전작과 연결시키는 비교 감상을 했을 것 같진 않다. 다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그 소설만큼의 감동은 아닐 거라 예감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이 뻐근함이 작가에 대한 호의로 표출될 리는 만무하다고, 그러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앨리시어는 병들었고, 꿈꾸고, 날아오른다. 갈곳을 잃는다. 한숨과 쉴새없는 버둥거림이 오래도록 멈추지 않는다.

 

흡수될 만한 문장이 아니고, 생각보다 얇고, 강하고, 느리게 읽히고, 울컥한다. 생각만큼 어둡고 무겁다. 그게 다다. 그리고 있어야 할 곳에 정확하게 존재하고 있는 존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꽃도 새도 강도 바다도 너도 그들도. 경쟁자도 미래의 어딘가에 있을 그 누군가에게도. 낙관론자는 없다. 나는 더군다나 아니다. 놓쳐야 할 것은 되도록 빨리 놓치고, 감사할 것에 미리 감사하고, 피하지 않고 이 터널을 제대로 통과하는 것. 결국, 문학은, 살아가자고 말한다. 언제나 말해왔다. 삶의 방식에는 선택지나 출구가 없으며, 정답도, 반전도 없다고. 현실을 살 수 없는 모든 순간이 막막해진다.



 

학부 때 일이다. 시작도 못해본 창작에는 나날이 자신감이 떨어지고내 눈에는 문장을 다루는 능력이 보통 아닌 친구조차도 자주 '흉내낸다'는 독설을 들을 때였다. 이 책은 그때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의 기획과 상통하는 구석이 있다. 알베르토 망구엘의 저서에서 '독서'라는 한 가지 주제를 향한 깊고 넓은 자료조사의 향기를 맡았다면, <1913년 세기의 여름>에서는 그 정도의 압도적 방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실은 훨씬 세심하고 방대한 자료조사를 필요로 했음이 틀림없는데도 그 규모가 덜하게 느껴지는 건 수 개의 도시와 수 백명의 등장인물로 시공간을 분리시키는 방법 때문이다. 1913년이라는 한 해를 열 두개의 달로 나누고, 영국과 프랑스(+스페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체코)로 양분하여 서유럽 대 동유럽으로 좁힌다. 소설가, 화가, 조각가, 음악가, 평론가, 정치가를 끝도없이 넘나들지만 연결점만 잡으면 파편처럼 흩어진 듯 정신없어 보이는 시공간에서 질서가 보인다. 300명의 등장인물이 재등장하거나 이어가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되풀이해서 만날 수 있어 인물이나 이야기가 '소비'되는 형식은 아니다.

 

1차 세계대전 바로 전 해, 유럽의 도시에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하고 있었나. 그들은 어디서 서로 스쳐갔고, 무얼 하고 있었고, 어떤 생각으로 가득찼으며, 어떻게 서로 연결되었나. 궁극적으로는 그에 대한 해답이면서, 1913년 유럽 문화사를 월별로 해부하는 성격의 서정적이면서도 분석적인 책 한 권이 새로 알려준 사실. 1913117, 알제리 몽드비에서 1차 대전에서 아버지를 잃고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청각장애인 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라게 되는 알베르 카뮈가 태어난다.

 

릴케, 카프카처럼 실질적으로 유약한 '여성적인' 기질을 가진 작가들이 사랑 앞에서는 그토록 망설이는 소심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도 작품에서만은 예민하고 섬세한 예술성을 발휘하여 신들린 것처럼 줄줄 써나갔고, 히틀러는 빈의 거리를 떠돌며 예술화가를 꿈꾸며 건축물들을 그렸고, 피카소와 마티스는 아플 때 꽃을 사들고 방문할 만큼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카프카는 친구 막스 브로트의 집에서 처음 만난 펠리체 바우어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가다가 비로소 약혼하지만 곧 파혼하게 된다. 망설임과 수줍음으로 가득찬 그의 편지에 묻어나는 작가로서의 불안과 남자로서의 사랑이, 문학(고독)에의 갈구와 사랑에 대한 열정이, 파편처럼 튀어나가 그의 실존을 위협한다. 파혼 후 1914년에 <소송>을 쓰기 시작한다.

