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미스 다이어리 박스 세트 (6disc) - KBS 일일시트콤
김상미 외 감독, 임현식 외 출연 / KBS 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10년도 더 된 이 시트콤이 문득 그리워진다
갑자기 왜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결혼 못하고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을까봐 두려웠던
그시절 딱 내 나이 또래의 이야기들, 미자에게 감정이입해서는 나역시 현우와 정민을 사이에 두고 행복한 고민에 울고 웃던 시간들
내 영화도 결국 그렇게 해피엔딩이길 바랬던 그 시절
무한공감과 웃음으로 하루 시름을 덜어주던 시간이었다
본방에 재방과 다시보기까지 보고 또 보기를 몇번했나 모르겠다
소장하고 싶은데 아...부담스럽구나 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단어 퍼즐 - 단어를 몰라도 재미있고, 찾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슬로래빗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
김영주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단어퍼즐을 하다 보면, 영어단어를 몰라도 재미있고, 찾다 보면 저절로 외워진단다.

정말 그럴까?


서문에 퍼즐푸는 방법 외에도 잘 찾기 위한 팁이 눈에 띈다.

아항~ 그렇지! 흔치 않은 철자먼저 찾는게 팁이었다.


첫번째 퍼즐은 물에 관한 단어들이다.

두 단어는 샘플로 표시해 있다.

심심한데 한번 해볼까나? 제시된 단어들을 찾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


단어들은 보통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다.  발음기호도 친절하게(?) 한글로 되어 있다.

퍼즐은 풀기 전에 보면 눈이 빙글빙글 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제서야 단어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온다.

이때 모르는 단어는 절대 눈에 안들어온다는 것.

그래서 모르는 단어는 단어표를 자주 들여다 보면서 찾다 보니 저절로 외워지는 것이다.



 


중반쯤 찾다 보면 대부분 남은 공간에서 단어가 나오므로 찾는 속도가 올라간다.

묘한 성취감~


​​


영어로 된 미니스도쿠 방법은 신선하다.

잘 모르는, 혹은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들로 미니스도쿠 만들어서 외우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 필수 영단어로 구성했다는데 음...모르는 단어들도 제법..........아니, 꽤 많다. -.-;;



 

따로 시간내서 공부해야 하는 영어책이 아니라

심심할때 가볍게 머리식힐 겸 풀기 좋다.

아이가 장장 6시간을 블럭체험 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영어단어 퍼즐을 풀었다.



 

책장을 덮고 나서야 뒤표지에 있는 이 글귀를 발견!

아항~ 시간을 재봐야 겠다.

초반부 난이도 낮은 퍼즐은 3분안에 풀었다. 휴~

뒷부분으로 갈수록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데 어라? 6분이나....!!

승부욕 발동했다.

이젠 퍼즐을 풀고 안풀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몇 분 안에 푸느냐가 중요!

단어장 대신 영어놀이로, 머리 식히고 잡념 떨치는 데는 좋다.

다만, 판형이 좀 커서 영어단어책으로 휴대하기엔 좀 크다.

퍼즐을 좀 더 작게 만들면 좀 더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말하면 입아픈 작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1권

태백산맥을 비롯한 전작들에 비하면 이건 장편도 아니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몰입하다 보니 금세 읽어버렸다.


 

서문에서 수수께끼를 낸, 주인공 '강교민'의 이름의 뜻은 무엇일까와,

왜 제목이 '풀꽃도 꽃이다'일까를 고민하며 읽었다.

아마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고, 너도 그렇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을까?

사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책을 집어들었다.

우리 시대의 교육문제를 다뤘다는 것 조차.

아직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 연령대의 중고등 학생들의 사교육문제와 가정문제를 다뤘다.

섬뜩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책 속 엄마들 같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면서 읽었다.



 

주인공 강교민이 교육가 닐의 말을 빌어 아이들에게 해 준 말이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앞으로 내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나도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많은 엄마들이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면서

아이를 임신했을때 혹은 아이가 태어난 그때의 모성을 잊고 산다.

나역시 그렇다.  손가락 발가락만 온전히 태어나 준다면, 건강하게 자라만 준다면 좋겠다는 초심은 온데 간데 없고

그래도 남들보다 뒤쳐져서는 안된다며 아이를 다그치게 된다. 이제 겨우 초등1학년인데!

아이를 위한 것인지 대리만족을 위한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분명 소설인데 사회평론이자 육아서 같은 느낌이 강했다.

뉴스기사에서 보는 내용들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도 든다.

