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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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혼모노를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 것 하나 별로인 것이 없었던, 속이 꽉 찬 단편집이었다
책 말미에 수록 작품 발표지면을 보면 이 단편집을 위한 작품들이 아님에도
혼모노(진짜)로 그 궤를 같이하는 느낌이다
인생을 살면서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면 이렇겠구나 싶어서
읽으면서 속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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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달이었던가요
독서모임에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선배님이 보내 주신 나태주 시인의 시입니다

많이 위로 받았고
시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용히 건넬 수 있는 시를 적잖이 머금고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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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당부 - 십 대부터 알아야 할 노동 인권 이야기 창비청소년문고 36
하종강 외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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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와 함께 읽은 책입니다

십 대부터 알아야 할 노동 인권 이야기
일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십 대들을 위해
근로 계약서, 노동법, 일과 삶의 균형, 정신 건강까지 10명의 우리 사회 대표 노동 전문가가 전하는 특별한 당부입니다

요즘 교과서에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내용은 실려 있지만,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법이나 단결권을 행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기업체 사장이나 경영자보다는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로 살아갈 텐데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정작 학교에서 꼭 배워야 할 것은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 일곱 번째 당부 : <노동과 정신 건강> 적당한 곳에서 멈추세요(하지현)의 내용은
아이는 물론 엄마인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도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애써 봅니다

모든 것을 100점 맞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지칩니다.
진짜 힘을 내야 할 곳에 힘을 쓰지 못해요.
이 정도면 충분해 이런 마음이 더 우선해야 해요.
배가 꽉 찰 때까지 먹는 것보다 적당히 불렀을 때 식사를 멈추는 것이 기분에도 좋고 몸에도 좋듯이 말이에요.
적당한 곳에서 멈추세요.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마음은 물론 좋아요.
하지만 그러다가 먼저 지쳐 버리면 안 되지 않겠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enough의 마음 자세는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몇 개는 틀려도 됩니다.
바로 그런 마음을 가져 보는 거예요.
그것이 과도한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나서 내 에너지를 아끼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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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40대의 끄트머리에 읽고 있습니다ㅋ
50대에 읽으면 어떻고, 60대에 읽으면 어떻습니까
언제든 읽고 마음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야......

문득문득 울적해지는 건 저도 어쩔 수가 없는 요즘
늘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알면서도
쉽지 않은 게 제 마음 컨트롤하는 거네요
쇼펜하우어의 조언에 기대 보겠습니다

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새로운 사랑을 원하는 것은 행복의 길이 아니다.
밖에서 새로운 것을 찾지 말고 원래 갖고 있던 것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 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
즉 세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야, 마음가짐, 태도다.
오히려 자신 안에 행복의 가치를 둔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을 늘 새롭게 유지하려는 것이 문제가 되는 호기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가져라.
행복하고 싶다면 가진 것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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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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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네 어릴 때 생각이 난다.

네가 막 걷기 시작했을 무렵 뿅뿅 소리 나는 샌들을 신고 아장아장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던 모습이.

그럴 때면 나는 뿌듯한 감정이 들면서도 왠지 네가 그대로 영영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 가슴이 저렸지.

부모들은 한 번쯤 다 겪는 감정이고.

그런데 이제 나는 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울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눈앞에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온 힘을 다 해 다른 선택지를 찾는 건 도망이 아니라 기도니까.

너는 너의 삶을 살아.

채운아.

나도 그럴게.

그게 지금 내 간절한 소망이야.

이건 희생이 아니란다.

채운아.

한 번은 네가, 또 한번은 내가 서로를 번갈아 구해준 것뿐이야.

그 사실을 잊지 말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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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은 처음입니다

작가들 사이에서도 천재라 불리운다 들었고

그의 단편소설이 참 좋았습니다

아들이 지금 <바깥은 여름>을 읽고 있는데 조금 어렵다고 하네요

맞아요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오롯이 이해하기에 중2는 아직 너무 어려요ㅋ

<칼자국>은 필사도 조금 했었는데 작가님의 문장이 참 좋았더랬어요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세 아이가 서로 얼키고 설킨 이야기입니다

많이 복잡하고 아프지만

그걸 간결하고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으로 풀어내어 감동적이었어요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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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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