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보다 완료주의
"끝내는 것이 완벽한 것보다 낫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페이스북 본사 벽면에 붉은 대문자로 걸려 있던 유명한 문구다. 페이스북 전 COO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저서 「린 인(Lean In)」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으로 소개하며 널리 알려졌다. 그 뒤에 덧붙인 설명도 중요하다.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는 잘해야 좌절을 낳고, 최악의 경우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완벽주의가 오히려 시작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은 많은 이의 공감을 부른다. 실제로 우리의 시작을 미루게 하는 원인은 대부분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완벽주의적 용기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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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실행의 속도가 중요해진 해봄경제에서 개인 간 격차를 가르는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했느냐가 아니라, 그 생각을 단 한번이라도 실행에 옮겼느냐다. 해결하고 싶은 문제나 도전해보고 싶은 시도가 생겼다면, 완벽한 계획과 충분한 역량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로 즉시 시작해야 한다. 머릿속의 막연한 고민은 직접 부딪히는 순간, 구체적인 문제와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다음 방향을 알려주는 현실의 정보로 바뀌기 때문이다.
- P256

중요한 것은 단순히 여러 시도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를 다음 실행의 자산으로 학습하는 능력이다. 특히 실패가 소중하다. 실패는 감춰야 할 실책이 아니라 더 나은 구조를 발견하게 하는 학습의 재료다. 관건은 단번에 성공했느냐가 아니다. 무엇을 시도했고 어디까지 구현해봤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워 어떻게 보완했는지를 남기는 일이 중요하다. 시행착오와 개선의 이력이 쌓일 때 비로소 ‘해본 경험‘은 대체 불가한 실행자산이 돼 오래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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