믿고 싶지 않아서일까? 에이~ 너무 과장된 것 아니야? 설마...이정도까지? 하면서도

나는 이렇게 되지 말아야지를 몇번이나 다짐했는지 모른다.

주인공 이름 '강교민'에 대한 수수께끼는 여전히 풀지 못했다.

2권을 마저 읽으면 알 수 있으려나...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문제 가정, 문제 학교, 문제 사회가 있을 뿐이다.
(...)
그 고3 학생은 문제아가 아니었다. 무작정 제도를 따르면서 아들이 점수를 많이 따게 하려고 몸부림쳤던 엄마가 문제 가정을 만들었고, 상부에서 지시하니까 무조건 굴종한 학교가 문제 학교였고, 비교육적인 무한 경쟁과 비인간적인 석차 공개로 수많은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일제고사를 강행한 정부가 문제 사회를 만든 것이었다. 결국 부모, 하교, 사회가 삼위일체를 이뤄 그 학생을 살인자로 몰아간 것이다.
- P46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 박노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고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을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 P77

p. 144

어린 자식이 있다면 최선의 능력을 다해 돕고 지도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일이다.
존재할 공간을.
아이는 당신을 통해 이 세상에 왔지만 ‘당신의 것‘이 아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 P1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은 내용, 다른 버전
본문보다 작품해설과 작가설명이 더 긴 책이다
어린이용 구어체 보다는 판화버전이 내가 읽기엔 더 나았다
위대한 한 인물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었다
실화일까 아닐까 무척 궁금했다
판화버전에서는 실화라 하고, 어린이버전에선 실화가 아니라 한다
뭐가 맞는 거지?
책이 주는 감동은 같은 거긴 하지만.
그림책과 팝업북 버전으로도 다 읽어봐야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똘망토끼 2017-01-23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화 버전 멋지네요 그림책 버전은 실망하실지 몰라요^^;

딸기홀릭 2017-01-24 11:37   좋아요 0 | URL
대출했는데 글밥이 많아서 못읽어주고 있으...^^;

나나애미 2017-01-24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화가 멋지더라구요
유튜브에 프레드릭 백의 애니메이션 추천 합니다.
위대한강, 나무를 심은 사람 강추

딸기홀릭 2017-01-24 11:37   좋아요 0 | URL
오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네요
감사해요^^
 
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2-1 (2017년) 초등 우공비 (2017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학기에 우공비 수학 덕을 톡톡히 봤었기에, 이번 2학년 1학기에도 우공비로 쭈욱~

긴 겨울방학부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예습들어갔다.



 

카카오프렌즈들이 있어서 친근한 이미지라 거부감이 없다.

1학년 문제도 가끔 엄마도 뭔지 모르는 게 있다.   엄마도 다시 1학년이니까.

그럴땐 비법풀이책 찬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본 책은 매일 한장씩 풀고, 단원평가 보기 전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험비법책을 따로 풀어봤다.

여러번 반복해서 다양하게 접하다 보니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



설명이 필요한 때는 엄마찬스 이용하면 되겠지만 그러다 보면 꼭 싸운다.

그럴땐 문제풀이 동영상 강의를 이용하면 편하겠다.

엄마보다 자세히, 친절하게 가르쳐주니까.


 

첫장을 펼치면 공부계획표가 나온다.

한 학기에 다 마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데, 주4일로 되어 있고, 계획실천에 따라 카카오프렌즈들이 울고웃고 한다.

지난 학기에 보니, 녀석이 매일 한장씩을 곧잘 하길래 저는 이 계획표보다는 개인스케쥴표로 하고 있다.



개념과 실력, 그리고 서술형과 단원평가까지 우공비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다.


처음 접하는 개념에서는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녀석이 매일 한장씩 부담없이 풀고 있는 우공비 수학.

지난 학기에는 서술형, 문장제를 특히 어려워했는데 우공비로 단련되어서인지 점점 나아지고 있고,

많이 부담스러워 하진 않는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스페셜 코너에서 OX퀴즈나 다른그림찾기 등으로 핵심도 잡고 머리도 식히도록 했다.

녀석에겐 아직 비밀~

아직은 잘 적응하고 있으니까.




함께 제공된 우공비 공부달력은 월간 일정표 뿐만 아니라 주간단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지난 학기엔 챙겨야 할 일들이 많지 않아서 그냥 지냈는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학기엔 제대로 활용해 봐야겠다.  카카오프렌즈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있도록 말이지.

이미지로 개념잡고, 비법책으로 다지는 우공비,

이번 학기에도 잘 지내길 바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