 

수많은 예술가들과 염문을 뿌린 구스타프 말러의 미망인 알마는 또 어떤가. 심장병으로 말러를 잃고 표현주의 화가 오스카 코코슈카의 절절하고도 숨막힌 사랑을 받던 알마는 집착과 광기로 변해가는 그 사랑을 감당할 수 없어 관계를 정리한다. 이후 그로피우스, 프란츠 베르펠과의 결혼과 이혼, 그외에도 외모로 수많은 남성들에게 사랑의 불을 지핀 알마는 팜므파탈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프로이트의 제자 융은 스승을 비방하며 결별을 선언하고 프로이트는 의기소침하다. 그가 그럴수록 '친부살해'이론은 더욱 발전해간다. 파리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선보이고 이즈음 코코 샤넬은 작은 모자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로베르트 무질이 <특성 없는 남자>, 토마스 만이 <마의 산>, 마르셀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첫 권을 쓰기 시작하거나 내놓는다. 카미유 클로델은 로댕과 결별 후 극도의 불안을 앓다가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30년을 보낸다. 클림트와 실레는 여성 모델들을 두고 누드를 주로 그리며 불안과 욕망을 화폭 가득 담아내며 열정적 광기를 표출한다. 자위, 성교, 누드, 동성애까지 가리지 않고 두루 담아낸 클림트의 모델들은 가운 아래 아무 것도 입지 않고 그의 주문과 요구에 응했는데, 그가 원할 때 언제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편한 상태여야 했기 때문이다.

 

더 얘기할 인물들이 남았지만 한 해를 다루는 만큼 그들이 훗날 어떻게 됐는지는 스스로 찾는 게 좋겠다. 더 깊게 팠어도 좋을텐데 넓어지기만 하다가 살짝 지루해질 즈음 끝난다. 년월주일시분초 단위로 나뉘는 1년이란 시간은 인간의 인생에 얼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한 해를 전방위적으로 담아내는 일이 한 주제를 깊이 파는 것 이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연결하는 자체가 무의미하게 보일 위험 때문인데, 이 책은 그 어색한 빈틈을 너끈히 채운다. 1913, 이 찬란한 시대가 곧 펼쳐질 20세기를 지원사격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해진다. 유럽인들에게 '13'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가 두려움과 어둠에 가까웠다고 할 때,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이라는 의미심장한 여행은 그 자체로 신나는 일이다. 비록 우리 땅이 아니라고 해도. 더 할 말이 남았는데 억지로 끝내는 기분이다. 나는 시작도 안했는데 페이퍼는 이미 쓰여졌다. 희미하고 우련하다.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정치,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사진, 연극, 영화, 패션, 과학 등 문화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고자 했으나 결국 1913이라는 단 한 해, 유럽 몇 개국을 돌 수밖에 없는 이 세기의 여름처럼. 내가 뭘 아는지 알 수가 없고 매번 이 레퍼토리로 끝나는 독서가 지겹다.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을 극복해야 하는 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대부분이다. 그들에게 예술이 꽃피워낸 찬란한 문화가 있었다면 우리에겐 기계(기술)에 지배당한 황폐한 마음(정신)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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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11-0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1913년에는 그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났군요, 놀라와요.
우리나라 1913년은 끔찍한 시기였는데 말이죠. 정확하게 이 때는 아니지만,
전쟁은 심리 검사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사람의 지능을 측정하는 것에 대해서 기틀을 잡기 시작했죠..
우리나라는 어둠에서 허우적대고, 겨우 근대에 눈뜨기 시작할 때 말이죠. 상상하면 너무 충격이랄까... ^^

아이리님, 오랜만이예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궁금했어요. 쪽~

아이리시스 2013-11-12 02:14   좋아요 0 | URL
다음 해, 1914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니까, 세계사(유럽사)에서 20세기는 1914년부터로 본대요. 그래서 1913년도가 어떤 상징적 의미도 있고, 이후 전쟁 겪고 불과 몇 년 만에 유럽의 중심이 확 변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이고, 서양이 13이라는 숫자에 갖는 의미 때문에 선택된 연도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 의미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미개했는데 여기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지금도 널리 살아서 읽히는 주인공들이잖아요.

