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친구 대신 가족을 선택할까? 새로운 인간관계는 시간·노력·감정 소모를 동반하고,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스트레스까지 준다. 반면 가족과의 관계는 실패할 위험이 적다. 진미정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저서 ‘가족이라는 사치』에서 이를 ‘서정적 가족주의‘로 해석한다.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가족만은 끝까지 내 편이라는 믿음으로 단단히 묶인 관계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태도다. 인간관계에서조차 ROI를 따지는 사람들에게 가족은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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