근데 우리 정말 오랜만이에요, 저는 잘 지냈어요, 자주 마고님을 떠올렸어요. 끝은 늘 잘 계실거야, 생각하곤 했고요. 간혹 페이퍼 읽으면서 그때마다 보고싶었어요. 벌써 겨울이 왔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

transient-guest 2013-11-10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정은 작가는 '라디오 책다방'을 들으면서 늘 그 작품세계가 궁금한 작가에요. 목소리가 그윽한 것이 라디오 방송에 딱 맞는 차분함을 주면서도 '으하하'하는 웃음소리는 살짝 톰보이적인 친구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리시스 2013-11-12 02:18   좋아요 0 | URL
나와있는 책이 몇 권 없기도 하지만 중편이라고도 못하겠는 얇은 책 한 권으로는 짐작이 안되는 작가인 것 같더라고요. '라디오 책다방'에 매번 나오시나요? 저는 창비, 문동 새로운 팟캐스트 생기고는 빨책부터 전부 끊어버려서. 히힛. 사실 시간이 없더라고요. 귀를 기울일 시간. '톰보이적인'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아요. 소설 읽기 전 오래 전부터 작가님 프로필 사진만 보면 이미지가 그럴 것 같았거든요. 누군가의 작품세계가 궁금한 것, 다음 작품이 궁금한 것. 그게 최고의 작가라는 뜻과 같을 거예요 ^^ (저는 아직 그 정도로는 못 느꼈지만..)

2013-11-24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4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쉰P 2013-11-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잘 지내시죠 ㅋ
하루키는 왔으나 전 오지 못 했어요~
아이리시스님 잘 지내시는 지 궁금하더군요 ㅎ
흠....전 살아돌아 갈 날을 준비 중 입니다. ㅋ

아이리시스 2013-11-27 23:28   좋아요 0 | URL
아니 누구세요, 하루키님이세요? 여기 와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부활하신 거 만세, 축하해요)
루쉰님 제가 리뷰대회에서 2등한 거 안거예요, 모른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미스터리의 계보인가 뭔가로 수상을 노린 이후로 지금 처음 여기서 얘기하는 거예요? 하루키는 이제 빠빠이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많이 컸고 이 정도면 한 작가의 세계에 이미 깊이 침투한 것 같아요.
또 읽게 되겠지만(읽은 척은 해야!)...(--)(__)

잘 지내는지 궁금하면 돌아와요. 어떻게 지내시는 거예요? :)

루쉰P 2013-11-29 09:05   좋아요 0 | URL
원 세상에!!! 리뷰대회 2등 하신거에요!! 왕 축하 축하!!
죄송해요 -.- 몰랐어요....이런...
ㅋㅋㅋ 미스테리 계보로 수상을 노린 시절...아 그 때가 언제인가...ㅋㅋㅋ
정말 대단하세요. 전 아이리시스님이 탈 줄 알았다니까요. ㅋㅋㅋ

하루키...훗..저 역시 하루키는 침투하지 못하고 근처 맴돌다고 지금은 정지 상태에요. 하핫.
아마 저도 읽게는 되겠지만, 읽은 척만 하게 될걸요. ㅋ

어떻게 지내는가에 대한 답변은 곧 올리겠습니다. 푸핫 ㅋ

아이리시스 2013-12-01 08:32   좋아요 0 | URL
아니..축하가 너무 늦잖아요, 담부턴 타이밍에 맞게 해주세요(큭큭).
근데 제가 그 후로 일들이 많아서 그런 적이 있었는지 가물가물.. 이 정도 시간이면 루쉰님이 알라딘에 계셨는지 안 계셨는지조차도 잊어먹을 지경.. 반성하도록 하세요, 답변을 하긴 하는군요, 오랫동안 기다리니까.

2013-11-27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7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7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04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04 0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길어서 지금 못 읽겠어요. 오늘은 11시까지 야근한 날이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생각많은 어린이, 아이님. 잘 지내고 있죠? 그러고 보니 부산 사람인데 한 번 볼 수도 있겠다. 그쵸?
여튼 안부만 전하고 가요. 글은 아직 안 읽었어요.ㅎㅎ

아이리시스 2013-11-29 02:53   좋아요 0 | URL
네, 맘먹으면 두번 볼 수도 있죠, 지구 반대편에 살아도 섬님이 찾으시면 꼭 보러 갈게요.
알라딘 마을 이웃들에게는 다 갈 수 있어요(거짓말한다..).

안녕, 섬님. (글 안 읽고 댓글 달아도 좋아요!)

2013-12-01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02 0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